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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ㅠ 엄마가 마지막까지 지키다간 8남매 입니다

팔남매엄마 |2022.05.08 21:17
조회 42,277 |추천 461
11월 11일 어느날 우리집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우리집에 오게된 사연은요..

신랑회사에 진돗개 한마리가 10월말 출산을했어요
이...진돗개는 떠돌이견..ㅠ

근처 공장에서 키우던 아이인데
그 공장이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간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몇번이고 잡으려 했지만 잡을수없었던

하지만 뭉이는 굉장히 똑똑한 아이였어요

아침에 출근하니 진돗개가(뭉이)
습한천막아래 9마리의 아이들을 출산하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찌될까 회사한켠에 보금자리를

부랴부랴만들어주었답니다

안타깝게도 한마리는 버티지못하고 명을달리했구요

뭉이가 산에 물고 올라가 깊게 구덩이 파서

꼭꼭 묻어주더군요


집안에 밥그릇과 물그릇 국에 사료말아서 준그릇

이렇게 세개를 넣어주면

다먹고나선 물그릇은 따로

사료그릇안에 국그릇넣어서 집밖에 꺼내놓는

헉!! 소리나게 엄청 똑똑하던 뭉이엄마..

미역국도 부지런히 끓여주고
밥도 주고 깨끗한물도주고
한동안 잘지냈어요

11월8일 월요일 출근하였더니

뭉이 엉덩이에 안보이던 커다란 혹이 보이더군요

여기저기 구조요청을하기 시작했어요

동물병원도 수십군데를 돌아다녔어요

혹시 임시 약이라도 탈수있을지

하지만 돌아오는 소식은 암담했죠

유일하게 동물농장에서 연락이 왔고

수요일 최종 결정이 났는지

목요일 구조하러오시겠다고 하셨죠..
.....
헌데....
구조하러오시기로 한날 아침

사무실안으로 뭉이가 찾아왔어요

코로 툭툭치며 뒤돌아 나가며 힐끔힐끔 계속 돌아보기에

같이 따라가보았어요

임시보금자리로 가는길이더군요

그렇게 새끼들 있는곳까지 가서는

저의 발 밑에

새끼들을 하나하나 놓아놓고는

못먹어서 나오지도 않는 젖을 물리며

그자리에서 아이들을 안고

눈을 감았습니다

뭉이는 금쪽같은 새끼들을 마지막까지 돌보다가
목요일아침 뭐가그리급한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렸어요..

뭉이도 마지막인줄 알았던건지
그렇게 사람손을안타고 안잡히던 아이가
한번도 안들어오던 사무실안까지 들어와
따라오란듯이 ..꾹꾹

그러곤 새끼들있는곳으로 데려가더니
하나하나 물어다 놓고

아이들을 품고 먹은게 없어
나오지도 않을 젖물리며
그렇게
숨을거뒀네요..

마지막인줄 알았던지
아이들을 부탁하고간 뭉이

딱!!! 이틀만 더 버텨주지ㅠ
2살밖에 되지않은 뭉이가
너무 아깝고 안따깝고 속상하고

하여 엄마품없이 젖먹어야할 아가들이기에
집으로 안고 왔습니다

8마리다보니 하루 분유 한통 뚝딱!!

언 일주일 거의 굶다싶이 하던 아이들이라
의사선생님께서 살기 힘들것 같다고 하셨지만
8남매 아가들 튼튼하게 누구보다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평생가족이 되어주세요

가족을 만날수있게 도와주세요

리그램이라도 한번만 부탁드려요


인스타
@we_are_jindo

엄마 닳아 인물들이 아주 뛰어납니다
숫컷 4마리 암컷 4마리

아무도 뭉이를위해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을때
유일하게 손내밀어주신 sbs tv동물농장팀
감사합니다..























추천수461
반대수12
베플ㅇㅇ|2022.05.10 17:01
뭉이는 하늘나라에서 안아프고 행복하고 애기들도 좋은곳으로 입양갔으면 좋겠다 애기들이 너무 이뿌넹
베플복이와요|2022.05.10 17:46
우선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위대합니다..2살밖에 되지 않은 어미 뭉이의 짧고 안타까운 일생을 머라 말해야 좋을지 너무 먹먹합니다. 새끼들은 힘든 떠돌이생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좋은분을 만나 그나마 떠나는 마음에 위안이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아이들을 보다 내리니 정말 많이 컸네요.. 새끼일때가 후딱 지나가지요.. 그럼 8마리를 집에서 직접 다 키우고 계시는거예요? 저렇게 이쁘게 건강하게 키우시다니.. 아이들의 눈에서 사랑받은 눈빛이 느껴지네요.. 정말 좋은분들 만나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베플gma|2022.05.10 17:06
뭉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ㅜㅠ 그래도 글쓴이님 만나서 잠깐이라도 행복했을꺼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 애기들도 너무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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