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처음 써보네요.
결혼 한지는 이제 8년이 되었고 돌이 막 지난 딸이 있습니다.
현재 외벌이 중이고, 저의 본집이나 처갓집은 저희가족이 사는곳이랑 멀리 있어서 도움을 받을수는 없습니다.
딸이 태어난 후 저는 몇주 휴가내서 와이프를 옆에서 케어를 했고 그 후 지금까지 출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집에서 제가 퇴근하기까지 힘든 육아를 혼자 하고 있습니다.
퇴근후 집에 와보면 그야말로 전쟁터 입니다. 장난감은 이리저리 다 어지러져 있고 애기가 밥 먹은 자리는 아직 치우지 못한 그릇과 설겆이는 쌓여 있습니다. 집에 오면 제가 제일 먼저 하는것은 집을 치우는 겁니다. 어차피 다시 어지러질 꺼지만 설겆이 하고 식탁 주변 정리정돈. 빨래, 쓰레기 정리 및 집안일을 합니다. 물론 제가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하는 동안 와이프는 애기를 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좀 외소한 편이고 팔다리도 가늘어서 점점 커가는 애기를 하루종일 보다보니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왠만한 집안일은 제가 합니다. 여기에 대해 불만은 없고 저도 당연히 남편으로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퇴근 후 집안일 (1시간 가량)을 다 하고 나면 이제 저도 좀 쉬고 싶습니다. (일이 몸쓰는 일이라 좀 힘들어요). 다만 30분만이라도... 하지만 와이프도 제가 집안일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아.. 제가 주말에 해봐도 힘듭니다.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딱 쉬고 싶은 타이밍이 저랑 와이프랑 거의 같은 시간대이니 눈치싸움을 시작합니다. 물론 아직 하루가 끝나진 않았고 흔히 말하는 육퇴도 아닙니다. 저녁도 해야하고, 애기 저녁도 먹어야하고, 그 뒤 설겆이. 등등. 아직 이일로 트러블이 생기진 않았는데 좀 현명하게 아무 트러블 없이 해결하고 싶네요. 다른 인생선배분들은 어떻게 대처 하셧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물어보면 '와이프가 전업이야? 그럼 고민할것도 없네. 일하는 사람이 쉬어야지'라는 사람도 있고, '애기 조금만 더 크면 좀 편해지니까 니가 좀만 더 해' 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한데 묻자니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인거 같아 여기 글을 남겨 봅니다. 처음써봐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