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B의 생일. A와 B중 누가 더 잘못했나요?
개츠
|2022.07.08 01:03
조회 69,497 |추천 10
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자 판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B의 생일에 있었던 일로 A와 B가 다투었습니다.
공정성을 위해 성별 및 관계는 밝히지 않고 최대한 사건을 객관적으로 적겠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위
1. B의 생일. A는 B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B에게 말하지 않고 B의 집에 케이크와 음식을 싸들고 찾아감. A의 집에서 B의 집까지는 2시간이 걸리는 거리. 무더운 여름이었고 짐도 많아 수고로웠지만 B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음.
2. 하지만 B의 집 비밀번호는 바뀌어 있었음. A는 B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며 문자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B는 일하는 중이라 받지 못함.
3. B의 퇴근시간까지는 2시간이 남은 상황. 그 2시간동안 A는 챙겨온 케이크와 음식을 B집 문 앞에 두고 근처 공원에 있었음.
4. B의 퇴근 시간이 되자 A는 B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 네 집 앞이라고 말했고, B는 약속도 없이 집에 찾아온 A가 당황스럽고 화가 남.
5. B는 퇴근 후 C와 저녁을 먹기로 약속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A의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음.
B가 화난 이유는 다음과 같음
- A가 B의 시간이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점
- 주인 없는 빈 집 앞에서 무더위에 2시간 동안 기다린 미련함
- 그 미련함이 'B를 기쁘게 해주려고' 라고 포장된, 사실은 'B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나'에 도취된 것임을 알고 있음
- A가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몰래 집에 들어와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뒤지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것임을 알고 있음(그래서 비밀번호를 바꾼 것이기도 하고)
- 과거에 B가 D의 폭력에 노출된 상황에서 경찰관 앞에 D를 두둔한 A가 이제와서 친한 척, 헌신하는 척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음
6. 어쨌든 B는 C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 양해를 구하고 집에 도착하여 문 앞에 수북이 쌓인 케이크 및 장봐온 식료품과 꽃다발을 봄. 생일이라고 챙겨온 음식 등이 고맙기는 하나, 위에 언급한 A의 자아도취성 선물이라고 생각해 별로 기쁘진 않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B를 외면했으면서 생일 챙기는 것도 위선이라고 생각.
7. A에게 전화하여 자신이 집에 도착했다고 알림. (A는 근처 공원에 있는 상황).
8. A는 곧 B의 집으로 가겠다고 했으나 B는 이를 거부함. C와 약속이 있어 어차피 또 금방 나가봐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려 드는 A가 자기 집에 들어오는게 싫었음. 약속도 없이 멋대로 찾아온 A가 무례하다 생각하며, 선물을 이렇게 챙겨줘도 진짜 자신을 존중하지는 않는다고 생각.
9. B는 A에게 "어차피 약속 있어서 다시 나가봐야 한다", "그냥 집에 오지 말고 가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다가 "음식을 도로 다 가져가라" 라고 까지 말함.
10. A는 B가 자신을 멀리하고 거리를 두는 것에 충격을 받음. 어떻게 이렇게 힘들게 온 자신을 집에 들이지도 않고 음식 챙겨온 것을 도로 다 가져가란 소리를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고 억울함. 자신은 그저 B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B가 자신을 자꾸 남처럼 대하는게 불안하기도 함.
11. A는 자기가 비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B에게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고만 가겠다며 집에 들어가겠다고 함. B는 자기가 냉장고에 넣으면 되는걸 왜 굳이 A가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됨. A는 사실 B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려고 했던 것.
12. 통화로 실갱이 하는 동안 A가 B의 집앞에 도착했고 B의 짜증난 얼굴을 보며 말 안하고 온 건 미안하다고 사과함.
13. 냉장고에 음식을 넣는 동안 B가 A에게 C와의 약속이 있으니 얼른 하고 나가라는 눈치를 주자
A는 "그럼 B당신은 C랑 만나고 있어라, 내가 집에 있겠다"라고 함.
14. B는 폭발해버림. A가 혼자 있으면 방을 뒤지고 다닐텐데, 그렇게 둘 수는 없었음.
B :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내가 먼저 나가?"
15. B의 불신 가득한 표정과 말에서 A는 다시 한 번 상처받음.
A : "무슨 짓은 무슨 짓이야..... 내가 무슨 짓을 한다고...."
A는 B를 즐겁게 해주려고 한 일이 어떻게 B의 기분을 최악으로 만들수 있는지 당혹스러움. 왜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B가 화만 내는지 억울하고 속상함.
16. 냉장고 정리가 계속되는 동안 B는 계속 A를 노려봄. A는 B의 눈치를 살피다가 자기한테 그렇게 화난 표정 짓지 말라고 한마디 함.
