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네요
쓰니
|2022.05.22 20:18
조회 50 |추천 0
친정 아빠 환갑 맞이 기념으로 친정 식구들 가족 사진을 찍었어요
동생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서 마지막 가족 사진이 될 것 같았고 그래서 신경을 좀 쓰게 되었죠
조* 패밀리 동탄점에서 진행 했는데
예약하면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컨셉 다 전달했고
환갑이며 이민 얘기 다 했어요 잘 부탁 한다고
그렇게 한달 전에 상담 잘 마쳤고,
그런데 예약날 3일전에 전화 오더니 직원이 상담 실수가 있었다며
제가 고른 컨셉으로는 10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당황하고 좀 빡쳤어요
그래서 나는 상담을 제대로 받았고 직원 실수인데 지금 나더러 돈을 더 내라는거냐 했더니 더 내라더군요
기분이 나쁘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말했더니
그제서야 제가 상담받은 카톡 내용 읽어보겠다고 통화 중에 정황을 살피더니 이번은 그냥 해주겠다고 다른데 이야기 하지 말라더군요
아니 상황을 다 살피고 전화를 하던가
다짜고짜 전화 해서는 직원이 실수 했다고 돈 더내라고 참나.
일단 그렇게 촬영 당일에 갔어요
의상 갈아 입고 촬영 시작했는데 사진 작가가 남자인데
본인이 원하는 사진용 웃음 , 사진용 표정이 안나왔는지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큰소리로 호통을 치면서
저희 친정 아빠를 몰아세우더라구요
웃게 해주려는 노력은 알겠는데,
그럼 편하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 해야 되는데
혼내면서 못웃는다고 인격 비하하고
심지어 두명 사위는 잘하는데 왜그러냐고 비교하고
제가 분위기가 좀 그러니까 '아빠 많이 웃고 계시는 걸거에요~'
그랬더니 '보여줘요? 보여줘?' 이러면서 카메라에 사진 찍힌거
들이밀면서 보라고 하질 않나
반말도 하고, 아버님 때문에 사진 못나와도 책임 못진다,
아버님만 잘하면 된다, 부담주고
60 평생을 이렇게 살아 오셨고 카메라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고 가족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칭찬하고 잘 다독여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게 해줘야지
가족들 앞에서 사위들 앞에서 무안 주고 불편하게 하는데
어떻게 웃죠?
그날 분위기를 13개월 된 조카도 느꼈는지
낯 전혀안가리고 사람 엄청 좋아하고 안우는 애가 그날 엄청 울고
사진 작가 다가가면 경끼하고
촬영 전에 가족들 의상 갈아입을 때 조카는
거기 직원 아무한테나 계속 안겨 있고 했는데...
사진 찍으면서는 계속 경직 되고 울어서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찍었던 사진들 쭉 보면서 고르는데도 분위기 안좋았고
얼마전에 조카 돌사진 찍으면서 액자 맞춰봐서 가격 아는데
여긴 거의 가격이 덤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암튼 힘들게 찍고 나왔어요
나와서 가족들 이야기 들어보니 한결같이 사진작가가 아빠한테
너무 막 대하고 무례하고 그래서
아빠 눈치보이고 분위기가 불편했고 힘들었다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기분 좋게 가족 가진 찍으러 갔는데..
너무 화가 났는데 참다가 월화 휴무 지나고 전화를 걸었어요
당담자를 바꿔달라고 해서 전화 했는데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사과도 형식적인 말로 겨우 받아냈고
원하면 환불해 주겠다는데 사진은 줄 수 없다고
우리는 사진이 필요한데 했더니 그럼 어쩌라는 거냐고 이러고
주문한 가족사진이 도착해서 왔는데 액자도 코딱지 만하고
그 때 일 생각나니 아빠는 불편해 하시고
동생네는 미국으로 이민 떠나서 다시 찍을 수도 없고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