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 커플입니다.
몇년 더 만난다면 결혼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참 다정하고 여사친도 아예 없고 이런 인성 어디가서 찾을까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근데요 최근에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어요.
저희는 식당이나 가족과 여행을 가더라도 이동중이면 음식이든 풍경이든 사진을 보냅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제안을 했고요.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가더니 밥만 먹었다 달랑 오길래 사진 없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누가봐도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을 보내오더군요. 본인이 찍은 것처럼 말하면서요. 누가봐도 구글링이라 솔직하게 말하라했더니 오랜만에 만나서 까먹었답니다.
그 뒤로 이동한 곳에서는 잘 보내주긴했지만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신뢰 문제인만큼 실망감이 크네요. 그냥 까먹었다고 하면 될 것을 제가 평소에 잔소리가 심한 것도 아닌데요.
저번에도 까먹어서 제가 그땐 넘어갔어요 뭐 그럴 수 있지하고 근데 저는 거짓말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고 남친이 싸움을 만들기 싫어서 회피하고자 만든 거짓말이 정말 실망스러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처럼 다른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