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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에게 집착하는지 봐주세요

00 |2022.06.30 01:57
조회 160,866 |추천 366
와 이렇게 많은 관심 주실지 몰랐어요 너무 감사해요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집착 아니라는 글이 대다수라 너무 안심되고 집착이다/모호하다 하신분들도 감사해요. 제가 한끗만 잘못하면 집착될수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이글을 남긴건 어제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얘기나누는데 너무 단호히 집착한다. 애를 끼고산다. 화초처럼 키운다라고 해서요. 각자 육아스타일이 다른건데 너무 단호히 말하니 그말들이 좀 맴돌더라구요.

자세히쓰면 알아볼사람 있어서 간단히쓰면,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좀 아파요. 처음 병원에서 3개월정도면 낫는다했었는데 아직까지 치료중이예요. 주 n회씩 병원다니고 치료가 장기화 되면서 아이도 저도 힘들고 지치고.. 치료에만 집중하게되고 예민해지고...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많이 가는걸 느끼고 저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전문가를 찾아가게 된거예요. 더 일찍가서 좀더 일찍 아이마음 알아주지못해 미안하더라구요.

남겨주신 말씀들중 몇가지 답변드려요.

-기관은 딱 유치원부터!!라고 단정짓지 않고 아이가 어느정도 감정표현할수있을때 상황에 따라 보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현재 육아방식은 제가 존경하는 지인의 육아방식이예요. 아이들이 정말 밝고 예쁘게 자라서 제가 아이를 낳으면 꼭 저렇게 키워야지 했었어요. 지금도 많은 조언해주시는 고마운 분이예요

-주변이라고 적었지만 두명이 자꾸 집착이라고 해서 신경쓰인거고 다른분들은 많이 지지해줘요. 하지만 혹시나 예민한 부분이라 말못하나 싶어 여기에 여쭤본것도 있어요

-제가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정말 많이하는데 과하다는 소릴 좀 들었어요. 이런건 자제해야겠어요.(밖에서 껴안기, 뽀뽀 등..이전글에 누가 조부가 손녀에게 뽀뽀 강요한다고 성추행이라고 해서 충격받았어요. 저희애도 가끔 짜증내는데 하지말아야지...반성합니다..)

-글에는 혹시 이런부분이 집착으로 보이나? 싶은것만 썻고 나머지는 별거 없어요 ㅎㅎ 돌 이후 웬만한거 다 먹이고 위험한거, 남 피해주는것만 아니면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는편이구요 ㅎㅎ

-상담이후 제 내면케어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산책도 나가고 지인들도 만나는 등. 양육자의 정신건강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는걸 느꼈기때문에 저자신도 돌보려고 노력해요. 강박증을 내려놓은것만으로도 육아가 훨씬 즐겁고 행복하네요

-저 남편있어요..ㅎ 어느분이 없냐고하셔서 ㅎㅎ 평일엔 일이 바빠서 주로 제가 케어하고 주말엔 공동육아 하고 있어요. 초반.. 제 히스테리 묵묵히 다 받아준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이예요 ㅜ

-제 성격상 남한테 힘들다 내색 잘 안하는편인데 서로 육아얘기 오가다보니 조금씩 티가 났나봐요. 백일때쯤까진 애기 패턴이고 병원이고 정말 너무 힘들긴했어요 ㅎ 모르는것 투성이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니 육선배들이 금방 알아채긴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너무 크게 와닿고 가슴에 새기는 말. 아이가 받고싶은걸 주라는 말. 제 중심이 아닌 아이중심의 육아를 하고 중심을 잃지않도록 조심할께요. 감사합니다^^

제가 이전에 치료에 집착했던게 있어서 이번에 집착한다는 말이 더 크게 느껴졌던것같아요. 혹시나 또다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구요. 아니라는 말에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양육자와 아이모두 행복한 육아가 맞는것같아요. 다시한번 조언, 쓴소리 남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가정에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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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쟁이 아이키우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제가 아이에게 집착한다는 얘길 몇번들어서 진짜인지..
심란하여 익명으로 문의드려요. 간단하게 음슴체 가겠습니다.

본인은 결혼전부터 남편에게 아이낳으면 어릴땐 내가 케어하다가 유치원부터 보내고싶다 했고 남편도 동의함. 그리고 아이가 태어남.

1. 모유수유
양가어른 모두 모유수유 반대함. 엄마힘들다고 분유먹이라함. 근데 내가 원해서 완모함. 양이 적어서 많이 고생했지만 수유할때의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고집부림.

2. 이유식 직접만듦
아이가 진짜 잘먹음. 너무 잘먹어서 이유식 만드는게 재밌었음. 그래서 유아식하는 현재까지 다 해서먹임.

3. 기관 늦게 보내기
난 아이를 유치원부터 보내고싶음. 아이가 많이 예민해서 더 그렇기도함.(전문가 상담시 말해줌. 아주아주 예민한 아이라 3ㅡ4살때까진 훈육하지말라함) 하지만 주변에서 왜 그러냐. 애 일찍 보내야 사회성도 기르고 한다며 뭐라함. 이건 생각이 다들 다르니 이해해도 자꾸 내가 애한테 집착해서 애 늦게보낸다고하니까 신경쓰임.

