나는 많은 연애를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내 짝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말투부터 행동까지 하나같이 다정하고 섬세한 너한테 반했었다
가정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내가, 너라면 그런것을 문제삼지않고 영향받지않고 함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작년 여름 내가 한창 좋아하던 노래가 있었다
종일 듣고 들어도 그 해의 나를 표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설렘이 있는 노래였다
너에게 고백받던날 꽃다발과 내가 좋아하는 과일, 그리고 그 노래
네가 나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다
평일이며 주말이며 온전히 나와 보내는 연락과 시간들,
내가 너뿐인것처럼 너도 나뿐인줄로만 알았다
이제는 그 노래를 끝까지 듣지못한다 그때가 떠올라 역겹다
그때의 설렘과 행복들을 기록한 일기가 있는데 지워야하지만 다시 겪지못할 그 감정들이 너무 마음아프다
너와 나의 마지막 순간에 하고싶은말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확실한 상황에서 아무런 변명도 하지않는 너한테는 그저 변하지말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으란 말로 끝냈다
더 큰 상처를 받기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나한테, 다른사람한테 준 상처에 대한 댓가를 치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