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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거부하는 후배직원들...

CHAN |2022.04.11 16:42
조회 24,904 |추천 17

수도권의 중견기업에 다니고있는 남자입니다.

 

전 25살 1월에 입사해서 현재 재직 10년차 과장이에요

 

우선 말씀드리면 저는 막내 생활을 만4년 정도 했습니다.

 

대리 진급한 이후로도 막내였으니까요.

 

전문대학 졸업후 아무것도(?) 모르는 만 23세 핏덩이로 입사해서 이직없이,

 

현 회사 조직과 프로세스에 완벽 적응하며 큰 문제없이 직장생활 하고있고,

 

제 복인지 몰라도 회사생활하면서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것 같아요(물론 몇차례 위기는 있었죠) 

 

거칠고 남초적인 환경에 잘 적응했고, 상급자들이랑도 사이가 원만합니다.

 

가히 서로 "식구" 라고 부를만큼 친하게 지내는 4명의 직장 내 패거리도 있는 상태이구요.

 

시간은 흘러서 제가 신입사원때  초임 과장,고참 과장 이셨던 분들이

 

이젠 부장,팀장급 차장까지 승진할만큼의 시간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후배직원들이 들어왔습니다.

 

전 사원~대리때 타부서 파견,프로젝트 파견같은걸 많이 다녔습니다.

 

힘들때도 많았지만 제 나름대로 이것도 경험이라고 합리화해서 내 업무 외에도 

 

교육기회나,외주업무기회나,파견기회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했었거든요.

 

이런게 인정받아서 인사평가를 잘 받았는지 대리 → 과장 진급도 한번에 된거 같습니다. 

 

제 후배들은 저랑 4년정도 나이 차이나는 93년생, 90년대 초~중반생들인데요

 

이제 이친구들도 대리급 실무자가 되어서, 특정업무를 맡아서 할 때가 되어서

 

제 상급자들이 몇년전 제생각을 하며 일을 맡기기 시작했는데....

 

글쎄, 후배들이 일을 거절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면담을 해보고 했는데... 그 이유가

 

"나는 대리이고, 대리월급을 받는데 왜 과장급 업무를 해야 하느냐" 입니다.

 

솔직히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했던걸 후배들한테 강요할순 없으니까요.

 

제가 하는 일은 3년마다 바쁜 주기가 들어오는 일인데, 올해가 그 해 입니다.

 

포괄적인 업무능력은 바쁠때 많이 성장하는데, 후배들이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거부합니다.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하는데, 회사 문화가 많이 바뀌어 직장내 괴롭힘금지 문화가

 

정착되기도 하다보니 선배들은 이 후배들 듣기 싫은 따끔한소리를 하지 못하고

 

제게 의존합니다. "요즘 애들 왜저러는지 모르겟다, 자기만 손해일텐데,

 

우리는 뭐 가만히 있을줄 아냐? 인사평가 하점으로 줄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곤 하는데

 

후배들은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부동산과 물가 폭등으로 노동과 근로의 가치가 무너져서일까요

 

"회사가 내 시간을 돈주고 산게 월급"

 

"나한테 더 많은 일을 시키고싶으면 월급을 더 많이 줘야하는게 아니냐"

 

라고 말하며 후배들은 룰루랄라 하면서 조직도와 업무차트에 명시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만을 하고 그 이외의 일은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후배들은 성장을 거부하는 상태에서 저도 이제 제 업무가 많이 중요해진 위치라

 

언제까지 선배들 뒤치닥거리를 다 해줄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제가 지난 10여년간 직장생활을 잘못 한것일까요....?

 

후배들을 잘못 지도한것인지..? 아니면 이 후배들이 이상한걸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회사생활을 계속 해야될지,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추천수17
반대수87
베플해결사|2022.04.12 13:26
한 회사 22년차 입니다 쓴이님 10년전 과거에 머물러 있지말고 현실을보세요 직장은 사회지 학교가 아니에요 따라 다니면서 성장 시켜주실필요 없다 이겁니다 못따라오면 언젠가는 낙오자가될것이고 잘 따라오면 따라온만큼 더 성장 시켜주면되는겁니다
베플oo|2022.04.12 13:48
직원을 태도도 달라졌듯이 회사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평생 직장 그리고 서로 의리를 지키고 회사를 만들고 성장하고 다 옛날 얘기 입니다. 저도 중소기업 대기업 다 다녀봤지만 회사에 헌신해도 때 되면 회사가 버립니다. 충성 직원들 챙겨주는것도 회사와 직원이 성장하는 것도 옛날 얘기이고 저도 4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요즘 친구들이 이해가 잘 안가서 90년생들이 온다 책과 여러 강의를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 계급에 계신 만큼 앞으로 고민하실 일이 많겠지만 회사는 전처럼 적은 노동으로 업무를 하고 싶지만 이제는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쓰니님도 그것을 다 짊어지고만 갈 수 는 없습니다. 성장하는 기회요? 어떻게 믿나요? 바쁠때 쓰고 버리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그냥 과장급 월급 주고 과장 업무 시키세요.. 무리한 요구 하시다가 고발 당합니다.. 요즘 친구들 적게 받아도 만족하고 부당한것 엄청 싫어해요.
베플에효|2022.04.12 13:42
진짜 중간급이 정말 개고생인듯 요즘애들 마인드가 정말 이해안됨 참이기적이고 죄다 남탓만함 무슨말하면 꼰대라하고.. 그냥 꽉 막혀있음 암튼 후배들이 그런 마인드면 퇴사할때까지 대리로 남게 만들어주면 되겠네요 따라오는직원만 이끌어주면 됩니다
베플ㅇㅇ|2022.04.12 14:09
쓰니랑 같은 세대고 일이 재밌어서 야근하며 열심히 실적도 내봤지만 회사는 묵묵히 일하는 사람한테만 일을 몰아주더라구요. 진급 잘해봤자 파격 승진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들 비슷비슷하게 가는데 몸 망가지면 다 필요 없어요. 정시 퇴근 할수 있는만큼 일 시키고 하는게 맞습니다.
베플ㅇㅇ|2022.04.13 01:25
쓰니 대댓글들쓰는것만 봐도 회사에서 어떨지 바로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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