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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랜 짝사랑을 끝내려합니다

ㅇㅇ |2022.07.04 07:57
조회 15,740 |추천 46
그런 말이 있다잖아요
엄마는 아들을 평생 짝사랑하고
딸은 평생 엄마를 짝사랑한다

이제 그 마침표를 찍으려구요
오랜만에 간 본가에서 남동생만 걱정하는 엄마
내가 고민고민하다 수술 받는다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도
응~ 그렇구나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던 엄마가
남동생이 발목 아프다고 지나간 듯이 얘기한 것이
너무 걱정되어 나한테 전화해서 동생 안부 묻는 것이
일상이 된 엄마 (동생한테 물으면 싫어하니..)

몇달만에 본가에 가도 가족들 반가운 마음 보다
엄마가 남동생과 나에게 하는 행동들의 차이를
저울질 하는 것에 신경쓰는 내가 슬픈 마음이 더 클때
씁쓸해하며 집에 돌아오는 내 마음

그럼에도 엄마가 또 보고 싶어 몇달뒤에 또 가고
다시 또 역시나 씁쓸해하며 돌아올때

우리 엄마는 안그래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
나만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으면 문제될 것도 아니야..
하며 넘기려고 했는데 이제는 힘들어서 안되겠네요ㅠ
그런 상처를 주는 엄마는 필요없어요

앞으로 나에게 엄마는 없다 생각하고 살려고요..
이렇게 마음 먹었는데 어제 엄마가 또 남동생 걱정되서
전화오는거 다 받아주고 했네요 나도 모르게ㅜㅜ
어떻게하면 더 강하게 마음 먹을까요
너무 슬퍼요ㅠ
추천수46
반대수4
베플ㄴㅇ|2022.07.05 14:18
너는 모르겠지만 너희 엄마 일부러 그러는거야 너 속상한것도 알고 다알아 근데 그냥 무시하고 계속 그러는거야 정신차려..제발 너같은애들이 나중에 애정결핍으로 남자까지 잘못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살더라.. 제발 너스스로 너를 사랑하고 보살펴 남이 너를 바라봐주기만 바라면서 너스스로 우스운사람 만들지말고 자기스스로를 사랑할줄 몰라서 비맞은 개마냥 동정바라는 사람은 그걸 이용할줄 아는 누군가한테 기가막히게 발견돼서 이용당해지게되어있어 제발 정신차려 엄마가 사랑안해준다고 징징거리지말고 어휴
베플ㅇㅇ|2022.07.05 15:05
그거 평생 기다려도 내 사랑 안되더라구요... 그런 절 보고 제 친구가 그런 이야기 해줬어요 그렇게 평생 아들아들 하던 어떤 어머니가 있었는데 중병걸려서 죽을날 앞두고는 내가 잘못했다 내 딸들이 최고구나 라는 말에.. 그 딸들 쌓아놓은 마음의 아픔 다 정리하고 그렇게 병수발 다했더니.. 죽기전 마지막에 아들 이름만 계속 부르면서 하늘나라 가더라는.. 생각해보니 아들한테 짐 안주려고 병수발도 일부러 딸들 시킨것 같다고.. 딸들의 그 상처는..이제 그 누구도 보듬어 줄수 없게 되었다고.. 그 이야기 들으니 인생이 허무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짝사랑 저도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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