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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종차별 너무한거 아닌가요?!

변하성 |2008.12.28 01:15
조회 24,794 |추천 4

안녕하세요

몇일후면 21살이되는 대딩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구 제가 사는 지역이 외국인 노동자가 많기로 유명한 안산역 근처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생긴일이애요 아직도 분통이 터져서 새벽에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 애인도 없고 쓸쓸해서 친구들이랑 간단한 쫑파티 약속을 잡고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나름 즐거운기분으로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고있는데 저희 아파트 한겨울에...거실 발코니

창문을 가는 집이있더군요.. 3층인가 그랬어요

추워죽겠는데 신기하다싶어 지나가는데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 한분께서

이 겨울에!! 긴팔티한장과 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1층로비앞에 계시는거애요

순간적으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함부로 동정하는거 좋지않지만 솔직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자세히보니 유리조각에 찔렸는지 푹패인 발에서 피까지 나는거애요

옆에 배가 불뚞나온 아저씨한분이 계셧는데 사장이셧나봐요

막 그분이 서툰한국말로 "사장님 아파요.."만 연발하고 계셧는데

그분...흘끗보시더니 옆에 큰 박스 한쪽을 북 찢더니 닦으라고 던져주는 겁니다..!

순간 불끈 화가 치솟아서 기가막혀 보고있는데 옆에 아저씨 한분도 같이 보셧나봐요

보자마자 달려가시더니 사장님한테 막따지시더군요

딱봐도 그 사장이란 분이 아저씨보다 나이는 어려보이는데 막 반말하면서

전혀 반성의 기미를 안보이는겁니다

워낙 두분이 격하셔서 차마 중간에 낄수가 없어서 저는 노동자분께 다가가서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동여매 드리구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막 동네 분들 하나둘 모이시더니 상황을 아시고선 언쟁으로 사장님을 다굴<?>하는

분위기가 돌면서 사장님 결국 마지못해 사과하고 나중에 잘 봐주겠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보시던 아주머니 한분 옆동 집까지 가셔서 구급상자 가져오셔서

다같이 그분 발 응급처치 해주고 막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어요

노동자분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만 하시면서 눈물이 뚝뚝떨어지는데

막 지혈하고있으면서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출혈이 생각보다 많으셧어요..)

결국 사건은 동네사람들의 파워로 잘치료해드리고 끝이났습니다만

사장이란사람 그사건 끝나고 그분 해고하지나 않았을런지 걱정됩니다...

 

크리스마스 앞두고 정말 산타와 천사에 버금가는 많은 동네분들의 인심

상자조각하나 던져주는순간 바로 따지러 달려가지못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항상 시내버스에서나 어디에서나 진짜 외국인노동자분들 함부로 대하는

분들 많은거 같아서 화가 나네요

우리도 서양가서 똑같은 입장되면 결코 좋아하지않을분들이

어떻게 생계땜에 한푼이라도 더벌려고 온 분들한테 그렇게 막대하시는지..

일부 나쁜짓을하는 외국인노동자들도 많지만

우리의 차가운시선과 차별이 그런 나쁜짓도 낳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나름 훈훈한이야긴데 글솜씨가 없다보니 두서가없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모두들 따뜻한일 한번쯤해보는게 어떨까요

 

모두 happy new year^^하시구요

 

길에서 그 사장님 만나면 때려줍시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악플만달지말아주세요 ㅠㅠ

추천수4
반대수0
베플기기기|2008.12.30 09:00
외국인 노동자가 위험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럼 착한 외국인노동자는 한명도 없다는 말?? 훈훈한 얘기구만 못 꽈서 난리들이냐 ㅉㅉ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데 위험한 외국인 노동자일지도 모르니까 경계하고 저 사장처럼 하는게 옳은일이냐 그럼? 베플들 꼬라지가 아주 가관이구만.
베플ㅅㅂ|2008.12.30 09:07
좀 훈훈한 얘기는 훈훈하게 받아들여라 심보가 베베 꼬였어 다들 난독증이냐.?
베플우리아빠..|2008.12.30 13:29
우리아빠 외국인이에여. 불체도 아니구여 한국에서 일 할 수 있구요 한국에서 살아도 되요. 그런데 아빠가 일하는 가구공장에서.. 아저씨들께서 아빠한테 욕하고.. 때리고 .. 치이고.. 10년동안 그 공장에서 아빠는 온갖 욕들을 들으면서 일을 하셨어요. 그리구 이번년.. 10년 동안 참은게 ..쌓이고 쌓여서 아빠는 공장아저씨 분들께 따지다가 이번 여름.. 그만두셧어요. 지금 아빠는.. 아빠의 고향에서 그동안 배운 기술로 가구공장을 차릴려구 해요.. 우리아빠좀 응원해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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