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30대 중반 6년차 공시생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ㅇ
|2022.05.15 10:34
조회 79,308 |추천 54
써놓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냥 댓글 몇 개 달리고 묻힐 줄 알았는데 일간 베스트에 올라가 있어 좀 놀랐습니다.
저도 제가 죄인이라는 것과 잘한 거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서 아버지 험담을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쓰려면 부득이하게 아버지의 언행을 오픈하게 되는데 이게 사실상 제가 아버지 험담을 하는 꼴이라서요. 그래서 갈등을 구체적으로 안 밝힌 것입니다.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신경쓰이기도 했고요. 저는 단지 답답한 마음에 어디다 털어놓고 싶어 올린 글이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다달이 받는 생활비는 없고 노량진에서 원룸 퇴실할 때 받은 보증금으로 생활하는 중입니다. 근데 이것 역시도 부모님 돈이지요. 직장생활을 안 해본 건 아니었습니다. 노량진으로 가기 전에 10개월 정도 다녔으나 미래가 너무 안 보여서 그만두었지요. 필기합격은 4번 했는데 될듯 말듯하니 포기도 못 하겠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허나 7월 시험(7급 또는 행정직으로 추정하시던데 둘 다 아닙니다)을 끝으로 완전히 내려놓으려 합니다.
진심어린 위로와 따끔한 충고 해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본문은 내리지만 글은 안 지우고 나태해지려 할 때마다 들어와서 보고 각성하겠습니다.
- 베플ㅎㅎ|2022.05.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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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인데 생각하는건 철부지노
- 베플ㅇㅇ|2022.05.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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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급준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자가점검해보고 안될거같으면 딱내려놓으세요 9급이면 2년내에 안되면 안됩니다 자기객관화하시고 중소라도 취직해서 당당하게 집에가세요
- 베플ㅇㅇ|2022.05.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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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그러고 사는데 부모속은 진짜 썩어 문드러졌겠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해본적 있어요? 아버지가 나가라고 내쫒지 않았으면 40대까지 저러고 살 각..
- 베플ㅇㅇ|2022.05.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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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버리고 못하겠다 내려올때 아버지랑 상의했음? 6년 뒷바라지면 최소 의논은 해야 도리아닌가? 아버지 상실감 얼마나 크시겠음? 아쉬워 반년만 더해보라고 하신것 같은데 쓰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본가에서 죽기살기로 공부 했다고 생각함? 뭔가 아버지 보시기에 시원찮았다고 본다. 어버이날 쫒겨났다는데 얼마나 복장 터졌을까 싶다. 남의 자식들은 효도한다고 외식하고 난린데 자신처지가 서글프셨을꺼다. 걍 집에 들어가서 무릎꿇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포기하고 더 나이먹기전에 취업해서 앞가림하고 살겠습니다 하고 용서 빌어라. 아버지 속끓인거 생각하면 싸다구 석대 아무 것도 아님. 아버지도 미안해 하고 계실꺼임. 님도 짠한데 아버지가 더 짠함.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 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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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2.05.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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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나운서 장성규?였나?20~28 8년을 공시준비했는데 안되고 고졸로 아나운서 된거 아세요? 자기길이 따로 있는데 자꾸 딴길만 파는것도 바보짓이에요. 용기를 가지고 제갈길 찾아가세요. 그시간이 헛되지 않았을 거에요. 살아갈 인내심. 자제력등 힘을 갖게 해줄거에요. 아직 젊다는 것만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