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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진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

ㅇㅇ |2022.05.20 14:36
조회 18,613 |추천 16





 





“저는 스무 살이에요.”, “아이돌 판을 바꾸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했잖아요.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던 말이었어요. 

음악이랑 무대에서 춤추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는데 

연습생을 하고 K-팝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느낀 것들이 조금 있었거든요.









 





어떤 부분을 바꾸고 싶어요?



아이돌에 대한 엄격한 기준에 맞추기보다 하나씩 깨고 싶어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건 당연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저의 본 모습을 감추기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저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왜냐면 저는 제 자신을 누구보다 더 잘 알잖아요.









 





‘Blue Flame’에서는 작사도 했죠. 평소 어떤 내용을 쓰나요?



평소 작사를 할 때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나는 이런 힘듦이 있고 그런 것들.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든지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고 싶은 위로 같은 걸 위주로 쓰는 것 같아요. 

원래 작곡이랑 작사에 욕심이 있기도 하고, 

어쨌든 저희의 이야기니까 저도 참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했어요. 


‘Blue Flame’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알릴 수 있는 가사를 써달라고 하셨는데, 

스토리텔링하는 걸 좋아해서 재밌게 작사했어요. 

제가 작사한 첫 번째 줄이 딱 제 파트가 됐어요!(웃음) 

제가 쓴 가사가 저희 커플링 곡의 시작이 되고, 그걸 부르는 사람이 저여서 신기했어요. 








 




자신만의 싸움을 계속해야 하는 연습생 생활은 어땠어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 홀로 한국에 왔잖아요.



사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기억이 잘 안 나요. 

너무 정신없고, 해야 되는 일도 너무 많고, 진짜 열정 가득했거든요. 

그런데 방송(Mnet ‘PRODUCE 48’)이 끝나고 

다시 잔잔한 연습생 생활로 돌아갔을 때는 조금 외롭더라고요. 

가족이 다 미국에 있기도 하고 영어를 써왔다 보니 

한국어가 조금 부족해서 저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제대로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게다가 주변에 영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영어도 계속 어색해지더라고요.









 





외로움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어요?



저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음악이랑 무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항상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무조건 나는 음악을 할 거고, 

무조건 나는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포기를 못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팀으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됐어요. 

르세라핌은 어떻게 하나의 팀이 되어가고 있을까요?



저희끼리 그라운드 룰 같은 걸 세웠거든요. 

첫째 그냥 받아들이기. 어떤 상황이든, 어떤 상태이든, 컨디션이 어떻든, 

다른 멤버가 뭘 하든 일단 받아들이고 이해해주기. 

둘째 표현하기인데, 저희가 다 내향적인 면이 있다 보니 

힘들다는 얘기를 잘 못 꺼내고 다툼이나 서운했던 일이 있어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더 알게 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표현하기로 했는데 이미 이렇게 한 지 조금 오래돼서 

이제는 어떤 얘기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다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은 뭐만 하면 “우리 진짜 운명이다.”, “어떻게 이렇게 모일 수가 있지?”, 

“우리 이렇게 될 운명이었나 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왜 운명이라고 느껴요?



우리는 너무 다른데 같이 있으면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 

가람이는 처음에는 차가워 보였는데 알고 보니까 굉장히 웃기고 엉뚱한 친구예요. 

또 웃을 때랑 먹을 때가 너무 예뻐요. 

우리 가람이가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항상 저희끼리 맛있는 거 먹으면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그리고 채원이랑 꾸라 언니를 거의 3년 만에 봤는데, 

마지막으로 방송한 게 2018년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많이 달라졌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대로여서 너무 신기했고 반가웠어요.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말도 잘 통하고 

생각도 같아서 너무 든든한 언니들이에요. 

그리고 은채는 너무 귀여워요. 

은채가 막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됐을 때 

하루 만에 처음 들어보는 노래의 안무랑 대형까지 다 외워야 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때는 그 불안하고 부담스러운 상황 때문인지 조용했는데, 

지금은 너무 유쾌하고 재밌는 친구예요. 

그리고 즈하는 처음 봤을 때 진짜 성실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성실하고 열심히 해요. 

그리고 그냥 있는데도 확실히 발레를 15년 한 티가 나요. 인생이 발레예요.(웃음)











 





르세라핌의 데뷔 이후에 멤버로서나 자기 자신으로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음악으로 저를 온전히 표현하고, 

음악을 통해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르세라핌으로서 그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어낼 수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고 

그래서 더 작곡이랑 작사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음악이랑 무대니까 

그걸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라든지 표현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르세라핌으로서는 월드 투어를 하고 싶어요.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요!(웃음)

추천수16
반대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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