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머니가 같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ㅇㅇ |2022.05.05 21:03
조회 93 |추천 0
안녕하세요, 26여입니다.저희 가정과 어머니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우선,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저, 여동생A, 여동생B, 남동생 이렇게 총 6명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가정의 사정상 아버지와 어머니는 현재 서류상으로는 이혼관계에 있으세요. 다만, 현재는 그 사정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다시 재결합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인데요, 어머니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셔서 밤 늦게까지 (보통 새벽 2,3시 정도까지) 게임을 즐기시므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방을 쓰십니다. 어머니와 저, 여동생A, 여동생B가 같은 방을 쓰고 있고, 아버지는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주무시며, 남동생은 혼자 다른 방에서 잡니다.
문제는 어머니께서 하시는 게임이 멀티플레이로 하는 게임인데, 항상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세요.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거의 게임 이야기었지만, 요즘 어머니가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같이 게임을 하는 남자(항상 통화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라고 말씀하세요.
어머니는 우울증 증세가 조금 있으셔서 게임이 아니면 정말 생활하기가 어려우신 정도에요. 현재는 함께 게임하는 그 사람이 있어서 많이 위로를 받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걱정하는건 이게 게임에서만 끝나는 감정이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요즘은 그 선을 넘고 계신 것 같아요.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면,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아버지(법률상 이혼중)와 정말 헤어지시고, 같이 게임하는 그 분이랑 합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어머니의 나이는 50대 초반 정도시지만, 같이 게임하는 그 분은 40대 초반이래요.저와 여동생들, 어머니가 같은 방을 쓰고 있어서, 어머니가 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실 때 통화 내용이 들리는데, 요즘은 게임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이야기, 얼핏 들으면 연인관계에서만 할 법한 이야기 등등을 하실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분께서는 저희 집으로 와인과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기 등등을 선물로 보내시기도 했고, 어머니의 이야기로는 그 분 역시 어머니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개인 연락처도 알고, 카톡으로 메세지를 정말 많이 주고 받아요. 실제로 만나지만 않았지, 게임 속 커플이래요. (이게 너무 심해져서 게임 밖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 상황....)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저와 여동생들은 (남동생과 아버지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르세요) 어머니에게 강하게 이야기는 못했지만, 그 분과 관계를 끊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 적은 있는데, 어머니의 우울증 증상도 있으시고, 이런 이야기를 하자마자 어머니가 심각하게 우셔서 이 이후부터는 강하게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머니가 며칠 전 하시는 말씀이 "너의 아버지는 가족으로서의 정은 있지만, 현재 아버지를 사랑하는 감정은 거의 없다." 라고 말씀하셔서 그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아마 요즘은 아버지보다 그 분을 더 좋아하고 (혹은 사랑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아버지는 월급의 대부분을 어머니에게 주시고, 용돈을 받으며 생활중이시고, 저와 동생들 역시 어머니에게 어느정도의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만약 상황이 정말 그 분과 잘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제가 생각한 방안은 두 가지에요.1. 어머니가 심각하게 우실지라도, 강하게 그 분과의 관계를 그만 끊으라고 말하기.2. 그 분의 연락처를 알아내어(혹은 어머니에게 물어봐서) 장문의 메세지로 어머니와의 관계를 멈추라는 메세지를 보내기.
정말 요즘 이 고민 때문에 잠도 못자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