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와 저, 어떡할까요?
ㅇㅇ
|2022.05.28 20:52
조회 383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중3인 학생이에요
남들한테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올려봐요
저희집은 우선 재혼가정이에요 새엄마 새오빠 아빠 저 이렇게 살고있는데요
전 학원을 수학학원만 다녀요. 그래서 딴과목은 저혼자 해야하는데 영어가 기초가 너무 안되있어서 영어학원을 보내달랬더니 그만한 돈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독학을 하려니 도저히 책만봐선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무료인강을 들으려고, 엄마께
인강을 듣는다 하곤 책살돈을 부탁했어요 근데 엄마께서 어차피 안할껄 뭐하러 사냐며
막 뭐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할맘이 있다고 도와달라고 말해도 안된다 하시더라구요
그냥 거기서 엄마께 더이상 공부에 대한 말 안하고 끝냈어요
근데 어제 엄마께서 진지하게 저에게 공부 포기하는게 어떠냐고 물었어요
그말을 들었을때 정말 이상하게 수치심이 들더라구요.
제성적이 50%인데 당연히 엄마가 저렇게 말씀하시는게 당연한거지만 정말 눈물나도록
부끄럽고 그렇더라구요..
'어차피 해도 전교1등 못하고 니가 공부머리도 없는거 같고, 차라리 다재다능한게 사회에선 최고라면서 피아노도 해보고 그림도 해보고 만들기도 해봐라
끝까지 할필요없다 시작이 중요한거다 그냥 시도만이라도 해봐라
어차피 고등학교 들어가면 니 80퍼나 90퍼 할꺼다 최하위일꺼라고 그냥 학원그만두고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고 이것저것 해보자'
라고 말씀하시는데 기분도 나쁘고 자존심도 상하고 학원이라곤 수학학원 하나다니는데 15만원도아깝단 말씀이신가 섭섭도 하고 이런저런 감정이 다들었어요
그리고 몇분전까지도 용돈 모아둔걸로 인강교재 사서 공부하려고 시간표도 짜놨는데
이런말 들으니까 청천벽력 같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공부하고 싶다고 해볼맘 있다고
한번만 믿어달라니까 엄마가 엄청 화내시면서
' 어차피 전교1등 못할꺼 왜 공부하냐고 니가 공부해봤자 고등학교 가면 70퍼도 안될꺼라고
안해서80퍼나 해서70퍼나 뭐가 다르냐고 사회에 나가면 다 똑같다
시야를 좀 넓혀라'
엄마친구가 다니는 공장에 고려대 졸업한지 5년이 지난 사람이 들어왔단말 들었어요. 그리고 엄마친구 딸이 실업계에 다니다가 전교꼴등 했었는데 졸업하고 친척 뒷배경으로 부채표공장에 들어갔는데 반에서 3등하던애가 일하고 있었다면서, 막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유치하게 저혼자 오빠와 저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새오빠가 중학교때 저와 성적이 비슷했어요. 원래 머리가 좀 좋은것도 맞지만 고등학교 가서
반에서 3등을 했다고 했나 하여튼 성적이 많이 올라서 엄마가 엄청 좋아했어요
얼마전에 오빠 중3때 성적표를 우연히 봤는데 저와 비슷하더라구요
중3때 엄마가 오빠한테 인강교재도 사주고 이것저것 다해주고 열심히 하면 할수있다고
북돋아주시고 오빠 공부한다하면 집에서 찍소리도 내면 안되요
근데 저공부할때는 오빠와 엄마는 밖에서 티비 볼륨30까지 해노시고 소리지르고 크게웃고 기타치고 한번은 공부할때 조금만 소리줄여달라니까 여기 니혼자 사냐면서 하여튼 이기적인년 이람서 막 뭐라그러시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나더라구요
아빠는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시는걸 원하셔서 엄마께 좀더 공부시켜 보자고 말씀드렸더니
새오빠는 고등학교도 잘 들어갔고 가서도 잘하는데 쟤는 뭐냐, 막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빠가 들어간 고등학교가 그냥 일반형 고등학교에요. 작년엔 80퍼까지 받아준 그저그런 학교요
정말 너무 서럽고 아빠한테도 미안하고.. 진짜 제자신이 너무 밉더라구요
그리고 제또래 애들중에 저보다 훨씬 못하는애들도 엄마가 공부 시켜볼려고 과외도 다니게해주고
이것저것 다해주던데 난 정말 왜이러지 이런 생각도 들고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얼마전에 10만원 미만인 한자학원을 그만둘때도 선생님께 그만둔다 말할때
오빠얘기를 꺼냇다 더라구요 오빠가 아무래도 저보다 나이가 한살 더많으니까 선생님께선
급수를 3급까진 따는게 우선이라 생각해서 저보다 좀더 촉박하게 했어요 저는 시간이 좀더 있으니까 여유롭게 진도를 나갔구요, 근데 엄마께서 새오빠는 쟤랑 같이다닐때 쟤보다 급수가
하나 더 높았는데 쟤는 머리가 않좋은거 같다면서 가망성이 없다고 말씀햇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원서낼때도 오빠가 실업계간다 했을땐 그렇게 뜯어말리고 싸움까지 하더니
제가 인문계간다 해도 실업계를 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전 솔직히 이과쪽엔 영 아니에요
일단 기계치고 제적성과는 안맞는게 분명해요. 이렇게 말씀했더니 엄마가
너는 내가 말만하면 싫다하더라 이러면서 막 화내시고 혼을 내시는 거에요 원서 내기전까지
실업계 내라고 막 그러시고 결국엔 제가 고집부려서 인문계로 허락해줬는데
제가 가고싶은 학교조차 못가게 하시고..
