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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연끊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좀 도와주세요 제발

ㅎㄷㅇ |2022.05.15 14:48
조회 165 |추천 0
일단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전 25살 여자입니다.이렇게 우울한 글을 쓰게 돼서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 우울감을 묻히게돼서 민폐가 될까봐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민상담을 털어놓을 맘편한친구도, 연고도, 자매도 없는 외동이기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털어놔봐요..
저에게는 심한조울증과 과대망상장애로 정신장애 복지카드 3급을 판정받으신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가 3~4살때 이혼을 하셔서 어머니와 아버지 번갈아가며 살다가10살때 어머니의 품이 너무 그리워 어머니께 정착해 살면서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되고, 17살때 아버지가 자살하셨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는 영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상담요청을 하게 된 건저희 어머니와의 관계때문이에요.. 저희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많이 약하신분이라제가 보듬어드려야 한다는것도 알고, 
어머니께서 저한테 하는 욕설들은 진심이 아닐거란거, 저도 어느정도 알지만 15년동안 듣기 힘든 욕설을 꾸준히 들어오니 제 자존감또한
너무 떨어지고 어느순간부턴 제가 남의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밖에 나가는것도 무섭고 동네사람들이 제가 엄마에게 어떤욕을듣는지 우리집안사정을 다
알 것 같아 고등학교1학년때 자퇴를하고 1년동안 집밖에 안나가고 은둔생활을 했었습니다.(다행히 할 일은 다 해서 검정고시도 합격하고,수능시험 준비도 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이혼가정에서 태어나 5살때 어머니가 배게밑에 칼을숨겨두어 아빠를 찌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서 25살이 된 지금까지도 악몽을 꾸고 일상생활이 너무 힘든 지경까지 와버렸네요
어머니의 조울증이 너무 심해 1시간 단위로 기분변화가 있으셔서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뒤돌아서면 온갖 욕설에 중학교1학년때부터 엄마는 돈이없으니 나가서 몸이라도 팔아서 돈벌어오라고 내복차림으로 쫓겨나기도 일수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엔 어머니가 저에게 애비없는년 이라 칭하시며
욕을하시고 자살도 유전이라며 엄마도 아빠처럼 자살할거다 하시며 저를 욕하시다, 또 나중엔미안하다며 용서를구하시고 이런 생활을 15년째 반복하면서 제 정신도 많이 피폐해진것을 느껴지게되고 더 이상 살고싶단 생각을 안하게 되더군요. 
정신과에서 저 또한 상담을 받아볼까 하였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폐쇄병동에 수차례 입원하셨던 기억때문에 트라우마로 남으셨는지 저는 정신상담조차 받질 못하고 정신병원 근처로도 못가게하셨습니다.
저희어머니가 마냥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외동인지라 저에게 헌신적이셨고 그 누구보다 사랑이 많으신분이란거 알아요. 제게 그렇게 욕을하는것도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제일 힘든게 그 부분이에요. 듣기 힘들정도로 욕을 퍼붓고 나중엔 잘못했다며 우시는 그 모습이 너무 힘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다 내 잘못이고 자기는 아무짓도 안했다는 이중적인 모습도 너무 힘들었구요..
처음부터 저를 싫어하시고 원망하셨다면 당장에야 단칼에 엄마와의 연을끊고 안만나고 살겠지만. 항상 욕을먹고 난 뒤엔 엄마가 잘못을 비는 모습에 마음이 또 약해져버리고, 싸운지 얼마나됐다고 또 욕을하시고 그런 반복된 생활이 너무 힘이들어요.
제가 어떤마음을 먹어야되는지, 제가 어떻게 극복해나가야하는지 그런 생각도 안들고이끌리면 이끌려져지는대로 밀면 밀리는대로 그런 꼭두각시같은 생활을 하고있는게 괴롭습니다.


이제서야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고민털어놔봐요..
부담감을 안겨드린것같아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런말을 하지못하고 가슴앓이만하다 이렇게 실례 무릅쓰고 고민씁니다..죄송해요 정말 절 꾸짖으셔도 좋으니 조언 조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엄마를 피해서 혼자 나가서도 살아보고 집에 들어가기싫어 친구집에서 자고 밖에만 나돌아다니고 독립도해보았지만 엄마 아프니 빨리 집에 들어오란 엄마의 제촉과, 독립해서 혼자사는동안 고정지출비용 등등으로 돈을 제대로 모을수가없어 어쩔수없이 집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요샌 남자친구와 같이 지내는데 이번엔 남자친구 얘기로 힘들게해서 남자친구와 자주 안만나면 안만난다고 닦달하시고, 만나면 남자에 미친년이라고 욕을합니다. 돈을 다시 모아서 독립을 할 수 있다면 제가 사는곳에서 아주멀리멀리 떠나 살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혼자남겨진 엄마를 어떻게해야할지 정말 가늠이안돼 이렇게 고민글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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