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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 어려운 시댁식구들과 가까워지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

소심이 |2008.12.26 09:32
조회 2,70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구요 결혼한 지는 이제 겨우 한달 정도.-_-

 

저보다 결혼을 일찍 하신 분들은 아마도 제 심정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좋은 조언을 좀 구하고싶어서 글을 올려보네요.

 

제가 결혼을 좀 일찍했어요~ㅜㅜ..

 

저보다 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왜냐면 제가 나이에 비해 아직 세상물정이라든지 어른들에 대한 어떤  대하는 방법이라든지....

 

쉽게말하면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약간 내성적인 면이 있어서,,

 

결혼 하고 부터도 계속 힘든일이 생길 때마다 성격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네요.

 

더군다나 결혼이란게 어린애들 소꿉장난도 아니고...ㅜㅜ

 

무튼,, 결혼은 그 만큼 중요한 것인데 막상 결혼을 하고나니 제가 생각했던

 

그런 꿈만같은 결혼생활은 아닌것만 같아서요.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요~

 

아.. 이건 제 넋두리 였구요..제가 시댁 어른들께 어떤 며느리로 보여지고 있는지 저두

 

요즘 너무 궁금하고...아무튼,,잘해야하는데 하면서 마음같이 시댁식구들께 잘 해드리지 못하는것 같기도해서요.

 

제가 남편이랑 연애를 1년하고 임신을 해서  생각보다 빨리 결혼을 하게됐어요.

 

물론 남편과 저는 계획하고 임신을 한게 아니어서 처음엔 많이 힘들었어요.

 

시댁에서는 남편이 나이는 30이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선 감감무소식인걸로 알고 계셔서

 

저랑 연애하는것도 모르셔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어요.

 

임신하기 전에 한 번 찾아뵙고, 그 이후로 임신하고 정식으로 인사하러가고..

 

결혼승락은 해주셨지만 남편이 당시 결혼자금을 많이 못 벌어놔서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셨구요.

 

근데 저희집에서 반대하셔서 결혼하기까지 많은 힘든일이 있었네요.

 

그치만 다 감당하고 지금은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임신중일 때 아기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서 지금은 태교도 하고 시댁에도 잘하고싶고 그래요.

 

근데 제 생각처럼 시댁은 가족이지만 좀 어렵고 힘드네요.ㅜㅜ

 

제가 결혼 전에 시댁어른들과 자주 연락도 드리고 찾아뵙고 그런 사이였으면

 

결혼하고서도 그런 편하고 좋은 사이였을까싶은게.....

 

원래 '시'자 들어가는건 뭐든 다 어렵고 힘든거다 말씀하시던데 정말 그런거 같애요.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고 일주일 뒤가 어머님 생신이었거든요.

 

근데 어머님생신상은 제가 며느리고 새사람이 들어와서 당연히 챙겨드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친정에서도 그래야한다고해서 어머님 생신상을 저희집에서 하게됐어요.

 

신혼집이지만 아직 정리도 다 안됐고 아무튼 정신없었는데 형님께서 저더러

 

어머님 생신도 얼마안남았고 신혼집도 보고싶다고 집들이 같이겸해서 하라시길래

 

그렇게 된건데요. 저는 부담이 너무 컸는데 아무튼 친정에서 음식하는걸 도와줘서

 

무사히 마쳤어요.. 근데 결혼하고 일주일만에 한 집들이라 나름대로 청소하고 정리해도

 

정리가 덜 되서 보여드리기가 밉망했거든요ㅡㅡ;

 

시댁에서는 결혼할 때 남편한테 전세지만 아파트를 마련해주셔서 저도 평수는 작지만

 

나름 잘해오려고 애썼는데 보시기에 썩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다음날 저한테 전화해서 어머님과 형님두분이 제게 백화점에 가자시더라구요.

 

저는 영문도 모르고 쇼핑하시려나보다 하고 같이따라 나섰는데

 

어머님이 서둘러서 결혼을 한다고 준비를 많이 못했더구나 하시면서

 

이불이랑 그릇 찻잔을 사주시더군요. 그릇도 백화점은 할인을해도 비싼건 비싼데..

 

순간  빨개져서 혼났어요. 왠지 제가 잘못한거같고..어머님보기 밉망하고 죄스럽고...

 

형님들도 '올케 부담갖지마라~'그러시는데 저는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집에와서 남편한테 그 얘기를 하니 어머님이 뭔가 해주고 싶어서 그런거니

 

신경쓰지말라고요.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하면 되는거라고 그럽니다.

 

제가 남편한테도 몇 번 그런말을 해요.

 

오빠집 식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싶다. 나도 가족같이 편하게 지내면서

 

그렇게 고부갈등도 없고 형님들하고도 언니동생처럼 지내고싶다구요 근데 힘들다.

