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근데 정말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 여기가 제일 반응이 좋을거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학원 강의 경력이 10년이 되어가는 나름 베테랑이라면 베테랑인데, 동료 학원 강사님들에게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혹시 강의 판서 내용 까지 공유하라는 학원에 계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직한지 이제 3개월 넘었는데, 같은 과목 강의하시는 선생님과 판서 내용을 공유하라고 하는데... 너무 당황스럽네요. 강의는 토플 독해지문인데, 저는 태블릿으로 필기해서 띄워놓고 하는데 그 선생님이 먼저 공유해주면 안되냐고 해서 얼결에 했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따로 하자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제가 갑자기 빠지게 돼서 대신 들어가셨는데 그 선생님이 중간 관리자에게 지문에 필기된 파일을 제가 공유 하기 싫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회의때 그 얘기를 하면서 그것도 공유 하라고 하네요? 수업의 95%는 동일해야 한다고 하면서요.
근데 전 지문 파일을 공유하는 건 같은 교재니까 당연한건데, 판서 내용까지 공유하라는 건 뭔가 싶어요. 여기는 원서 수업은 ppt를 만들어서 같이 공유하는 데, 토플과 한국식 문법은 선생님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나강의 스타일이 다른데 이렇게 해야하나 싶구요. 그렇게 얘기한 저 대신 들어간 선생님도 좀 어이없구요. (지레짐작일 수도 있지만 나쁘게 얘기하면 본인 수업준비 시간 줄이려고 그렇게 몰아간 거 같아요.) 참고로 중간 관리자 선생님은... 토플 수업을 한국식으로 진행하지 않으셨던 선생님이시고 교포 선생님이셔서 마인드가 좀 틀리신 선생님이셔서, 제 의견을 잘 이해 못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도 그냥 시킨대로 공유했더니 그 같은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이것도 써달라 저것도 해달라 본인 스타일대로 요구하길래 어느정도는 해줬는데, 그 분이 공유하신 자료는 또 제 입맛에 안맞아서 이게 맞는 건가... 싶어요. 혹시 이런식으로 강의 판서 내용까지 공유하라는 학원에 계셔보신 분 계신가요? 이럴 경우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ㅠㅠ 중간 관리자 쌤은 이런저런 잡음이 나는 거 자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다시 이야기하긴 껄끄러운데, 그냥 다시 얘기해보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