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울증 나아지긴 하나요..? ㅎㅎ평생 안고 살아야 하나요..

쓰니 |2022.06.26 23:09
조회 49,534 |추천 184
30대 여성입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약물치료 받은지 2년이 다 되어가요.
나아졌다가도 안좋아지고를 계속 반복하는데
이거 괜찮아지는 날이 오긴 하나요..ㅎㅎ
죽어야 끝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심할 땐 자해도 하고 하루종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어요
상담치료도 해봤고요..병원 두어번 바꿔도 봤습니다.
교회도 오랫동안 다녔어요.. ㅎㅎㅎㅎㅎ

5년째 직장생활 잘 하고 있고
일할 땐 아무 문제도 없어요.. 겉으로는요..?
평판도 좋고 급여도 많이 받고 있고요..
저도 일이 참 재밌어요. 재밌게 일한다는 거 감사한 일 같고요.
취미생활 운동도 잘하고 친구도 잘 만나요.
그런데 겉으로 아무 문제없단 사실이 절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막 미친듯이 불행하고 너무 슬프고 눈물나 죽겠고가 아니라
무기력하고 힘도 없고 죽어야겠다는 계획을 자꾸만 세우게 돼요,
도와주고 싶으니 언제든 말하라는 지인들에게 초반엔 기대보다가도
남자 지인들은 조금만 얘길 털어놓으면 본인 좋아하는 줄 알아 지겹고..^^;;
이야깃거리의 소재가 되거나 저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되는 게 더 견디기가 힘드네요

그냥 오며가며 보던 판이 생각나 남겨봐요,,
나아지고 괜찮아지는 날이 오긴 할까요..?
추천수184
반대수10
베플쓰니|2022.06.27 17:00
윈스턴 처칠은 내면의 우울증을 '검은 개'라고 부르면서 "나는 평생 검은 개와 함께 살았다."고 이야기했었다고 하죠. 그러면서도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1위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저도 우울증으로 오래 고생하고 치료도 받고 했던 입장인데 처칠 이야기를 들으면 가끔 위로가 되더라고요. 아무튼 힘내세요~
베플ㅇㅇ|2022.06.27 20:53
댓글보니까 아직도 우울증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사회라는게 느껴짐…. 우울하다고 우울증이 아닙니다. 기침한다고 폐렴이 아니고 토한다고 다 암이 아니듯.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아는척 ㄴㄴ
베플ㅋㅋ|2022.06.27 18:26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이 참 힘든게 남들 아무렇지않게 하는 평범한 삶이 참 힘듦 심하면 밥 3끼챙겨먹는게 힘들정도로 침대에 누워만 있어요 그런데 남들은 그게 뭐가 힘드냐 너보다 더 힘든애도 있다며 충격을 줘야 니가 자극받는다며 뭐라고 하죠ㅠ 주위에서 아 너는 아프구나 이렇게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베플ㅇㅇ|2022.06.27 18:24
이런 사람들이 제일 위험한듯. 그냥 돈문제 때문에, 이성문제 때문에, 그외 다른 연이어 터지는 문제들 때문에 우울증이다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해결되면 다들 낫던데 문제가 없이 우울한 사람은 해결책도 없어 제일 문제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든가 원하는 목표라든가 소소하더라도 정신없이 몰입할 뭔가 하나를 만들어보면 어떠실지
찬반ㅇㅇ|2022.06.27 18:35 전체보기
교회같은데를 다니니 안 낫는거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