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란이유로 비참해지는 기분
쓰니
|2022.06.09 00:36
조회 18,858 |추천 18
요새 종종 느낍니다ㅜㅜ
직장에서도 제또래는 육아휴직중이거나 육아단축쓰고
겨우 미혼인 친구만나면 한탄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선배들 결혼 솔직히 부럽지않아요
술자리에서 남편욕하고 힘들다 넋두리하고 우울증 온다며서 은근 자식자랑 결론은 너도 얼른해야지 이말이 모순이랄까요
한살 두살 더먹어가니 결혼안하고 뭐했냐고
눈이높냐고 어디 아프냐고
왠지모를 작아지는 제자신이 비참하네요
나름 제위치 직장에서 쉴틈없이 일했는데
단지 정말 평생 함께하고픈 소울메이트를 좀 더 신중히 찾고싶은건데 제가 욕심쟁이가 된 기분입니다
집에서도 걱정하시는 부모님
친구들도 다 결혼하고
직장에서도 이러고
정말 가끔 세상에 혼자 떨어진 기분이 듭니다
20대만해도 어느 무리에서도 잘어울리던 저였는데
결혼 하나로 인생 망친기분이 드네요ㅜㅜ
정말 자기짝은 있는걸까요?
다들 그냥 조건맞춰가는걸까요?
시간갈수록 더없다 이러는데 그렇다고 사랑하지않는 사람과 세상에 타협하긴 싫네요
결혼한 선배님들 다들 어찌 적령기에 딱맞춰 좋은분 만나신건지요?
결혼하면 나아지나요?
미혼… 생각지도 못한 제인생계획과 주변시선에 걍 아무나잡고 가야하나 싶어요
써놓고보니 아직도 철이 덜 든거같네요ㅜㅜ
- 베플ㅇㅇ|2022.06.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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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만나서 해야지 아무나 하고 했다가는 미혼보다 못한 삶을 살게됩니다
- 베플ㅇㅇ|2022.06.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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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댁이 부러워요 원래 안가져본거 부럽잖아요 결혼 생지옥에 육아 진짜 죽지못해 내가 낳았으니 책임져야 하는거에요 부러울 필요도 비참할 필요도 없어요 난 미혼으로 돌아가면 그 어떤 새키랑도 안 엮이고 그냥 애인만 만들어 연애만하고 살거여요
- 베플답답|2022.06.0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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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선배들 부럽지 않다고는 하고 있지만. 글 내내 느낌이 결혼은 너무 하고 싶지만 다가오는 남자가 없어서 신중하게 남자 찾는 중이라고 핑계대는 느낌. 혼자의 삶 당당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쓰니처럼 이렇게 기죽고 위축된 느낌 나지 않아요. 그러니 당당하게 지내세요. 요즘 비혼이 트렌드입니다. 살만하면 바람피는 남편에, 자기가 낳은 자식들한테 보다 며느리에게 효도 바라는 시댁에, 뭔놈의 행사는 그리도 많은지, 애 낳아놓으면 학교가서 사고는 안칠까 왕따안당할까 전전긍긍, 그냥 이꼴 저꼴 안보고 연애나 하면서 혼자 사는게 답. 결혼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