한번은 엄마한테 오빠는 공부할수있게 환경 다만들어주고 이것저것 해주는데 난 왜안해주냐니까
넌 여자고 오빠는 남자니까 래요. 여자는 학벌 좀 안좋아도 시집잘가면 되고 오빠는
한가정을 책임져야 하니까라고 말하는데 진짜 너무 짜증나고 싫었어요
저는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고 딱히 타고난것도 없어요 근데 어떻게 시집을 잘 가나요? 제 능력이 없는데요..
용돈도 그래요 오빠가 말하기도 전에 용돈을 엄마가 먼저 챙겨줘요
근데 전 용돈달라고 말하면 매일 돈없다 그러구 가끔 줄때도 땅바닥에 휙 던지거나 꼭 한소리를 붙여요 공부도 못하는게 용돈은 왜달라고 그래? 라거나 그냥 있는돈 쓰면 안되나 이런거요
제가 용돈이 일주일에 만원이상되면 이해해요 근데 일주일에 준비물까지 합쳐서 만원인데
그것조차 못주시는거 보니까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엄마께서 말투에 대해서 정말 민감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상할것 없는 말투도
엄마한텐 그게 반항적이고 그래요
얼마전에 친구들앞에서 엄마한테 혼이난적 있는데 그때 엄마께서 말투가 왜 그딴식이엿냐고
또 혼내시더라구요. 저정말 그때 엄청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안나왔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그때 내말투 어땟냐고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말투가 영 아니였던것 같다고
물어보니까 니가 그렇게 주눅든거 첨본다고 첨으로 불쌍해보였담서 말하더라구요
제친구니까 제입장에서만 생각한걸수도 있지만 하여튼 정말 답답해요
매일 저보고 닌 니만생각하는 이기적인년이람서 할머니와 아빠를 꼭 닮았다고 또 이런거
할머니랑 아빠한테 다 말하라고 지금 전화해서 아빠한테 헤어지자 할꺼라고 이럴꺼면 우리
그만살잠서 항상 하는말이에요. 이젠 진짜 화만나요
엄마는 제 눈을보면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있데요. 제가 엄마를 엄청 만만하게 생각하고
엄마로도 생각을 안한대요. 저정말 억울해요
한번은 정말 진심담아서 엄마가 항상 우리때문에 못사먹고 못입으시는거 보면
속상해요 커서 정말 성공해서 엄마 좋은옷 좋은집 사드리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그말 진심이 아니면 넌 정말 사람도 아니라면서 물질적인 것만으로 자기 상처를 치유 할수없다면서
또 혼내시더라구요 사실은 제가 중1때 한창 사춘기가 와서 엄마가 저러는게 너무 싫어서 에이포용지에 엄마 욕을 적었어요..
진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철 없었고 아직도 죄송해요
그때 엄마한테 일주일내내 집 오면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서
그나마 용서를 받았어요 제가 너무 큰 죄를 진거는 알지만
가끔 엄마눈을보면 절 정말 경멸스럽게 보고 엄청 싫어하는게 보여요 그래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눈 볼때마다 울고싶고 무섭고 진짜 형용할수도 없어요
아빠가 출장가서 없을때는 집에 있는 얹혀사는 짐덩어리 대하듯이 대하고 오빠와만 웃으면서 얘기하고
아빠가 있을때는 또 진짜 친딸처럼 막 하는거보면 이젠 지쳐요
아침에 일어날때는 엄마가 문만열어도 벌떡 일어나게되요 시험기간에 너무 피곤해서
엄마가 깨웠는데 못일어난적이 한번있는데 그때 아침부터 쌍욕듣고 만만하게 생각하는게 맞다면서 그러고 7시30분이 됐는데도 가만히 서서 절 노려보기만 하시고 문만 쾅 발로차고
그게 자꾸 생각나서 요즘엔 못일어날것 같은날엔 밤을새요
오빠말에는 죽는연기도 할수있을 정도로 그러는거 보면 친자식이란게 저런거구나
나도 엄마의 진짜 친자식이였으면 어땟을까 오빠가 너무 부럽고 이런생각도 들어요
지금 4년째 엄마와 같이 사는데요 너무 힘들어요 제 상식으론 이해안되는것들이 너무 많구요
제가 아직 너무 어려서 엄마 마음을 헤아리기 너무 어려워요
이제 엄마 앞에만 있어도 주눅들게되고 소름이 끼치고 엄마가 싫어요
이젠 정말 엄마 말대로 엄마를 엄마로 생각할수가 없어요.
더 적을려다 엄청 길어질것 같아 조금만 적었어요 횡설수설 했다면 죄송해요
아빠에게 말해도 헤어질 맘이 없어보여요 아빠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지신 상황이라 엄마에게 뭐라 말 못하는 상황이구요
제가 너무 어려서 피해망상이 큰건가요? 아직 제 잘못에 대한 벌이 안끝났을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