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방에 이런고민을 올린거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게는 22살의 공익을 기다리는 아들과 수능을 앞둔 딸이 있습니다
전 아이들의 어릴때부터 공부에 관해 질책을 하거나 다그침을 한적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아이들도 인정을 합니다
그저 웃으며 행복했음 좋겠고 본인의 인생은 스스로 원하는것을 찾아나가길 바랬기에 하고싶다 하는것은 다 지원을 해줬고
다행히 큰애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중2때 미용에 관심을 보이고 소질이 있는듯하여 학원을 보냈습니다
실력을 발휘했고 각종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아왔습니다
자기목표가 정해진듯하여 뿌듯했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꿈을 향해 잘 나가는듯하여 모든 지원은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학도 네일과를 택하여 여자들만 가득한곳에 혼자 남자학생으로 갔어도 교수님께 인정도 받고
졸업하면 견습생으로 다니다가 나이가 되면 가게도 하나차려줄 생각으로 부부가 열심히 일도 했죠
졸업을 앞두고 문득 아들이 한마디 하더군요
네일이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내손에 내가 무엇을 하는건 즐거운데 남에게 해주는건 재미가 없다구요
네일을 접겠다고 합니다
저도 고심끝에 그래.. 아직 어리다
누구나 그꿈은 바뀔수 있고 너의 스팩을 쌓은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꿈이 다시현실로 다가와서 하고싶어질때가 있거든 말해라
다시 도와주겠다 했습니다
공익을 기다리는 시기라 알바와 하고픈걸 병행해봐라 했더니 집밖으로 나가는게 시른듯해서 공익하면 어쩔수없이 사회생활이 시작될테니 쉬어라고 말했고
영어공부가 잼나다고 영어공부를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이랑 시간이나서 두어시간 얘기를 했는데
고2때 전학을 오고 아이들이랑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고3때 뒤에서 친구들이 자기 험담을 하고 있었단 사실에 상처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일로 대부분의 아이들과 연락을 끊고 인스타도 끊고 두문불출하다시피 하고있다고 하네요
그이후로 사람들과 통화하는것도 힘들고 알바를 잠깐한적이 있는데 그때 사장님이 연락처 알려달라는것도 전화를 자주 하게 될까봐 많이 망설였다고 하더라구요
맘이 찢어지는듯합니다
사람과 친해지는게 불편하고 싫답니다
종일 집에 대화하는 사람도 없이 티비보고 영어공부하고 엄마살림 도와주는게 다입니다
이러다가 폐인이 될까 걱정입니다
물론 정신과를 가보라고 하시겠지만
그건 본인이 아직은 극구 반대하고
어떤방법으로 아이를 세상에 나가게 해야하는지 마음이답답합니다
성격을 승질을 부리지도 않고 세상다정합니다
집에선 잘웃고 집안일 잘도와주는 착한아이입니다
밖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한 요즘입니다
많은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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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올립니다~
어찌 써야하는지 몰라서 그냥연결해서 쓸께요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댓글도 편견가지지 않고 자세히 봤습니다
아이가 공익이 된것은 체질이 저 닮아 살이 찌지않아 저체중으로 빠진겁니다~^^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건 아니구요~^^
성소수자 말씀은 아직 그런 성향을 보지 못해서 판단을 못하겠지만
설령 본인이 그렇다하면 그건 인력으로 어찌 될수 없는거겠지요
가슴은 미어지더라도...
아이는 평소에도 저랑 친구처럼 지냅니다
딸도 마찬가지구요
서로의 소소한 얘기도 장난처럼 잘 얘기하는편입니다
라떼~는 꼰대같단소리 들을까봐 지금의 아이들 취미 성향 잘 이해하려 노력도 합니다^^
어제밤 또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길래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티켓끊고 오늘 혼자 떠났습니다
잘지내고 올거라 믿습니다
잘지내냐 어떠냐 묻지도 않을거고 본인이 연락주면 밝은 목소리로 엄마 홀가분해서 좋다 할려구요~^^
저혼자 오두방정인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이 참 암흑같았기에 울 아이들만은 그러지 않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모두모두 내일같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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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아직도 달아주시는분들이 있어서 마지막 정리하려합니다
제맘이 젤 큰 문제였음을 느꼈고 아이는 미래의 불투명함이 불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미용을 선택한것이 오해와 질타를 받을 일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엄마네요~자식 편드는것이..^^
댓글들이 거칠게 오는것도 그 속에 담긴 내용만 간식하려합니다
아이는 일주일의 여행을 마치고 내일 온다고하네요
많이 걷고 많이 체험하고 많이 보았다고해서 기분도 좋네요
씩씩했고 잘 웃어줬고 여러경험을 가슴에 담고 돌아올거예요~^^
공익을 거칠게 표현하지 말아주십시요
여러 사정에 의해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결정된부분이고 그들도 한 사회의 일원이 아니겠어요~
가끔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될때 이곳에 자문을 구해보려구요
일주일이 우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