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전에 쓴글도 여기저기 퍼지면서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는게 눈에 띄었어..
지금 우리가 해당학교라고 추측하는 산밑에 있는 학교가 91년 개교를 했기때문에 개구리소년 사건이 터진 91년에는 1학년밖에 없었을거라는 말이야...
1회 졸업식이 94년에 있었으니 확실히 그당시에는 1학년밖에 없었을거야. 그런데 글에 선배들이 나오는게 이상하다 라는 말인데...
놀라운걸 하나 알려줄께...
그 글쓴이의 글에는 어디에도 선배, 후배라는 표현이 없어... 그리고 2학년이나 3학년이라는 호칭도 없어...
이미 머리를 여러대 맞은 아이는 피를 미친듯이 흘렸을 거고 그 모든걸 다른 아이들도 보고 있고. 환각상태고 그냥
집단으로 달려들어서 아이들을 살해한거야. 그리고 발만 동둥구르며 형들이 그짓하는 동안 말리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던 똘마니들
고등학교 1학년 신입들은 어설프게 후처리 가매장을 한 거고.
그리고 당일도 아니고 다음날이 되서야 형들이 대가리 꺠진다고 크억크억 거리고 있을 때 "어제 일 기억나냐고. 설명을 했겠지.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죽을 때까지 누구도 발설하지 말자고 약속 또는 협박했을 거고."
글을 보면 알겠지만 형이라는 호칭과 1학년 신입들 똘마니들이라는 호칭 뿐임...
어디에도 선배, 후배라는 말이 없어.. 그냥 우리가 저글보고 선후배 관계라고 착각하고 살인을 저지른 형은 선배라고 착각했을뿐이지... 똘마니가 1학년 신입생이니까 본드불고 살인한 불량배는 2학년, 3학년일것이다라고 그냥 우리가 멋대로 생각한거야...
그리고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우리에게는 상식적이지...
그렇게 선후배 구도를 그리고 추측하는게 가장 일반적일거야.. 설마 저 고등학교가 1학년들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게 추측하는건 솔직히 쓸데없고 너무 과한 추측이니까... 1학년들을 조종하는 형이라면 당연히 2학년, 3학년 선배들일꺼다라고 생각하는게 너무나 당연한거야...
하지만 글쓴이는
본드를 불고 살인을 저지르는 형과 이를 지켜보기만하던 1학년 신입생 똘마니 이렇게 구분을 지었어...
그럼 형이라는 말은 어떻게 나온걸까? 같은 1학년인데 형이 있을수가 있을까?
응 충분히 있을수 있지...
지금 시대때는 한학년은 다 같은 나이로 되어있기에 잘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당시 산동네 시골마을에서는 같은 학년이라도 서로 다른 나이일 경우가 많았어...
출생신고를 늦게 했다던가 아니면 병이나 특별한 이유로 학교를 늦게 보냈다던가 그런 일이 많았지...
그리고 실업계라면 더욱더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공부를 못해서 유급을 하거나 사고를 쳐서 몇년 꿇었거나 하면서 같은 학년이라도 나이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럼 같은 학년이라도 나이 차이가 있으니 형동생 관계가 생길 수 있는거지...
그리고 보통 좀 더 놀았던 애들이 꿇어서 늦게 학교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이런 애들이 형대접받으면서 리더 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
저번글에 내가 굳이 똘마니를 1학년 신입생이라고 지칭한것에 대해 의문점을 가졌었는데 여기서 그 의문점이 해결되었을거라고 생각해... 똘마니라면 중학생들이라고 지칭해도 됐었을텐데 굳이 1학년 신입생이라고 한건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는거지...
실제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은 91년 3월 26일에 있었고 고등학교 첫 입학식은 3월 초였어... 충분히 신입생이라고 부를만한 시기였던거지...
그래서 일단 추측해보면 그 불량배 무리는 같은 1학년 신입생들이고 거기서 형 동생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
자 그럼 글쓴이는 왜 형하고 1학년 신입생들이라고만 호칭을 쓴걸까...
난 그냥 이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별다른 의미없이 자연스럽게 나온거라고 추측해....
그냥 별 생각없이 쓴거라고 봐... 만약 정말 저 학교 연혁 찾아보고 당시 1학년 신입생들만 있었을거다라는걸 알아내서 그렇게 표현한거면 글쓴이의 성격상 그걸 분명 언급했을거 같거든..?
글 보면 과시욕이 있는데 자기가 그렇게 해서 추측해서 알아냈으면 그걸 엄청 과시했을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런건 전혀 없어...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형, 1학년 신입생 똘마니 라고 썼을뿐이야..
지금 해도 늦지 않아. 이미 아저씨들이 되어있을거고 처자식이 있어서 더 입을 닫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았을 사람도 섞여있을 거야. 내가 장담해. 당시 학적부를 뒤지든지 아니면 당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들을
만나서 당시 문제아 학생들이 누가 있었는지 파면 백퍼 잡을 수 있어.
글쓴이의 글 중에 한 부분이야...
여기서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어... 바로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았을 사람도 섞여있을 거고 자신이 장담한다는 부분이야...
아무도 몰랐던걸 막 자신들이 추리해냈다고 하며 열심히 음모론을 펼치면서 우리나라 경찰, 형사들은 무능해서 이런걸 모른다라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전문가들이 인터넷 x문가들보다는 훨씬 경력도 길고 경험도 많고 유능하다고 생각하거든...
특히 개구리 소년 사건은 30년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달라붙어 조사한 사건이야... 엄청난 수의 경찰병력과 조사인원이 붙었고 방송으로도 여러번 다룬 사건이었다고...
그래서 인터넷 x문가가 지금까지 조사한걸 뒤집는 어떤 색다른걸 발견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한가지 예외가 있지....
인터넷의 글이 전문가들의 분석보다 더 정확할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