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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내 남친 욕하는 친구, 화낸 제가 이상한가요?

|2022.06.07 15:29
조회 6,510 |추천 7

방탈 죄송합니다.

음슴체로 씁니다.


나랑 초등학생때 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음 이제 14년지기임. 부모님도 알고 지낼정도로 친함.

연락은 자주하고 지냄. 얼굴보는건 못해도 1년에 한두번은 보고 지내려고 노력함.


그런 친구가 2주전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힘들어하길래, 주말에 공부할거 다 내팽겨 치고 차 밀려서 거의 다섯시간 걸려서 운전해서 찾아감.

들어보니 헤어진 이유는 사소한거에서 부터 별 쓰레기 짓까지 양측 다 골때리는 일이 많았음.

그래서 하소연 다 들어주고 같이 욕해주고 있었음. 


금요일에 가서 일요일까지 한 72시간동안 반복되는 말만 주구장창해도 나 헤어졌을때 생각나고 이해되서 아무말안했음.


근데 갑자기 친구가 슬슬 내 남친을 들먹임

첨에는 그냥 친구가 에휴 남자들은 다 그렇지 뭐, 너 남친도 그럴걸 아마? 이런 식으로 나오길래? 

난 내 친구 위로하러 온거지 굳이 내 남친 욕하고 싶은 마음 없어서 그냥, "에이 그래도 아님 남자도 많지 뭐, 야 너도 빨리 얘 잊고 다른 남자 만나. 널린게 남잔데 좋은 사람 많아" 이런식으로 넘김


저런 소리를 한두번 해서 내가 계속 말을 돌리니 아니꼬왔던건지 뭔지 진짜 아직도 생각해도 화가 치미는데


친구: 야 나는 그 흔한 데이트도 한번 못 해봤네. 내가 생일때 음식점 예약 부탁했는데 김ㅊㄴ소리 들었다니까


나: 진짜 미친놈이다 그건.. 에휴 진짜 뭐하러 그런 놈을 델고 있었냐 오래도 만났다. 잘헤어졌어 진짜 


친구: 야 근데 진짜 남자는 거기서 거기다 그치


나: 그거 ㄹㅇ임 나도 연애초반에는 진짜 다 알려줘야했어. 난 이게 연애하는건가 남친을 한명 키우는건가 싶을정도로 남친이 서투를때도 있었어


친구: 에휴…그니까.. 근데 너 남친은 시간 널널하고 일이 쉬워서 너 데이트도 자주하고 좋겠다


나:??ㅋㅋㅋㅋ뭔소리야 우리 시간 쪼개서 만나는거 알면서


친구: 아 그치 그래도 뭐 둘이 시간 되니까 만날거 아냐, ㅇㅇ이(친구 전남친)는 시간은 하나도 없었는데 나 선물을 잘 해줬거든. 근데 너가 받는 선물 보니까 야 진짜 남자는 거기서 거긴가보다..ㅋㅋㅋㅋㅋㅋㅋ

에휴 하여튼 우리둘은 남자복도 지지리도 없어요.. 어디서 똥차만 맨날 만나냐 우리는.. 난 ㅇㅇ이 만날때는 그 순간이 괴로웠는데 너랑 오빠(쓰니 남친)는 미래가 힘들겠다ㅠㅋㅋㅋㅋㅋ그러니까 나처럼 너도 아예 직업있는 사람을 만나지ㅠ 


이외에도 더 말함. ...

그래, 내 친구랑 헤어진 전남친은 무슨 헬스장 사장이라 돈 많이 번다고 들음, 난 그쪽을 잘 모르겠음

내 친구는 그 헬스장에서 일함.

내 남친은 이제 박사졸업하고 바이오텍회사 들어감.

난 아직 공부중임, 근데 졸업하면 미래 먹고살일은 걱정없음.


근데 가만히 잘있던 내 남친을 이렇게 싸잡아서 욕하는게 너무 어이가 털림

벙쪄있다가 말 다했냐고 하니까

"왜?? 맞잖아~~~~ ㅋㅋ왜~왜~왜~"이러면서 옷 잡아 당기면서 놀림

하지말라고 정색을 해도 계속 웃으면서 얘기함. 


나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데 그게 너무 싫고 여기와서 이런 소리 듣는 내가 너무 싫어서

빡쳐서 그대로 운전해서 집에 옴.


집에와서 자고 일어나니 카톡으로 전화가 계속오길래 받아보니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기 위로해 주러 왔으면서 어떻게 우리 사이에 화났다고 자리를 박차고 가는 경우가 어딨냐며 오히려 화를 냄

그래서 카톡 차단함.

그이후로 폰으로 문자옴.

이렇게 하고 읽씹당함. 다른 연락은 더 안옴,


도대체 가만히 잘 있는 내 남친은 왜 건드리는지, 

이건 무슨 근거 없는 까내림인지.

내가 받았던 선물이 왜 갑자기 구린건지 (자랑했을때는 자기도 남친한테 똑같은거 사달라고 할거라고 인스타 디엠했으면서) 그냥 티파니에서 내가 가지고 싶어하던 목걸이였음. 절대 비싸지 않았음...


갑자기 애가 왜 이렇게 변한건지… 이해가 안감


내가 그자리에서 안푼게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진짜 어이가 털리고 내가 여기까지와서 왜 이런 소리를 듣나 현타가 와서 집에 간거임.


내가 화가나야할 부분 아닌가요?

진짜 제가 잘못한거면 사과하겠습니다. 남편도 아니고 남친인데 제가 오버 한걸까요? 친구가 헤어져서 힘든데 제가 참았어야할까요?
추천수7
반대수2
베플ㅇㅇ|2022.06.07 16:19
지가 너무 못나고 불행한 나머지 주변에 행복해보이는 사람들 어떻게든 후려쳐서 같이 나락으로 끌어 내리려는거에요. 그러면서 내 인생은 비참하지않다, 다들 이렇게 산다 합리화하는 아주 더럽고 옹졸한 짓거리를 쓰니한테 하고 있네요. 친구도 아니에요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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