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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

ㅇㅇ |2022.05.19 11:46
조회 19,821 |추천 41







 






르세라핌으로 세 번째 데뷔를 하게 됐어요



확실히 느낌이 달라요. 

열세 살 때 일본에서 처음 데뷔했는데 그때는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르세라핌은 아마도 저에게 마지막 데뷔, 

마지막 팀이 될 거라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미 적지 않은 성공을 했어요. 

그런데도 다시 한 번 타지에서 데뷔를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일단 아이돌을 계속 하고 싶었어요. 

10년 넘게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팬들과의 관계에서 큰 기쁨을 느꼈고, 

팬들 앞에서 무대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직 스스로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못해서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어떤 길을 선택해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고, 

이 길을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긴 했어요.(웃음) 


사실 저한테는 연습생 기간이 없어서, 

데뷔 전에 긴 시간 동안 본격적으로 연습하는 게 처음이었어요. 

그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한국어 수업도 받았고, 

보컬 레슨이나 안무 연습도 기본부터 배워서 정말 좋았어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었어요.














 






어떤 부분이 힘들었던 걸까요?



항상 힘든 일이 있으면 ‘이번이 인생 중에 제일 힘들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이 진짜 제일 힘들었어요.(웃음)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항상 팬들에게 보여주는 무대에만 익숙했는데, 

연습생으로서 월말 평가를 받는 건 세상에 나오지 않잖아요. 

팬분들은 제 무대에 대해서 정말 이런 것까지 봐주시는구나 싶을 정도로 

‘이번엔 여기를 잘했다.’ 이런 피드백을 세세하게 챙겨주셨어요. 

그런 격려가 없으니까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건지, 성장하고 있는 건 맞는지 불안했어요. 


팬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고, 

팬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한편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을 것 같아요.



걱정이 없지는 않았어요. 


이전의 저를 좋아해주시던 분들은 ‘내가 좋아했던 꾸라는 어디 갔지?’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 계속 같은 것만 할 수는 없고, 

나이에 따라서 표현력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달라지니까요. 


저는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달라져도 미야와키 사쿠라라는 사람은 사실 똑같아요.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사쿠라는 달라지지 않고 

무대 위에서만 바뀌는 거니까, 

존재하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팀에서 연습하면서 채원 씨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요? 

이전에도 함께 아이즈원으로 활동했지만 환경이 달라지면서 

서로 새롭게 보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채원이가 정말 달라졌어요. 

이전에 같이 활동할 때는 언니들도 많았고, 리더도 있었으니까 

연습에 대해서 채원이가 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르세라핌에서는 저희 둘이 제일 언니니까 동생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가 안 맞으니까 연습해보자.” 이런 말이 

채원이한테 나오는 걸 보고 많이 놀랐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데뷔 준비를 하는 동안 채원이랑은 서로 많은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눈만 마주쳐도 서로를 저절로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진짜 채원이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고, 

채원이도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해줘서 고마웠어요. 


원래 저도 채원이도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많이 표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멤버들 앞에서도 점점 힘든 부분이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정말 많이 편해졌어요. 













 






이전에 일본에서 영화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죠. 

영화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에 대해 쓴 글에서 

“동성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사실 그때 아이돌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말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돌은 무대를 하고 노래만 부르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한테는 롤 모델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한테는 

인생을 같이 살아가는 사람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고, 

또 아이돌이 그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저희도 언젠가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데 

누구에게나 맞는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올해로 활동한 지 12년 차가 되었는데, 

직업적으로 좋은 부분만큼이나 힘든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여전히 사쿠라 씨가 두려움을 이기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일 큰 건 팬들의 존재예요. 진짜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팬들과 소통하지 못할 때 진짜,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제일 친한 친구가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팬들과의 관계는 정말 신기해요. 

정말 마지막 한 명의 팬만 있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그리고 무대만큼은 제 편이고, 무대에서는 아무도 저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대 위에서는 그 사람이 다 보여요. 

얼마나 연습했는지, 얼마나 이 무대에 대해 진심이었는지. 

그 모습들을 팬분들이 좋아해주니까 무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그럼 사쿠라 씨의 지금은 빛나고 있나요?



아! 네.(웃음)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고, 

좋은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뭐라 해도 그 행복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제 인생 중에서도 제일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성장한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요. 


스스로의 모습에 아직 만족하진 않지만, 빛나고 있어요.

추천수41
반대수45
베플ㅇㅇ|2022.05.19 23:58
사쿠라는 그래도 말하는거보면 은근 생각있는거같음
베플ㅇㅇ|2022.05.20 00:17
다른 멤버들 노력까지 물거품 만들기 싫으면 회사에서 제대로 된 행동을 하세요 직원분 영업글 올릴 때가 아니에요 지금
베플쓰니|2022.05.20 08:49
이건 아니잖아! 이젠 누구를 보든 소름만 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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