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일까...
후호하
|2022.05.10 20:44
조회 640 |추천 2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다양한 경로로 만났다.
소개팅으로 회계사, 공기업 등 안정적인 사람도 만나보고
번따나 자만추로 돈많은 사업가나
완전 내 이상형의 모델도 만나봄.
헤어진 이유는 절반은 뒤에서 몰래 헛짓거리 하다가 들켜서 헤어짐(나랑 사귀는중에 헛짓거리 하거나, 나 사귀기전에 양다리걸친거 발견해서) 절반은 성격 차이로...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지라
나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현남친을 골랐고
1년반의 연애를 거쳐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남친한테 폰이 하나 더 있더라. ㅋㅋㅋㅋㅋ
무려1년전에 나한테 거짓말하고 몰래 대리점 가서 개통함. 1년간 나를 속였다.
나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연애도 많이 해봐서 쎄한 포인트들은 썸탈 때 다 거른다.
전남친들한테 데인게 있어서 의심도 많이 하고 눈치도 빠르다.
내가 뭐 발라당 까져서 이상한 남자만 만나는거 아니고
나 자체가 술담배 안하고 유흥 안좋아하고
친구랑 카페가거나 책읽고 산책하는게 전부인 사람이라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들을 만나왔다.
현남친은.. 외모는 별로지만 성격이 정말 진국이었고
다정하고 따뜻했으며 연애기간중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성실한 사람이었다.
연애시작할땐 중소기업 다녔었다.
직업이나 능력보고 사람 고른게 아닌
정말 신중하게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고 고른 사람이었다.
현남친의 충격은 차원이 달라서 왜그랬냐고 붙잡고 울다가 나중엔 깔깔깔 웃었다 ㅋㅋㅋㅋㅋㅋ
남친 폰 몰래보고 안심하던 내모습이 등신같아서
폰이 두개니 당연히 그 폰은 깨끗하지 ㅋㅋㅋㅋㅋ
............
그 일이 있고 바로 못 헤어지고 6개월을 더 사귀고 있다.
나만 잊어버리고 살면 그냥 행복한 우리이니까
그치만 한번 깨진 신뢰는 회복되지 않는다.
6개월이 지나고 함께 웃으며 드라이브를 하다가도
불쑥불쑥 떠오른다. 같이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유튜브를 보다가도 불쑥 떠오른다.
그걸 발견한 내자신이 원망스럽다.
차라리 몰랐으면 계속 행복했을텐데...
이제 헤어질 준비를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누군갈 새로 만나는게 너무 무섭다.
빅데이터니 결이 같은 사람이니 뭐고간에 다 필요없는 것 같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안그럴거 같은 사람만 만났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
....... 썩은 동앗줄인걸 알면서도 계속 붙잡고 있다.
내가 눈만 감으면 이게 썩은건지 아닌건지 모르니까.....
여튼.......
정말... 모르겠어
다른사람도 내가 어떻게 믿어..........
안그럴거란 보장이 없는데......
정말..... 너무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