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이 싫고 인생이 싫은 분 있나요?
ㅇㅇ
|2022.07.04 21:01
조회 14,524 |추천 82
+)댓글 많이 달린걸 이제야 봤네요. 저같은 분들도 많다는 부분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고 갑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겠지만 조금씩은 나아지고있다고는 생각해요 다들 화이팅하시고 누구나 그저그렇게 살아가나보다 하자구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자기확신이 너무 약해서 제 감정조차도 잘 표현을 못해요. 화를 내는게 맞는건지 내 생각이 이상해보이지 않을지..
걱정이 너무 많고 행복이 와도 잘 누리지 못하고 이상은 높은데 게으른 제 성격이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제 인생에 조금도 만족하지를 못해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 때도 있지만 기복이 너무 크고 대체로 생각만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저라는 사람이 한심해서 미치겠어요..
그냥 욕심은 포기하고 적당히 살면서 덜 힘들게 걱정 없이 살면 편할 것 같지만 그렇게는 또 못하겠고..
불만 가득한 상태로 항상 애매한 노력만 깔짝깔짝 하다가 또 만족할 수 없는 선택만 반복하네요
자존감이 낮고 우울한 기질? 때문인거같은데
이미 30년을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친구도 별로 없고 사회성도 계속 없을 수 밖에 없어 악순환이네요.
노력해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도….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노력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도대체 뭐부터 해야하고..
나름 가지고 태어난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다 소용도 없는 것 같고 그간의 인생이 너무 아까워서 슬퍼요
저보다 훨씬 힘든 상황도 겪고 잘 버티시는 분들도 있다는걸 알아서 제가 더 한심해요 난 왜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도 그냥 살아가겠죠 죽을 일도 하나 없는데…. 그냥 평생 이런 성격 갖고 살면 스스로도 너무 피곤할거같아서 지긋지긋하네요. 싫은데 계속 봐야하는 상사같이
- 베플ㅇㅇ|2022.07.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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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진짜 똑같다…….. 이런 사람이 또 있다는 것에 위로받고 갑니다
- 베플ㅇㅇ|2022.07.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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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격이 싫어요 남들이 나에게 하는 말들, 대하는 반응들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확대해석해서 내자신을 괴롭혀요 아무생각없이 쿨하고싶은데 물흘러가듯 살고싶은데 그게그렇게 어려워요 누가 나에게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베플꾸디꾸디|2022.07.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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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첫줄부터 마지막줄까지 내이야긴줄,, 31년째 저런 생각가지고 있었는데,,
- 베플ㅇㅇ|2022.07.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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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받을 때 MMPI 검사해보면 나오는 성향인데 불안이 높으면서도 가만히 못 있는 성격,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이 괴리가 커서 괴로운 거라고 나오더라고요.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니까 가만히는 있고 싶은데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럼 이제 괴로움이 시작되는거죠. 심리상담 받아보시고 자기자신이 어떤 기질이 있는지 이해하고 불안을 좀 낮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