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맞춤법 무시해주세요
남편 42 /아내 35 /아기 19개월
남편은 자영업을 하다 작년 코로나에 가게를 접게 되었고 육아대디가 된지 1년 되었습니다.
육아대디이자 취준생입니다.
육아 초기 자영업 할 때 외로웠단 이유로 동네 사교모임(산책/등산모임)을 가입했습니다. 그 모임으로 저와 많은 다툼이 있었고 이해 해주기로 했습니다.
처음 주 2회 자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전 주 2회는 많다고 했지만 너무 큰 싸움으로 번져 주 2회 자유 시간을 보장했고 나갈때 마다 싸움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다 남편 모임 글을 보게 되었고 남편이 작성한 후기 글이었습니다. 모임의 우수 회원이 되어 글을 작성해야 해서 작성한 것 같은데...
무슨 누나 이쁘고 다들 그 테이블만 부러워했다. 미안하다 사... 이런 식으로 장난 반 섞인 글을 보고 (심지어 그 글도 컴퓨터 방에서 나오지 않아서 제가 애기를 보면서 오빠 뭐해 몇번 부르고 찾아갔을 때 썻던 거였어요. 저한테 육아를 맡겨놓고 글을 쓴거죠)
그 이후로 울고불고 난리나서 주 1회로 모임횟수를 줄이고 여자가 모임에 있을 땐 가지 않겠다 했는데..
(남편은 그 모임에 여성분들과 친분을 위해서 나가는 건 아닙니다. 이건 알고 있었고 형들과 잘지내서 그 모임을 좋아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맘에 모임 형들도 소개시켜주고 그랬죠
그래서 저도 이해하기로 하고 다시 정모도 가끔 나가고 하는데.....
사전 히스토리는 이러하고 중요한 포인트는
● 제가 남편이 모임이든 친구든 자유시간을 가지는 것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중입니다.
애기가 아직 어리고 남편이 취준생인데 주 1회씩 주 2회씩 시간이 나기만 하면 어떻게든 약속을 만들어서 나가는 모습이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은 이게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고 하는데 제가 남편을 무시하는 건가요?
저도 안나가는 것 아닙니다.
그냥 회사 회식있거나 친구들 모임 오랜만에 생기면 나가고 궂이 약속을 먼저 만들어서 나가지 않습니다.
아직 애가 어리고 그냥 일상속에서 가족이랑 지내는것이 당연해 진거죠
지금 이혼 얘기가 나왔는데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월요일 제가 회사에서 야근 했습니다. (요즘 회사 스트레스도 많고) 저녁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그날 남편이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침대에 누워서 폰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짜증이 났고 그렇다고 아프다는 사람한테 뭐라 할 순 없으니 파스 붙여주고 한숨도 나고....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요즘 자주 아프고 그러면서 몸관리 안하고 술마시러 다니는 것도 싫고)
배는 고픈데 먹을 것도 없고 .. 애는 엄마 오니 저한테 달려오고 10시가 다됬는데 애는 3일째 목욕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오늘 목욕 시키려고 했는데 허리 다쳐서 못시켯다구요
그럼 양치라도 시키자 싶어서 치약을 찾는데 애 치약이 없어진거예요
집은 엉망이라 치약이 어딧는지도 모르겠고 진심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참고 그날을 보내고 그다음날 제가 아침에 목욕시키고 전 또 출근을 했구요
출근한 상태에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오늘 몇시에 끝나? 언제 집에와? 보통 이런경우는 남편이 나가고 싶어서 보내는거란걸 직감적으로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몰라 이랬는데 또 신경쓰여서 그날은 일찍 퇴근해서 집에 5시 3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애기 데리고 친구 만나러 나가려고 하고 있더라구요전 애데리고 술마시러 가는게 싫기도 하고 그냥 애 내가 볼테니까 편하게 갔다오라 하고 애를 봤습니다.
내가 일찍들어와 이러니 일찍들어와야해? 이래서 (제기억: 허리아프다며 알아서해. 남편기억: 친구 만나러 가는데 편하게 놀고와)
밤되니 피곤하기도 하고 남편은 안오고 9시 50분에 전화했습니다.
왜 안오냐고 그니까 신난목소리로 더 놀다 갈거라더라구요 진짜 기분 나쁜데 티 안내려고 해도 티가 나더라구요결국 그날밤 12시 30분에 들어왔습니다.
전 이렇게 자유시간 가지는거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 안간다 놀고싶으면 이혼하고 놀아라 이거고남편은 자유시간도 못가지게 하는건 자신을 무시하는거라고 이래서 남자가 놀면 무시당한다고 뭐.. 남편 입장도 많겠죠 근데 제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거고 전 저도 남편 눈치 많이 봅니다 혹시 자존심 건드릴까 조심스럽고 ... 싸우면 내 입장도 얘길 해야하니 난 일하고 그럼 나도 배려해줘야하지 않냐 오빠가 자릴 잡고 놀면 몰라도 이런 얘기가 당연히 나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