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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이야기... [7]

곰돌이 |2004.03.09 12:31
조회 310 |추천 0

전 정말 열심히 수업중....은 아니었지만..ㅋㄷㅋㄷ

열심히 듣는 척은 했져..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

 

암튼 문자가 오더이다...

 ' ┬┬' + 내마음이   

 ┌┘ └┐ 야추울때

 │ '♡. │ 열어봐~  

 └─ ─┘ 무지따뜻

할꺼야 *^^*  

 

솔직히 이 문자.. 다른 사람에게도 받았던 거라 알고 있는 문자 였쑴다.

근데 그게 이 문자 받고 나니까 진짜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업중에 저 왠만큼 급한 일 아니면 문자 안보내거든염...

근데 미야한테 문자가 왔는데 바로 답을 하고 싶더군요.

문자오면 바로 답하고.. 그렇게 수업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큰일입니다..

마음은 자꾸 커져가는데 말은 못하고... 자꾸 바라만 봐야하는게.. 힘들더군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엔 '고백을 할까...' '우찌 하면 좋을까...'

'같이 학교가면서 그냥.. 확... 입술을...흐흐흐..'  그런 생각을 했져..

매번 오늘은 꼭.. 오늘은 꼭...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고민고민 하다가...

결심을 했져. '그래!! 오늘은 꼭.. 얘기로 하기 그러니까.. 고마 사고(?)부터 치자!!'

'같이 가는 버스에서 붙잡고 입술을 덮치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았습니당..

버스니까 중간에 내리도 못할끼고..

근데염... 같이 가면서 작전대로 할려고 기회를 포착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서...

결국은 못했쑴다...

대신에... 지금은 가끔 기습적으로.. 버스에서.. 흐흐흐... *^^*

암튼 고민한다고 주름이....

 

수업을 마치고 내려와서 집으로 가는데( 그녀는 볼링장으로...)

친구를 봤습니다...  이 친구는 볼링도 하고 울 농구팀 매니저도 하고 있는지라 우리 둘다 알져.

 

친구 : 둘이 어디가는데?? 이상한데..

 나  : 우리 스캔들 아이가...ㅋㄷㅋㄷ 

친구 : 진짜가???

미야 : 엉.. 스캔들 맞다.. 내가 스토커다..

  나  : 봐라. 맞다이가.. 우리 스캔들 낼라꼬...

친구 : 그래! ㅎㅎㅎ ( 조금 이상한 눈빛..캥기그로... ㅡㅡ^)

 

글케 친구와 인사를 하고 전 집으로 미야는 볼링장으로...

 

미야 : 내가 오빠 집까지 데려다 줄께.

 나 :  그래... 고맙그로...

미야 : 오빠?

 나  : 왜?

미야 : 우리 스캔들... 진짜 내는기가?? (장난치는 것 처럼 느껴서리..)

 나 : ................................( 저 이런 문제 눈치 꽝입니다.. 그때 알았어야 했는뎅.,.. ㅡㅡ+)

미야 : 아인가....

 나 : 고마 내삐까??( 사실 그랬으면 했는데... )

 

그러곤 헤어졌습니당..

 

집에 있는데 문자가 또 오더군요.

 

오빠 내일 시간 있어?

친구들 만날건데 같이 볼래?

 

내가 같이 만나도 되나?

 

제일친한 친구들인데 만나기로 했거든

아마 알걸... 오빠한테 보여줄께.

 

친구들한테 내를 뭐라고 설명할려고??

 

음... 친구들한테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랬거든...

 

진짜가?? 내가 나가도 되는거제??

 

시간되나??

 

당연하지.. 없으면 만들모 되지.. 된다.. 하모...

 

그때 알았죠... 서로 같은 맘을 가지고 바래왔다는 걸...

그렇게 알고 나니까.. 일사천리... 쭈~~쭉!!!!  헤헤헤...

