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아이한명을 둔 아기엄마입니다.
남편이 바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많은 분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조용한 보통의 그것과 같습니다.
남편은 가정적이며 아이에게 1000% 완벽한 진심입니다.
대체로 정시퇴근하고 씻기고 밥먹고 자기전까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주말은 항상 가족에게 쓰여집니다.
양가에 서로 잘하며 큰 문제없이 지냅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커가는데 아기계정으로 ㅇㅅㅌ를 만들어서 육아일기처럼 쓴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저도 그리하고 싶어서 ㅋㅌ을 제외하고 sns를 하지않던 제가 로그인을 했는데
오랜만에 남편 계정이 보이길래 접속했고
거기에 프사가 처음보는 여자 단독프사가 걸려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모르는 차에 앉아찍은 셀카더군요.
일반인으로 보였습니다.
분명 게시글들은 그대로였고 프사와 이름(본계정이라고 기재됨)만 변경된 걸 확인했습니다.
결혼전에는 남편본인 얼굴의 프사였고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처음 보는 사람이다.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해킹같다고 억울하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자기가 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구글링을 해봐도 일치하는 얼굴이 없다고요.
제가 본 사실을 너무 빨리 오픈했다고 하기에는 제가 의심이 많고 막장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촉이랄게 없이 가정적으로 잘지냈다는겁니다.
폰비번도 알고있고 투폰을 쓰지않는다는 것도 확실하고 짠돌이라 허튼데 돈쓰지 않고 있는 것도요.
저만의 가설을 세워봤을 때
1. 해킹
상대가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굳이 일반인 남편 계정을..?
재미로..?
상대가 해킹을 하는 이득이 없다.
2. 도용
보통 도용하면 주변인들에게 디엠을 보내서 돈을 빌려달라던가 할텐데 그런 연락받은 것도 없다고 하고
심지어 남편은 디엠보내는 방법도 모릅니다.
아니면 도용해서 야한 사진을 게시하던지 하던데 기존 게시글들은 그대로 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용의 이득이 없다.
3. 바람
상대가 우리의 이혼을 기다리다가 화가 나서 티를 내고싶어서 였든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본인폰 혹은 남편폰으로 프사를 바꾼 것.
2차보안은 없었고 제 폰으로 남편계정으로 접속하여 다시 이름 사진 비번등을 변경하는게 가능했고 남편폰으로 따로 알림은 가지 않더라구요.
3번이라고 의심하는 이유는
정말 그것외엔 도무지 납득이 가지않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렇다면 참으로 대담한 여자네요.
와이프랑 팔로잉중인 sns에다가 그런 짓을 하는 잔인한 여자니까요...
혹시 이런 경우 있으셨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위의 상황만으로는 모르쇠만 시전하는데 잡도리를 하는 건 의미가 없으므로 지켜보려고 합니다.
3번이라면 바람녀가 어떻게든 엿먹어보라고 제게 다시 티를 내서 걸리는 날이 오겠지 싶어서요.
어차피 바람이라면 지금은 폰내역 다 지우고 서로 조심하자할테니 잠잠해지면 폰도 보고 그래야겠지싶어요.
그런데 왜이렇게 열불나고 가슴에 뜨거운 것이 사라지지않는지 미쳐버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