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난 고3 여름이 제일 그리운거 같아. 밖은 엄청 더운데 교실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서 추우니까 담요두르고 공부하고 또 고3 후반부는 거의 자습만 하잖아 가끔 감독쌤 없거나 쉬는 시간에 반 친구들이랑 태블릿으로 유튜브로 음방이나 애니같은거 같이 보면서 놀던것도 생각나. 공부하다가 지칠때 가끔 반 한번 둘러보면 동기부여도 되는 느낌이고 힘들어도 다같은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 낼 수 있었던거같애
또 모의고사 치는날엔 학교 일찍마치니까 같이 마라탕이나 떡볶이 먹으러 갔던것도 낙이였는데.. 그때 들었던 노래들 지금들으면 향수병 진짜 오져ㅋㅋ 그때는 진짜 학교가기 싫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체육복입고 하루 종일 생활하던 시절이 너무 그립다 난 친구들이랑 관계도 딱히 좋지않았었는데 미화된걸까.. 왜 이렇게 그리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