4. 애정표현
돌되니 아이가 걷기시작하고 표현도 늘어나니 너무 예쁨. 도치맘이 왜 되는지 알것같음. 나는 평소 애정표현이 많고 스킨십도 정말 많이함. 애가 가끔 싫다해도 할때있음. 이건반성함( 얼마전 글보니 친간성추행?이란말보고 충격받음. 맞나요??ㅜ)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해, 고마워 등등 표현하고 잠들기전에는 늘 태어나줘서 고마워, 넌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등등 표현함.

5. 미디어 노출 최대한 안함
돌 전에는 거의 안하고 요즘에 남편이 가끔씩 TV틀어서 봄. 평소에는 늘 동요틀어주고 책읽거나 촉감놀이 등 하고 매일 산책(놀이터, 동네산책)나감. 가끔 키카감

6. 요즘 아이가 엄마껌딱지임.
나는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자리가 부재임. 그상태로 쭉 자랐지만 엄마를 그리워하거나 그런적은없음.(기억도 거의없고 멘탈강한편) 다만 엄마없이 자란 아이가 겪는 일들은 알기에 내아이에게 그런건 해주고 싶지않았음.(훗날 일이지만 소소하게 소풍때 도시락싸주는거 이런거지 쫒아다니면서 뒷바라지 하는건 아님) 아무틈 돌전쯤부터 아이가 엄마껌딱지임. 아직 아기이고 내가 전업주부다보니 늘 붙어있어서 엄마찾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내가 어릴적 엄마가 없이자랐기때문에 엄마에 대한 집착이 있는것같다는 소릴들음. 이말듣고 어이없고 화나서 따지긴했음.

위 내용이 주된일이고 저의 마인드는 아이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질수있도록 키우자예요. 제가 독립심이 강한편이라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싶구요. 다만 지금은 많이 어린 아기이고 지금시기가 아이 정서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많이 표현하고 행동하고 함께하려고 해요. 어자피 유치원만가도 엄마아빠보단 친구들의 영역이 더 커질테니까요. 그전까진 아이가 가족에게 좀더 집중할때 가족도 아이에게 좀더 집중하자는 생각인데 이게 집착으로 보이나봐요. 요즘 아이들 일찍 기관 보내는 추세인데 제가 유치원 전까지 데리고 있는다니까 의아해하구요.. 솔직히 육아에 답없고 생각이 다 다를테지만 몇번들으니 신경쓰이긴하네요. 정말 제가 저혼자만에 생각에 빠져서 아이에게 집착하고 있는건지 객관적으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아 전문가 상담은 제가 첫 아이이고 잘몰라서 받은거예요. 아이성향을 모르니 육아가 너무 어렵고 지치고 힘들었어요. 아이에게 히스테릭해지는걸 느낀후 이건 아니다 싶어 상담받았고, 아이에 대해 알게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전보다 안정적인 육아가 가능해지더라구요.
추천수366
반대수65
베플ㅇㅇ|2022.06.30 10:56
다 잘하고 계십니다. 다만 크면서는 주고 싶은 마음을 주는게 사랑이 아니라 받고 싶어하는 걸 주는게 사랑인란 것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키워보니 집착이냐 아니냐는 거기서 갈리는거 같아요.
베플뭐래|2022.06.30 02:45
집착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육아를 뭐 어떻게 하길래... 유별난거 하나도 없는데요. 완모하면서 이유식 완료기까지 직접 다 해먹이는 엄마들 많아요. 그 연령대에 엄마 껌딱지인건 당연한거고 가정보육 하다 유치원부터 보내는 것도 유별난 일 아니에요. 보통 그렇게 마음 먹고도 아이가 커가며 또래 친구들의 필요성이나 다양한 놀이 활동을 집에서 해주는게 벅차서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는 엄마들이 많기는 하나 이제 겨우 돌쟁이 아가인데 누가 어린이집 안보내는걸로 집착이라 하나요? 애정표현도 원래 그때 많이 하죠. 더 크면 애가 자기 노는거 방해 받는다고 도망 다녀서 못함ㅋ 도대체 어디가 집착인가요.
베플ㅇㅇ|2022.06.30 07:54
잘하는데요 너무 잘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글에서 사랑 표현 본문에서 쓴이 엄마 없는 부재를 당신자식한테 쏟는것처럼 보이고요 쉬엄쉬엄 하세요 아이만 바라보지 말고 당신 인생도 좀 생각하고요
베플ㅇㅇ|2022.06.30 11:59
글쎄요 저는 아이 14개월 완모했고 기관도 어릴 때 쭉 제가 홈스쿨링 하듯 놀이수업하고 케어하다가 4살 어린이집부터 보냈어요. 스킨쉽 애정표현 많이 하고 미디어 노출도 어릴 땐 자제했어요. 근데 이걸 특별하다고 생각 안 하고 그냥 그렇게 했거든요. 주위에서 유별나단 소리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네요. 본인 스스로가 이런 일들을 되게 자랑스러워하고 대단한 엄마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요? 그게 은연 중에 주위 사람과 대화할 때 표출된다면 주위에선 한두마디씩 거들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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