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런 날이 없었으니까 만성아돠어서 이골이 났지만,그래도 교회에 갔어요.
무슨책망을 듣게될까? 염려하면서도 언제나 처럼 갔지요.
역시나가 역시였어요.
교회에서는 주보라는 명칭의 A4 용지에 예배순서,성경구절등 등 을 적어서 프린트해놓은 프로그램이 놓여있어요.그와함께 봉투겉봉에 교인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채로 가지런히 놓여져있는 봉투의 앞면에는 고무인으로 "주일헌금" 또는 :십일조" 또는 여러가지의 고무인이찍힌 봉투가 놓여져있고, 봉투마다에는 교인들의 이름이 눈에 띄이도록 적혀있어요.들어가는 입구에놓여있으며 그옆에는 교회의 주요인사가 서있으면서 인사를 주고받고있으니 자기의 봉투를 본체만체할수도 없어요.그냥 지나칠수있는 철면피는 없어요.
저는 그 주보한장의 공백에 그날의 설교하는 내용을 빨간글씨볼펜으로 빨리빨리 적어서 기억에 도움이되도록 적는것이 습관입니다.길을 가다가도 좋은 문구등이있으면 적는 습관이있읍니다.처음첫날에 지금다니는 교회의 목사님하시는 말씀이 주보를 1년치를 모으면 년말에 상을 주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그래서 "나의 성격과 일치하는구나"하며 아주 좋아했어요.당연히 순서 번호도 빠짐없이 기록해왔지요.얼마전에 우연찮게도 주보를 모은다고말했더니 왜 그런짓을 하느냐고 핀잔을 하시더라구요.오늘은 더욱 강경한 어조로 그걸 모으는 것은 머리가 돌았거나 이상하잖느냐는 정도로까지 힐책을 하시더라구요.그냥 못들은체하는것이 제가 겪어온 습관으로 못들은체했지만,내심 여간 기분 이 안 좋았지요.우리집 방안에는 여태까지 월급장이하면서 개인적으로 필기를 해놓은 기록지를 안버리고 쌓아놓았어요.물론 나중에 읽어보려니하는 생각이야 없겠지만,제가 일해서 가족들 봉양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느라고 노력한 그 귀중한 기록물을 휴지로 버릴수가 없는 마음입니다.방바닥에서부터 천장에 닿도록 쌓아놓은 책으로 엮어진 종이가 벽의 한쪽면을 다 채웠어요.저의 습관이 좋다고만 하던지 안하던지가 중요한것이아니고 제가 쓰던 기록물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마음입니다.결론적으로 오늘도 그 교회의 주보를 모았다는것으로해서 목사님 한테 싫은 핀잔을 들었읍니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만,의견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