근데 아마 미야가 그렇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얼마나 혼자서 더.. 아니 서로 마음 아파하며...그렇게 지냈을지... *^^*

 

내 니 좋아 해도

되나? 잘난것하나

없는데..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었

으면 좋았을텐데

 

오빠지금그대로가

좋당.......나~오

빠조아해도되징??

 

정말 기뻤습니다. 

 뭐라 글로 표현이 안되네염.. 그때의 기분은... *^^*

 

문자를 한참을 더 주고 받았는데 솔직히 기억이 다 안납니다.

제가 올린 문자들은 기억나는 것과 제 폰에 저장된 문자라서 원문대로.. 올렸쑴당.. *^^*

 

암튼 전 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혼자서 정신널찐 넘 처럼 히죽히죽... 누가 봤으면 실성했다고 그랬을 겁니다.

 

약속한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날 시간 진짜 안가더군요.

그나마 문자를 보내고 답오길 기다리고... 그러면서 빨리 저녁이 오길 기다렸죠.

 

그땐 문자 보내면 바빠도 답을 바로바로 해줬는데..

애기들 가르치고 있을 때는 마치자 마자 답을 해주거나 간간히 전화도 해줬는데..

요즘은 도통... ㅡㅡ^ 신경 좀 써주라~~~~냥냥... 

처음에 조금씩 연락 뜸~ 할 때 사실 서운했당..  미야~ 바보~~~~ 메~~~~렁...

지금은 니가 바쁘고 힘든거 아니까 연락이 뜸해도... 연락이 없어도... 이해하지만..

그래두.. 피~~~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염... 쿠쿠쿠.. <--- 이 웃음의 의미는...

 

저녁이 왔씀다..

같이 학교에 가면서 (이젠 편하게 옆에 앉아서...)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 사이(쪼매 애매한.. 사실 사귀자는 말은 누구도 안했거든여.. *^^*)정민이언니 한테

먼저 말해야 하지 않겠냐며 미야가 그러데염.. 그래서 그러라구 했져...

 

그날 수업 마치고 친구 차로 향하면서 천천히.. 갔져..

두 사람(울친구 민이랑.. 미야랑) 진지하게 얘기 하고 있는걸 아는지라..

분위기 이상하데염..

가는 동안 두 사람 얘기하는거 듣고 있다보니 우리 동네에 다왔네염..

그날 민이도 약속이 있는지라 다 같이 내렸져..

 

 나 : 민~ 친구들이랑 오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민이: 요 근처에서...

 나 : 내도 데꼬가자 (전 미야 친구들 만나기로 했져.. 그냥 장난친 것임당..^^;)

민이 : 안해! 00따라 가라.. 친구들 만나다 쿠던데..

미야 : 안해!(이런..ㅡㅡ^)

 나 : 헐~~.. 그래 다들 내를 버리네...

       고마 00이 따라 갈까..

미야 : 내 먼저 간다.... ( 그러곤 먼저 친구들 있는 곳으로... ㅡㅡ^)

민이 : 고마 따라가지... 바보야..

 나 : (갈거면서.. 아닌 척..) 뭐하그로 친구들 만나다꼬.. 니 따라 갈까??

민이 : 아니... (헉.. 말이라도 같이 가자꼬 그라지...ㅡㅡ^)

 나 : 집에가서 잘란다... 쩝.. 쩝... ㅡㅡ^

 

그러곤 헤어졌죠.

 

좀 있으니 미야한테서 연락이 왔쑴당...

 

미야 : 오빠! 여기 ㅋㅇㅈ 다 온나..

 나 : 그래.. 근데 이뿌게 하고 가야는데..

미야 : 이뿌게 하고 온나.. 근데 안해도 멋있다.

 나  : 진짜로~~~  ㅎㅎㅎ

 

그러곤 뛰었습니다.

 

미야와 친구들이 있는 호프집 앞에서 크게 후~~~  쉼호흡을...

약간.. 아니 쪼매 많이 긴장을 하긴 했나봅니다. 땀이 나더군요.... 뛰어와서 그런가.. 음.. 암튼

그러곤 문을 힘차게 밀어서 열고 발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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