 

어떻게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이런 얘기를 잠잘 때 밥 먹을때 고민털어놓듯이 하면

 

남편은..처음이라서 그런거라고 정들고 시간이 지나면 편해지고 친해질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시댁식구들 볼 때마다 인사잘하고 이쁜짓 많이 하라고하네요.

 

근데 제 성격상 애교도 별로 없고..ㅜㅜ 이런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

 

결혼 할 때 아버님께서 주말마다 집에와서 밥도 같이 먹고 자고 가라고 그려셨거든요.

 

그래야 정도 빨리 들고 시댁식구들 이랑 친해진다구요.

 

근데 결혼하자마자 시댁. 친정 집들이 하고 남편회사 사람들 집들이하고.ㅜㅜ

 

크리스마스이브때도 언니랑 형부가 근처 살아서

 

술 한잔하자고 집에 놀러와서는 나중에 잠까지 자고 가서 남편이랑 붓하게 못보내고

 

크리스마스당일에는 시댁에서 오라고 그러셔서 가고..ㅜㅜ

 

이브때는 결혼하고 처음맞는 크리스마스라 오붓하게 보내라고 일부러 안불르고

 

그러셨나봐요. 제생각이지만, 그래서 말도 못하고 크리마스때는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저녁이라도

 

먹어야 할 거 같아 찾아갔는데 시댁한번 가면 저녁먹고 식구들이랑 얘기좀하면

 

10시 11시 그렇게 되거든요.

 

시댁가니까 다들 와 계시더라구요..

 

근데 어머님이랑 형님들 모이면 수다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아버님도 말이 없으시고 아주버님도 말이별로 없으셔서 남편이랑 다 모여도

 

여자 목소리 밖에 안들리고 그래요. 저는 거의 듣는 입장이고 형님들이 말하면

 

대꾸정도만하고.....ㅜㅜ

 

그럴때는 괜히 피곤하기도 하고 속마음은 빨리 집에가고싶드라구요ㅜㅜ

 

근데 내색은 못하겠고 남편도 이브때 일하고 무지 피곤해하는데 거기서 가자고 말못하는 상황

 

이었거든요.

 

형님이 나중에 집에갈 때 데릴러 달라고 그러시는거에요.

 

형님댁이 저희집이랑 차타고 왔다갔다 한시간 이 넘는 거리거든요 ㅜㅜ

 

매번 시댁오면 형님들이 계시니까 두분 댁까지 태워드리고 우리집에오면 12시넘어요.

 

남편은 그런걸 무지 귀찮아하고 싫어하는데 그래도 태워줍니다.

 

남편이 집에갈거라고 피곤하다고 하니까 형님이 말하시는게

 

자기도 시댁가서 아주버님이 집에 빨리 가자고 한다고 밥만먹고 가려고하면

 

내가 가자고 한것도 아닌데 괜히 그러는거 같아서 시댁어른들보기 좀 그렇다고...

 

저더러 올케는 그런거 아니지? 웃으시며 말씀하시는데 순간 황당했어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것도 있고 시댁식구들 대하는 방법이라든가 대처하는 방법이

 

너무 미숙한 거 같애요.

 

아버님도 몸이 불편하시고 어머님도 일을 하셔서 제가 더 신경을 쓰고 옆에서 보살펴드려야

 

하는데 좋은 며느리는 못되더라도 나쁜 며느리는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시댁갈 때마다 얼음같이 몸이 굳어버리는거 같고 친정식구들처럼 편하게 대하고싶은데

 

잘안되네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걸까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정말로 시댁식구들이랑 서스럼없이 지낼 순 없겠지만 볼 때마다 정겹고싶고 전 그래요.

 

이제 한달있으면 아버님 생신도 다가오고 제사도 있고....ㅜㅜ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결혼하고 저도 임신중이라 신경이 많이 예민한데...

 

시댁일도 제가 며느리가 저뿐이니까 이제 다 해야되고 ..

 

부담도되고..걱정도되고..결혼하신 분 들 시댁어른들이랑 잘 지내는 방법 노하우

 

있다면 좀 가르쳐주시구 조언도 많이해주세요. 많이 알고싶네요~ㅜㅜ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언니말들어|2008.12.26 10:44
친해질 필요없다.
베플너무 길어|2008.12.26 10:19
대충 읽었습니다 잘지내봤자 좋을것 없구요 그냥 보면 얼굴 찌푸리지 않을 정도만 사세요-_- 그래야 내가 편하고 내 아이가 편하죵~ 최소한 할도리만 하세요 .. 시짜붙은 사람은 역쉬 시짜입니다 님이 아무리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님은 그자리에서 이제 못된며느리 입니다~ 차라리 10번못해도 한번 잘하면 고맙다 소리 들을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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