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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시댁 도움 밸런스 문제.. 제가 계산적인건가요?ㅜ

umi |2022.05.28 13:30
조회 15,753 |추천 2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 부부입니다.
부부라는 관계는 경제 공동체인데, 제가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으로 생각하는건지 궁금하고 답답하여 여기에 글을 씁니다.

결혼 당시 저희 부부 두 사람 모두 사회생활 기간이 짧았던 상황이어서 모은 자산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제 같이 벌어서 열심히 가정을 꾸려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은 저희 처지에 맞게, 받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전세 대출을 받았구요, 나머지 부분은 모두 친정에서 보태주었습니다.
가전과 가구 등 혼수 또한 친정에서 해줬습니다.
저희 상황을 아는 친정에서 저희가 일단 가진게 없지만 시작은 해야하니 도와준거라고 생각했고, 제 생각으로는 여기까지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 상황에 예단,예물은 생략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안하려고 했는데, 친정 엄마가 아예 안하는건 신경이 쓰이신다고 형식상 1000만원만이라도 하자고하여 갖다드렸고 어머님께서 그 중 500만원은 다시 내어주셨습니다. 사실 전 이 부분도 당시에는 집과 혼수를 모두 친정에서 도움 받은 상황이라 좀 안내켰으나 친정 엄마의 뜻이시니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이후 생활을 하면서 싸우는 일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 시댁 차 바꾸는 문제 때문에 속이 상했습니다.
현재 저희 부부의 벌이는 차이가 납니다. 남편은 월급 450만원 정도이고, 전 250만원 정도입니다.
제 직장이 훨씬 업무 강도도 낮고 퇴근도 빨라서 집안 일을 제가 맡아서 할 수 있었고, 향후 육아 부분에서도 이게 나을 것 같아 월급은 적지만 둘 다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시댁에서 차를 바꾸는데(사치성은 아니시고 10년 가까이 오래 타셨고 바꾸시긴하셔야하는 상황) 차를 고르시면서 좀 더 좋은 차로 바꾸시고 싶으셔서 저희에게 돈을 보태달라고 하십니다. 근데 저희가 갖고 있는 돈은 사실 결혼 때 친정에서 시작을 도와준 덕에 그나마 모아 놓은 것이고, 대출도 있으며 이제 조금씩 모아가는 시점에서 기운이 빠지더라구요..
물론 따지자면 남편이 저보다 돈을 많이 벌기에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명절과 어버이날 생신 때 용돈으로 양가 모두 드렸는데,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50만원을 드리면 100만원을, 30만원을 드리면 50만원으로 돌려주시면서...너네가 무슨 돈이 있냐고 어떻게든 가방에 몰래 넣어놓거나 계좌이체를 해주시며 맛있는거 잘 챙겨먹으라고 돌려주십니다.
제 생일과 남편 생일때도 축하한다며 항상 친정 부모님만 돈을 보내주시면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하시구요.
물론 주고 싶은 것도 저희 친정 부모님이 주시고 싶어서 주시는 마음이고, 받으시는 것도 아들 키우시는데 고생하셨으니 받으시는 마음 모두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나마 있는 돈을 차 바꾸는데 드리려고 하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기분이 듭니다. 평소에도 친정에서 용돈 받아서 시댁 갖다 드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시댁에서는 하나도 도움 받은게 없고 모두 친정에서 도움 받았는데 억울한 것 같은 계산적인 마음이 듭니다.
돈 문제는 아무래도 예민하고 자존심을 건드는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남편한테 속 시원하게 터놓고 말은 못하고 조심스럽게 돌려서 말했는데, 그럼 제가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라도 보태드리자는 의견입니다.
사실 남편은 저희 친정 부모님이 돈을 보태달라고 하시면 보태줄 사람입니다. 네 부모 내 부모 따질 사람은 아니라서 말하기 더 조심스럽고 제가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인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희 친정 부모님도 열심히 사셔서 노후 대비 해놓으신 수준이지 엄청 여유로운 집안은 아니어서, 집안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댁 어머님 아버님과 대화할 때면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긴 하지만, 용돈이나 물질적으로 자식들에게 받는 걸 바라시고, 저희 친정 부모님은 도와주시려고만 하는게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계속 이렇게 친정에서는 도움만 받고 시댁에는 도움을 드리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 앞으로 결혼 생활에서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생각해야하는지 궁금하여 글을 썼습니다.
제가 마음을 더 넓고 곱게 써야할까요...?ㅜㅜ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45
베플ㅇㅇ|2022.05.28 13:50
님 말대로 남편이 정말 자기 부모와 처가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결혼할때 처가 도움만 받았으니. 자기 부모 차 바꾸는데는 염치없어서 보태주지 못하겠다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남편을 너무 미화하시는 듯.
베플ㅇㅇ|2022.05.28 13:36
생활비 관리 안 하는 사람은 집에 돈이 얼마나 있고 얼마나 나가는지 잘 몰라요. 그러니 에두르지 말고 확실히 말하세요. 지금 생활비는 얼마고 서로 용돈은 얼마고 애 낳으면 얼마가 더 드니 양가부모님에게 쓰는 돈은 이 정도로 제한하고 싶다고. 그리고 경제력 다르더라도 용돈이랑 양가 부모님 드리는 돈은 공평하게 하는 게 맞아요. 친정 부모님 도움은 거부하든지 쓰니 계좌로 받아 별도 관리하고 용돈 안 받으신다고 하면 별도 계좌에 차곡차곡 모아뒀다 목돈 필요하실 때 챙겨드리세요.
베플ㅇㅇ|2022.05.28 13:47
시가가 진짜 양심도 없네 ㅋ 당신들도 없는 돈에서 뭘 도와요? 애 안낳을 거예요? 남편에게 직설적으로 말해요 그거는 아니라고 지금까지 시가 돈 안 모우고 뭐했고 차 할부 하시라 하세요 남편도 참 한심하다 그돈 모아 자가로 갈 생각 안하고 저부모를 왜 도와??? 시가 능력 없으면 차 끌지 마시라 하세요 그거 당연 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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