17. A가 나갈때 B도 한마디 함. 앞으로 내 집에 허락없이 불쑥 처들어오지 말라고.
18. A는 B가 야속함. 깜짝 생일파티 해주러 간건데 문전박대 당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맞음.
19. B는 A가 자신의 삶에 허락없이 멋대로 끼어들기 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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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다고 썼는데 글에서 묻어나는 주관적인 감정은 어쩔수 없이 티가 나나 보네요.
성별 및 관계를 밝히지 않고 쓴 건...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 내 잘못이 있는 걸까?' '역시 너무한 처사였나?'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나쁜걸까?' 하고 스스로 의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를 검열해보고 싶었어요. 관계를 밝히면 "그래도 ~~인데"라는 편견이 작용할 것 같아 최대한 숨기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잘잘못을 가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베댓분... 정말 예리하시네요.
어떻게 딱 보고 이게 가족관계라는 것을 아셨는지.... 통찰력이 놀랍습니다.
네, A가 엄마고 B가 딸인 저입니다. C는 B의 남자친구, 폭력을 행사한 D가 친부에요. 그리고 본문에는 안적었지만 제겐 E라는 남동생도 있어요. E얘기도 좀 할게요.
D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사고 방식을 가진 폭력남입니다. 제가 어렸을땐 A가 주로 그 폭력의 대상이 됐고, A는 그렇게 폭력을 당하는 날이면 B인 저에게 하소연을 늘어놓았습니다. 뭐 흔히 하는 말들 했죠. 내가 너희 때문에 참고 산다느니, 나에겐 너희 밖에 없다느니. 그런 말들을 딸인 B한테만 하고 남동생 E한테는 안해요. 제가 안들어주면 자기 힘든거 누구한테 말하냐며 하소연하고 울고 궁시렁대고 혼잣말인척하고. 어릴땐 그냥 A가 저러는 모습이 불쌍하고 D를 증오했어요. 그냥 이혼이나 해버리지 싶었고, 저런 꼴 보고 자라니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잔뜩 쌓였죠. 그래서 전 14살부터 아주 확고한 비혼주의자가 되었습니다. A는 그렇게 자식 앞에서 울면서 힘들다 내가 너희땜에 참고 산다 하더니 지금까지도 이혼을 안해요. 왜 안할까요? 자기도 '너희를 위해 희생하느라 힘들다'고 불륜해놓고 ㅋ
불륜 사실 알았을때 "엄만 내 방 노크도 없이 함부로 들어와서 뒤지고 자기 맘에 안드는거 나랑 상의도 없이 가져다 버리고 편지, 택배 맘대로 뜯어보고 인터넷 기록 뒤져보고 하면서 내가 엄마 폰 좀 본 게 그렇게 충격이야? 그래놓고 내가 게임한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날 혼냈어?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사과해." 했더니 "그래, 불륜해서 미안하다. 힘들어서 그랬어. 미안하다. 됐어?" 하며 기죽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아니 여기서 기 세우는게 지금 적절한가? 자존심 싸움도 아니고 명백히 본인 잘못인데?
온가족에게, 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더니 "B야 제발. 너희 아빠 무서운 사람인거 알잖아. 제발. 사람들 어떻게 보고다녀 응?" 이러면서 눈물콧물짜고 오열하는데, 아니 본인이 불륜해 놓고 이런 결과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나? 매장 당하는게 무서웠으면 애초에 처신을 잘 했겠지;
D야 그렇다 치고, 동생 E가 절대 모르게 해달라고 애원하는데 뭔지 모를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난 뭐 불륜사실 들켜도 당당할 수 있는 존재고 E는... E한테 혐오받는 건 그렇게 두려운가... 같은 자식인데 왜 나한텐, 어떻게 나한텐 그럴 수 있지? 내가 자기보다 힘없고 무시할 수 있는 위치라서? 아니 지금 불륜 사실을 들켰는데 어떻게 아직도 자기가 '위'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그게 너무 신기하고....? 내가 얼마나 E와 다른 존재인지 알겠고.... 그냥. 그때 뭔가 속에서 와장창 부서지는 것 같았습니다. 차별하면서도 차별하는 줄 모르고 사는 사람. 차별받아 마땅한 나라는 존재. 하긴 어쩐지 E방은 꼭 노크하고 들어가고 물건 함부로 치우거나 버리지도 않고 E가 컴퓨터로 뭘 하고 사는지도 모르고 살더라....
아. 참고로 저 불륜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언제든 터트릴 수 있지만 그냥 묻어주었습니다. 어차피 D같은 인간이랑 사는게 A한테는 더 괴로운 일일텐데 뭐하러 A가 이혼하고 불륜상대랑 행복하게 살도록 A좋은 짓을 해줍니까. 그냥 언제든 터질수 있다고 늘 노심초사 조심하면서 살게 꽉 쥐고 히든카드로 써먹어야지요. 그런데 웃으면서 대해주니까 자꾸 잊어버리는 건지 저한테 함부로 하기에... 글쎄요. 타이밍 좀 보는 중입니다.
