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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의 죽음

ㅇㅇ |2022.05.04 11:28
조회 3,934 |추천 4


이방원 : 날 막는다면 양위의 명을 거두고 내가 다시 복귀할 것이오. 보위를 버릴 각오가 되어있다면 날 막으시오. 주상이 용상을 버리면 나도 더는 영상을 죽일 필요가 없소. 선택하시오. 장인을 위해 용상을 버리겠소? 처가의 안녕을 위해 주상의 꿈을 포기하시겠소? 말씀해보시오. 주상은 어떤 사람이오? 주상에게 더 소중한 것은 무엇이오? 주상이 더 지키고 싶은건 무엇이오?




 


더는 반대하지 못하는 충녕




 


대신 내관을 심온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처형당하는 강상인




 


소식을 전달받은 심온.

내관은 도망갈 것을 권하지만,




 


중전을 도망친 죄인의 딸로 만들 수 없다며

그대로 돌아오다 의금부로 압송당합니다.




 


그렇게 심온은 사약을 받고,


 


심오프가 됩니다.




 


심온의 형제와 그 자식은 유배를,

심온의 처와 첩 자식들은 공노비가 됩니다.








 


이방원 : 다 주상을 위한 일이오. 주상의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서 내 손에 피를 묻힌거요. 모든 악행들은 내가 짊어지고 갈 것이오. 허니 주상은 이제 오직 백성들을 보살피는 일에만 전념하시오. 부디 성군이 되어 태평성대를 열어가시오. 주상이라면 그리 할 수 있을것이오. 왜 아무 말도 없으시오?



 


충녕 : 죄 없는 백성들의 시체로 쌓아올린 토대 위에서 성군이 되라고 하시는 것이옵니까?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피로 물든 반석 위에서 태평성대를 열어가라고 하시는 것이옵니까? 에. 그리하겠사옵니다. 기필코 성군이 되어 태평성대를 열어보일 것입니다. 허나 그것은 아바마마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옵니다. 아바마마의 방법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섭니다.



 


이방원 : 주상도 언젠간 날 이해하게 될 것이오.



 


충녕 : 그런 희망은 버리시옵소서.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옵니다. 만약 소자가 아바마마를 이해하게 된다면 그건 저도 아바마마와 똑같은 사람이 되었다는 뜻일것이옵니다.





 


심온이 죄인으로 죽으면서 중전을 폐하라는 신하들



 


충녕의 강력한 반대로 무마됩니다.



 


충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는 것을 보러 온 이방원


 


충녕이 정사를 논하는 모습을 보며 흡족해 합니다.








 


궁을 나갔던 민씨를 찾았지만 급격이 몸이 안 좋아진 민씨.



 


궁으로 데려와 치료를 하지만 죽고 맙니다.




 


이방원은 직접 약을 나르다 그 소식을 듣고,



 

 


오열합니다.



 


나레이션 


서기 1420년 세종 2년 원경왕후 민씨가 숨을 거뒀다.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1등 공신이었지만, 

이방원의 손에 아우들을 모두 잃어야 했던 원경왕후 민씨.

고려의 여걸로 태어난 민씨는 그렇게 조선의 법도에 갖춰 숨을 거뒀다.




 


장레를 치루고 난 뒤 민씨의 방에서 오열하는 충녕



 


이방원 : 당장 일어나시오. 어서! 주상은 국왕이오. 한 여인의 아들이 아니라 만백성의 국왕이오! 제 슬픔을 달래기보단 만백성의 눈물을 닦아주어야하는 사람이오. 그것도 모르시오! 어서 일어나시오. 일어나서 국왕의 직무를 수행하시오.




 


이방원 : 나도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죽기전에 주상에게 전할 것이 너무나 많소. 그러니 당장 일어나서 날 따르시오. 어서!






 

 


충녕과 일을 논의하는 이방원




 


그리고 대망의 기우제




 


이방원 : 백성들의 원망이 우리 주상을 향하지 않도록 해 주시옵소서. 부디 우리 주상의 앞날을 밝혀주시옵소서.




 


무리한 이방원은 쓰러지고




 

 

 

 

 

 

 


이방원이 승하합니다.



나레이션>

서기 1422년 세종4년. 태종 이방원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일생은 피로 얼룩진 비극적인 삶이었지만 백성들에게는 평안함을 가져다준 시대였다. 그는 자신과 가문을 위해 권력을 쟁취했지만 결국 그것을 뛰어넘어 국가와 백성을 위해 헌신했다. 정치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한 투철한 정치가였지만 말년에는 스스로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와 한 인간으로 살다 죽고자 했다.




 


나레이션> 이방원이 눈을 감자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나레이션 > 태종 이방원은 일생의 동반자이자 한 때는 정적이었던 원경왕후 민씨와 함께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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