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50대 엄마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아들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썼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이 그렇듯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어도, 자기들 좋을 대로 생각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해당 여학생들이 학교 안에 제 아들이 성추행범이라고, 전학을 가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녀서 아들이 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제발 밑에 청원에 동참하셔서 제 아들을 도와주세요.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 제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제 아들이 성추행을 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여학생 다섯 명을요. 피해를 받았다는 여학생들은 제 아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그러면 안 됐는데, 아들에게 무섭게 다그쳤습니다. 네가 여학생들을 성추행 한 게 맞냐, 혹여 제게 거짓말을 할까... 경찰서에 데려가 경찰들 앞에서 정말로 네가 성추행을 한 거냐 무섭게 다그쳤습니다. 사실 그렇게 아이를 겁을 주면 안됐던건데, 밤에도 자기는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울며 몸을 떨던 아이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결론적으로 제 아들은 성추행범이 아닙니다.
아들이 학기 초에 반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젤리를 줄 때, 아이들의 어깨를 친 것을 빼면 일체의 신체접촉을 한 적이 없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를 열도록 요청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따로 진술하게 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학교폭력 위원회 회의록을 보니,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여학생들이 주장한 바로는 제 아들이 수업 시간, 쉬는 시간 구분없이 성추행을 일삼았답니다. 제 아들이 여학생의 가슴을 움켜쥐고, 몸을 강제로 앞으로 돌렸답니다. 그리고 영어 수업시간에 자리를 옮겨가며 몸을 만졌고 여학생들을 뚫어져라 쳐다봤답니다. 그리고 여학생들에게 백허그를 했고, 앞으로 껴안기도 했으며, 등을 쓸어내리고, 강제로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학교의 전수조사 결과, 해당 여학생들이 신고한 내용을 본 목격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젤리를 주려고 툭 친걸 본 아이들은 있었습니다.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제 아들은 성추행을 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 아들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이전에 한 번 학교폭력 위원회를 연 적이 있었습니다. 착하고 어리버리 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었던 제 아들이 성추행이라뇨.
학교폭력위원회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미 학교 안에는 제 아들이 성추행범이라는 소문이 쫙 퍼진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학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제 아들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여학생 중 몇 명이 이러한 소문을 주도하여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전에 제 아들을 괴롭혔던 남학생도 합세하여, 제 아들은 전학가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녔답니다.
저는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곧바로 해당 여학생들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처벌을 하고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제 아들에 대한 소문이 잦아들고, 거짓말을 했던 해당 여학생들이 반성할 것만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고소의 결과는 무혐의였습니다. 해당 여학생들의 주장이 일관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학생들의 혐의없음이 나왔고, 수사는 종결되었습니다. 해당 부모님들의 반대로 인해 핸드폰포렌식 수사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여학생들의 부모들이 저희를 고소해주길 바랐습니다. 그러면 수사를 하게 될테고, 제대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었을테니까요.
하지만 해당 여학생들의 부모들은 이 일이 더 커지면 자신의 딸들과 제 아들에게 모두 좋을 것이 없으니, 일을 마무리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딸이 성추행을 당하고 오히려 고소를 당했는데, 왜 가만히 있는 건지 당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 같습니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제 아들은 소문에 못이겨 전학을 가야만 했고,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위원회가 끝나고 제 아들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웃으며 걸어나오는 해당 여학생들을 봤다고 합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건지 깔깔거렸다고 하더군요. 제 아들의 일상은 완전히 망가졌는데......
제발 밑에 청원에 동참해주셔서, 이 일을 공론화 시키는 데 도와주세요. 제 아들과 우리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