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가겠음
29살 3월에 일반 중견기업 퇴사하고,약 2개월정도를 집 앞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었음(솔직히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고 귀여워했었음)
처음에는 원장도 잘 대해주고 그래서 아 괜찮겠거니 라고 생각했었음.
기본 출근시간이 오후 4시~오후 7시 30분인데아 오전에는 시간이 비어서 은행업무나 기타적으로 할 수 있는것을 해도 괜찮겠구나 라고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애들 시험기간이라고 오후 4시에 출근해서 오후 9시 넘어서 퇴근해달라고원장이 이야기를 함.그럴 수 있다고 침(그때 당시 중1은 자유학기제여서 시험응시하지않는다고 함)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애들이니까
4월에 일하고 5월에 급여를 받아봄그때 내가 계약서에 작성한 금액이 90만원이였음
약 1주일동안을 2시간 더 연장해서 근무했었는데, 꼴랑 주는 돈이 6만원그것도 세금전이여서 세금 떼고 보니까 3만원 ㅡㅡ;;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1시에 출근해서 7시 반에 퇴근하라고해서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대청소해야한다고 함.근데 지가 원장이라고 지는 힘든 일(학원이 넓지도 않음)(빗자루질이나 __질)은 죽어도 안함(아니 지 학원이면 지가 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내가 담당하는 학년과 과목이 유치부 : 한글, 수학 초딩, 중딩 : 국어, 사회, 과학, 역사
나는 애들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하는 수업을 위주로했었는데(그래도 가끔 애들이 선을넘는 장난을 치거나, 수업에 방해가된다면한두마디해서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수업을 이어나가기도 했었음)근데, 원장은 그런걸 원하지 않나봄인강듣고 문제풀고 검사맡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러니 인강학원이라고 소문나지)건너편에 다른 학원에서도 인강학원이다 상태 나쁘다 라고 이야기를 함.
그러던 어느날 나를 옥죄일 수 있는 계기가 원장한테 들어갔나봄
초 3, 초 5 형제임2학년도 줄줄줄 외우는 구구단을 3학년이 외우지못해서 버벅거리고5학년은 영어 할 줄 안다면서 알파벳에서 맴돌고있음(솔직히 영어쌤 빡치셨을 듯)
문제는 초 3짜리임하라는 구구단을 외워보라고했더니 외우지않고딴짓하고 다시 불러서 앞에 앉혀놓고 외워보라고했더니 또 딴짓하고살짝 화를 내서 아이가 구구단을 외울수 있게 함.(그때 원장 있지도 않았음 전화받는다고 지 사무실 들어감)
나중에 원장이 나 따로 불러내서 이야기하기를.그 초 3짜리 애가 지 부모님한테 내가 자기 혼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나봄애가 그랬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한 부모님이여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감.원장이 나한테 겁나 뭐라고 함.
그 이후에 학부모 설명회 어린이날 행사 다 있음사진찍어주라고해서 사진 찍어줌사진을 줘야하는데 달라는 말도 없음물어봐도 그냥 다음에 다음에 이럼
퇴사할때 다 삭제 ㅋ
아무튼 그러고나서 며칠 후 그 초 3짜리 애가 갑자기 학원을 막돌아다녀서왜 돌아다니냐고 물어보니 지우개를 학교에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 잃어버렸다 라는 둥그래서 빌리러 다닌다고 이야기 함.몇번은 이해를 해줌. 그리고 나중에는 지우개 갖고다니기로 약속까지 함.근데, 도로 다시 RESET...그렇게 돌아다닌지가 벌써 5일(월~금)째, 자세도 삐딱하게 앉아있고 그래서 주의를 줬더니
내가 애한테 이야기하지도 않은 "에이씨"를 지한테 이야기했다면서학부모한테 또 쪼르르 이름
나는 어이 없음.학부모 개 빡쳐서 학원 원장한테 뭐라고 함.(보통 이런상황이면 지우개를 갖고다니지 않고, 자세가 올바르지 않았으니까학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아이를 집에서 교육을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함)내가 말 하지도 않은 사실에 나는 빡이 침."그럼 저는 제가 말하지도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하고 나가라는 소리세요?"라고원장한테 따지듯이 이야기 함근데 여기서 원장이 하는말이 충격인게"선생님, 여기서 선생님이 화내실 입장이 아니세요"라고 이야기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뭐 감정 노동자라는 건가.
결국에는 재계약을 안함(1달에 1번씩 계약함)그리고 마지막 근무하고 나올 때 카톡, 전화 싹 다 차단을 박아버림.나중에 집 근처에서 나랑 유독 코드가 잘맞는 애들을 만남
나한테 하는말이 "선생님 왜 안와요? 저는 선생님이랑 웃고 떠들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싶어요""지금 새로오신 선생님은 너무 공부공부만 해서 재미없어요"
그러더니 충격적인 말 한마디"선생님 원장선생님이 그러던데, 선생님이 우리랑 잘 놀고 웃고 그래서 싫대요 그래서 그만두라고 했대요"
.....??
이게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ㅋ;
뭐, 그래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근데, 이미 나간 사람을 관둔 사람을 대놓고 뒤에서 뒷담해서 뭐 좋다고?
....하 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TMI하고 갑니다.
돈받고 일하는 학원강사분들 힘내세요그리고 학부모 돈받는다고 좋아하는 모든 학원의 원장님학원 강사들도 귀한 집 자식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그 학원 제발 망하기를 바래봅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