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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을 해야할까?

ㅇㅇ |2022.07.04 01:11
조회 317 |추천 1
아까 판에서 체벌 필요하다 이런얘기 올라온거 봤었는데…폭력급의 체벌을 받아온 사람으로서 체벌이 얼마나 위험한건지 알려줄게

1.일단 효과가 없음
솔직히 단순히 패는걸로 고쳐질 정신이었으면 걘 그냥 짐승인거임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자신만의 자아가 있고 주관이 있음
근데 그게 단순히 남의 매질로 고쳐진다? 그럼 그건 주관이 없는거임
나도 한 15년 정도는 체벌을 경험한 바로는 체벌로 잔심어린 반성의 단계까지 간 경우는 한손에 꼽았음

2.자아형성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
일단 부모의 의견에 반대를 하는 것부터 두려워지게됨
어릴 때는 부모님이 내가 정확히 어떨때애 체벌을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부모의 말에 반기를 드는거 자체가 공포스럽고 망설여지게 되는거임
그리고 그게 부모남한테만 그럴까?
친구들한테도 거절을 잘 못하고 반박하는 걸 꺼리게됨
그런 성향 자체가 어릴때부터 강요가 되는거나 마찬가지여서임
나도 어릴때에는 진짜 활달하고 자기주장 확실한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소심해지고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나 자신을 극도로 억제하게 되더라

3.자기연민의 감정만 심어줄수 있음
1번이랑 조금 관련된걸 수도 있는데 일단 내가 점점 자라면서 내가 채벌을 당한다는걸 제대로 인지하게 되니깐 친구들 부모님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되더라
자기연민의 감정이 심화되면 내가 잔짜 잘못을 저질러서 체벌을 받을때도 부당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더라
자연스럽게 반항심도 커짐ㅇㅇ

4.체벌 외에 다른 훈육방법이 거의 통하지 않게됨
하도 체벌의 여파가 뚜렷하게 남다보니 비교적 약한 다른 훈육방식은 거의 인지조차 하지 못하게됨
인지한다 하더라도 그 기억이 금방 사라지게됨

5.체벌과 폭력의 경계가 겁나 모호해짐
자 만약에 내가 큰 잘못을 저질러서 방망이로 엉덩이를 두들겨 맞아서 멍이 심하게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누군가는 잘못을 했으니 이건 교육적인 체벌이라 주장할거고 누군가는 그래도 정도가 지나치다며 폭력이라 주장할거임
애초에 체벌과 폭력의 경계가 이분법적으로 딱 나누어지지 않는거임
그럼 이제 실제 가정폭력 사건이 일어나도 법적인 처벌이 모호해짐
애가 뭐 도둑질을 해서 체벌한거다 잘못을 해서 교육했다 이럼 뭐 할말이 없어지잖음





물론 가끔 진짜 체벌이 필요할때도 물론 있을거임
그런데 체벌을 아예 허용을 하게되는 순간 얻는것도 물론 있겠지만 훨씬더 위험한 결과가 도사리게 될수도 있다는거임
예전에는 체벌해서 정신머리 고쳤다~이런 주장을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나는 현시대의 사람들과 그때의 사람들은 마인드 자체가 좀 많이 다른거 같다고 생각함
그때와 지금을 동일시하기엔 너무 사회풍조라던가 분위기라는 게 너무나도 크게 차이가남
그래서 그때와 같은 결과를 현재시대에 기대하는건 무리가 있다고봄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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