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이 복잡하여 이곳에 까지 비번찾아 로그인하여 하소연 남깁니다…방탕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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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오빠는 맨날 밥 주는 주인(=엄마, 아버지는 사별하셨어요. ) 물어 뜯는 개임.
손 물어 뜯기는 주인은 피 철철나도 그냥 개를 물고빨고 함.
제 3자(저)인 저는 어릴땐 미안하지만 혼자 나가살다가
개를 제압할 만큼 커서(직업적, 정신적 안정)
이제 그 개를 훈육하면서 주인 집 청소해주고 개옷도사주고 개집 바꿔주고 개사료 바꿔주고 개방석도 바꿔주려고 함.(잔소리+물질적지원+오빠 개무시함, 예쁘게 말하면 듣고 그냥 흘리고, 자존심을 팍팍 긁어야 그제야 열받아서 집중함)
이렇게 두달 즈음 지나니까
주인은 돈지랄하지말고 잘난척 하지말고 필요없는거 하지말고 내 개 무시하지 말라고 함. (좀 순화해서 말씀하심)
개는 둘이 행복하게 잘지내는데 왜 지랄이냐고 함
* 개가 하는 행동이 우울증같음, 병원 데려가서 치료하고 싶음.
제가 지랄지랄 해서
개가 이제는 주인 안물고
자기 먹은 개밥그릇은 자기가 닦음. 당연히 밥은 엄마가 차려줌.
오빠를 개로 비유할 만큼 일말의 감정도 안남았구요.
허나 엄마랑 오빠랑은 세트에요.
떼려야 뗄 수 없고 엄마가 우선 오빠를 못 놔요.
불쌍해서 자기 손으로 먹이고 입히고 씻겨야하고 벌써 본인 사후에 개가 어떻게 사나 걱정하세요.
엄마 노후자금으로 월세받아 쓰시라고 부동산 투자 무리해서 지원해드렸더니 오빠 줄 것 같아요. 오빠는 자격있어요. 저는 독립해 살았으니, 물어 뜯겨도 같이 사는 오빠한테 정이 가시겠죠.
저는 그만 오빠를 놓으면서 엄마도 놓으려고 하는데,
놓는 방법은 오빠 인생에 관여 안하고 다달이 용돈만 부치고 엄마가 요청하는 것만 해드리려구요. 먼저 뭐해줄까~? 어디갈래~? 하는거 안하려는. 살갑게 챙기는거 그만 두려구요. 아… 이 불효에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