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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있는데 부모님이 선보러 나가라네요

ㅇㅇ |2022.05.29 12:46
조회 19,649 |추천 2

부모님한테

3년 사귄 남자친구를 아직 소개를 못시켜드렸어요.

남친이 학벌, 집안, 직장이 정말 대한민국 탑인데도
(남친 부모님께서 정말 대한민국 상위 0.1프로 부자세요.)

부모님한테 말씀을 못드린 이유는

저희 부모님은 부자, 대기업, 전문직, 사짜직업 뭐 이런것보다

다 필요없고 공무원 딱 하나 아니면 결혼을 안시키신다고 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한테 들들 볶이고 살면서
부모님 성격을 잘 아는데.. 상식과 논리가 통하질 않거든요. 그냥 부모님이 맞다 하면 맞는거고 치마 입으면 나가요 아가씨인거고 대학 새내기 돼서 처음 집 밖으로 제 의지로 나갔는데( 그 전엔 학원 집 독서실밖에 못가봐서) "너 그러면 싸게봐" 이런 말 듣는 그런 집이에요. 말 안들으면 쌍욕하고 소리지르고 때리려하고.
지금도 화장하고 머리 좀 꾸미려하면 "여자애가 돈이나 많이 쓰니까 그딴식으로 살지" 이런 말 듣는. 그래서 저는 옷 사본적도 없고 회사도 부모님 옷 물려입고 다니거든요. 안경쓰고. 머리는 길러만 뒀고.

남자친구는 취직하고 나다니면서 몰래몰래 만난건데
부모님이 저 고딩때부터 하신 말씀이 있어요. "너는 아무나 만나지마. 취직만 하면 엄마가 골라준 사람이랑만 사겨. 골라준 사람이랑 결혼하고."

당연히 3년 몰래 만난 남자친구는 있다는 말도 못했는데
전 진짜 남자친구가 운명이라 생각할정도로 이정도로 저랑 맞는 사람, 이만큼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며칠전부터 부모님이 "엄마 회사에 좋은 애 있어. 노총각인데 애가 괜찮아" 하고 공무원을 보여주시는데..
남자친구가 혹시나 없었다고 해도 솔직히 제 취향도 너무 아니거든요.. 외모를 비하하고싶진 않은데.. 덩치랑 살집도 그렇고 안경쓰신 더벅머리 노총각 남자분..

솔직히 부모님으로서 역할은 단 한번도 해주지도 않으셨으면서 결혼으로 저 팔아서 장사하시는건가 싶고..

남자친구한테는 선자리를 뭐라 해야하는거며
부모님한테는 또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릴땐 반항도 해보고 제 인생 살겠다고 소리도 질러봤는데 매번 뭔녀ㄴ, 뭔 ㅅㄲ, ㅈ같은ㄴ새끼, ㅆㅂㄴ...이라는둥.. 쌍욕듣고 얻어맞기만 해서 솔직한 심정으로는 부모님이랑 연끊고 남친 선택하고싶은데 워낙 어릴적부터 세뇌당하면서 제 힘으로 할수있는 의지란 의지는 다 꺾이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97
베플남자ㅇㅇ|2022.05.29 12:50
그냥 부모님 말씀대로 선이나 보세요. 대한민국 0.1% 부자 시부모가 님 부모같은 사람들이랑 연을 맺을리가 없으니까요.
베플|2022.05.29 13:01
부모님 소유물이네요. 몸만 성인이지..;; 계속 그렇게 사실 거? 뭔가 잘못됐단 생각이 사회생활 하면서 안들어요? 상식적으로 적당히 잘 벌고 자상하고 성실한 남편을 만나길 바라지 전문직도 안되고 공무원만 된다는 게 이상하단 느낌도 없어요? 그냥 상처 받고 땡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걸 남친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냐구요? 이 여자 머리 꽃밭이네. 그걸 왜 남친에게 떠넘겨요? 남친이 그 말에 저런 결정 하나 못하고 어떠카지?어떠카지? 하면 정 떨어질거 같은데 그럼 우애앵 나 버림받았어 으앵~ 세상은 나에게만 자꾸 시련을 줘 훌쩍훌쩍 비련의 주인공 하시겠지? 님 부모님 일은 님이 해결하세요. 부모가 님 이상하게 만든 건 알겠는데 이젠 좀 본인 혼자만의 생각과 주관도 키우세요!!
베플ㅇㅇ|2022.05.29 14:01
아휴...쓰니..선택할 수 있는 길은 2가지가 있어요. 1.지금까지 살아왔던것 처럼 내 인생거세하고 부모의 꼭두각시가 되어 살것인지. 2. 알 깨는 새끼 새처럼 어렵고 아프고 힘들어도 힘껏 부딪혀 세상을 마주 할것인지. 1번은 쉬워요. 그냥 부모한테 네네 하고 지금껏 살아온 것 처럼 살면 됩니다. 다만 부모는 쓰니의 불행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행복했나요? 결국 쓰니는 성인이기에 모두 쓰니의 결정이고 책임입니다. 2번은 부모님을 마주하고 쓰니 의견을 말을 하는거에요. 지금까지 군말없이 하라는대로 하고 살았지만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내 의견을 말하겠다. 하고요. 쓰니.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어렵지 않아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직장을 다니면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잖아요. 이제 정서적으로도 독립해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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