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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도 아닌 사람이 회사 잡일을 모두 저에게 시킵니다.

ㅇㅇ |2022.06.23 12:14
조회 21,879 |추천 36
(업무 특성상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 직업군을 조금 각색하겠습니다. 작곡 x 그림작가 x)
안녕하세요. 사회 초년생 2n 살 입니다.저는 지방에서 작곡을 공부하던 중에 코인을 접하게 되어 빚이 생기게 되었습니다.(약 1200만 원)원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빚 청산을 해야만 하기에 아르바이트 수입이 여의치 않아 제가 하고 싶은 작곡을 하며 금액도 충당하기에 적당한 작곡 회사를 찾던 중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입사 후 사무실에 처음 갔을 땐 저의 직장 상사가 될 사람들과 대표님 그리고 그림작가 한 분이 계셨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 그림작가는 저희 회사 소속이 아닙니다. 제 직장 상사도 아니고 대표님과 연이 있어 그저 사무실에서 같이 지내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첫 사회생활이고 대표님과 친하기도 하니 저에게 따로 뭔가를 시켜도 불평 없이 꼰대라고 치부하지 않고 똑같이 직장 상사처럼 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공간(직원,대표,그림작가 사무실이 따로 있음)의 청소부터 담배꽁초 버리기 택배 대신 받기 본인이 쓴 컵을 치우라고 하며 카톡을 보내거나 직접 저에게 점점 화를 내고 인상을 썼습니다. 여기까진 그래 이게 사회생활이려니 하고 더는 욕먹지 않도록 노력하던 중 이 사람은 심지어 사무실에서 반려동물도 세 마리를 키웁니다. 어느 날은 저에게 왜 물을 안 주니 밥을 안 주니 배설물은 왜 안 치우니(매일 하다가 하루 안 했음) 노발대발 화를 내며 밥은 매일 먹으면서 청소기는 왜 매일 안 미냐며 본인이 쓴 컵 설거지는 왜 안 하냐며 보이면 좀 치우라고 하더군요 .. 본인은 눈이 없고 팔다리가 불편한가 ... 저는 개인적으로 부탁하신다면 흔쾌히 반려동물 밥을 챙겨주거나 배설물을 가끔 치울 순 있습니다. 걔네는 잘못이 없고 귀여우니까요. 
하지만 본인의 반려동물이고 매일 말로는 지 새끼들이라고 하면서 그러면 본인이 신경 써야지 그걸 저에게 당연하게 명령하고 간혹 안 하는 날엔 이렇게 버럭 화를 내고 저에게 왜 안 했는지 이유를 묻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고선 하는 말이 "너 막내 아니야? 네가 상전 같아." 이러더군요 이쯤 되니 저도 어이가 없어 결국 참다 참다 글을 올려 여쭙게 됩니다. 매일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퇴사하고 싶어도 계약기간 때문에 어쩔 수가 없고 대표님께 말씀드리고 싶어도 끼리끼리는 과학이라고 조금 돌려서 말해도 뭐가 문젠지 모릅니다. 제가 문제일까요? 고소 같은 건 어렵겠지요 ...
추천수3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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