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혼식의 당사자는 시누이(남편 여동생, 나이31) 입니다. 저는 현재 임신 10주차. 제가 사는곳은 안양, 시댁은 전라도 순천, 결혼식은 광주(전라도)에서 하게 될거 같아요.
시누이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주말에 저희집으로 자고 가기로 했고, 와서 결혼얘기를 하더라고요.. 결혼식은 내년3월.. 그때쯤이면 저희 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좀 안되는 시기에요.
아기도 같이 와야 된다고 당연하게? 얘기를 했고, 저는 순간 생각에 100일이면 너무 어리고 아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들어 100일이면 아직 너무 어리고 가까운 곳도 아니고 거리도 너무 멀다 결혼식은 사람도 많고 너무 복잡한곳이다 아기 데리고 가는건 아닌거 같아 얘기했어요.
물론 신랑도 저랑 같은생각 이여서 같이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50일 이후부터는 외출 된다고 한다 상관없다는듯 얘기했고, 저는 장거리다 맡기고 가야할것 같다 하니
그럼 운전하지말고 ktx 타고 와라... 아기가 태어나면 이제 우리(시댁) 식구인데 참석해서 같이 사진 찍어야 된다고 합니다.. (하... 이건 시어머니 생각도 똑같더라고요...)
여기서는 얘기가 걍 흐지부지하게 끝났고 신랑이 시누이 역까지 데려다 주는데 아기 결혼식 데리고 오라고 또 얘기했대요.. 신랑이 단호하게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통화 소리가 들리는데 좀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물었고 시누이가 저희집에 와 있으면서 서운했다고 어머님한테 연락을 했나봐요.
그래서 어머님은 신랑한테 동생이 오랜만에 갔는데 좀 잘해주지 그랬냐 왜 서운하게 했냐고... 신랑은 그런거 아니다 상황설명하고... 너무 어이가 없다면서 바로 아가씨랑 통화를 했어요. 시누이가 서운한 포인트는
1. 맥주를 먹고싶은데 못먹게 했다 -> 제가 현재 입덧이 심합니다ㅜ 시누이는 맥주를 먹고싶다 졸랐고 신랑은 저 입덧도 하고 냄새에 민감하다 하여 첨엔 못먹게 하다가 나중에 자러 들어가면서 맥주 줬어요.
2.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와 신랑은 자고있었음) 배가 너무 고파서 밥솥을 봤는데 밥이 없었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시켜 먹고 싶어 신랑한테 카톡을 했는데 신랑은 자고 있어서 카톡을 못봤다, 결국 암것도 못먹고 있었다...
3. 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못먹었다 -> 입덧이 심해 현재 그나마 잘 들어가는게 과일입니다. 육류나 밀가루 음식은 생각만 해도 토할거 같아요... 들어보니 결론은 올케언니가 입덧을 해서 오빠가 본인이 먹고싶은걸 못먹게 했다 이 얘긴거 같더라고요 ...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결혼식 참석문제...
생각 안하고 싶은데 너무 시끄럽게 합니다ㅠㅠ 고모가 결혼하는데 당연히 와야 하는 거라고 하네요...
안 올거면 다 오지 말라고 하네요;;;;
저는 출산,육아 경험이 없어서...경험자분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100일된 아기 장거리 결혼식 참석 해도 되나요..?
그리고 반대로 만약에 결혼앞둔 상황이시라면 조카한테 결혼식 참석여부 강요 하시나요..?
P.S 시누이는 고집이 똥 고집이에요, 모든 본인이 생각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해야하고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 얘기하고 울고 떼를 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