E는 말이죠. 고등학생때 A가 성적표 달라고 하면 안받았다고 거짓말 치거나 잃어버렸다고 하거나 하면서 성적 숨기고, 수능땐 대학 안가고 음악할거라고 백지내고, A가 울면서 인생 어떡하려고 그러냐는 말 쌩까고, 제가 "나는 너 응원한다. 내가 음악하는 선배 소개시켜 줄테니 대화해보라"했더니 약속 30분 전에 피아노 테스트 하는 게 두려워서 도망간 주제에, 선생이 맘에 안들어서, 케미가 안맞아서, 자기보다 뭘 몰라서 라는 이유로 A돈으로 피아노 선생만 10번 넘게 바꾼 사람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 음악? 할 수 있을리가요. 애초에 수능 보는게 두려워서 음악으로 도망간거고, 자기 재능 없는거 뽀록날까봐 피아노테스트도 도망간거고, 선생이 붙어서 문제점 알려주면 자존심 세우느라 '안맞는다'며 선생으로부터 도망친거죠. 그냥 모든 것에서 도망치고 회피하고 하다가 지금은 고졸 백수에 뭐 배우는 것도 없고, 3년 전쯤에 한 6개월 x마트 노x랜드 알바 한 경험 외에는 스펙도 없는, 만나는 친구도 지인도 한명 없는, 정치 뉴스에만 빠져 사는.... 뭐... 그런 사람입니다. 말하면서도 이런 사람이 제 혈육이라는 게 너무 쪽팔리네요.
근데 뭐 이런 사람이라도 A눈엔 소중한 자식인가봐요. 정치 얘기하면서 A를 선동하는데 A는 그래그래 네 말이 맞다옳다 다 동의해주고 E의 말은 한마디도 반박을 못해요. E가 여려서 상처 받을까봐 직장 구하라고, 뭐든 공부하라고 닥달을 못해요. 자기가 나쁜사람이 되는 것 같은가봐요. A눈에는.... 게임 중독에 빠진 저와,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게임은 안하는 E를 놓고 봤을때.... 제가 더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음 뭐 그래도 전 게임 덕분에 직업 찾았고 게임에서 만난 지인들이 이번 생일도 축하해주고 선물도 줬으니. 나름 게임에서 허송세월만 보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까지만 해도 노답 가정이긴 한데, 제가 이번에 집 나와서 연 끊고 살고 있는 이유는 사실 폭력 가해자 D와 D를 두둔하는 A 때문입니다. D의 예전 만행들 몇가지만 소개할게요.
1. 글쓴이 B가 14살 시점. A와 D사이가 안좋았음. A는 D의 밥을 챙겨주지 않았고, 퇴근한 D는 저녁(카레)을 먹고 있는 B와 E를 보며 "밥 맛있냐? 어? 밥 맛있어?" 하며 시비를 걸기 시작함. 사실 D가 화난 건 A 때문일텐데, 자식들이 만만하니 자식들에게 왜곡된 분노를 표출한 것.
B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ㅈ같아서 "왜 또 시비예요"하고 언짢은 티를 냈음. (그럼 내가 이 상황에 뭐라 말했어야 하지?; 진짜 모르겠음....) 여기에 빡돈 D는 밥상을 발로 내려찍고 그 여파로 카레가 온 집안에 튀었으며, D는 흥분해서 B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함. 그때 그 눈빛은 정말로 살기가 담겨 있었고, B는 D가 자기 자식이라도 거슬리면 죽여버릴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됨. 그런데 죽는게 두렵고 무섭다기 보다는.... 그냥... 한심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A가 그러지 말라며 울고불고..... 전화기 집어들고 112에 전화까지 건 나를 잡고 밀치고 하면서 막았음. 그러지마. 그러지마. 왜? 라는 질문에 대답도 못들었던거 같음.....
D는 부녀지간 끊자고 지가 먼저 말해놓고 며칠뒤에 진짜로 부녀지간 끊고 싶냐고 본인이 더 피해자인 것처럼 술마시면서 B 이름 부르짖고 움...(?)
2. 그동안 1번 사건으로 말도 안하고 지냈지만 D가 많이 반성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21살즈음 용서하고 다시 말하면서 지냄. 근데 이것도.... 사실 피해자인 내가 쌩까면 될 일이지만, 내가 먼저 집안 분위기 _창난거 해결해야겠다 해서 어렵게 결심한건데 1번 사건에 대한 건 꼭 사과를 듣고 싶어서 얘기를 꺼냈더니, 내 손을 꼭 잡으면서 "그런건 잊어야 해. 잊어야 한다. 응?"하고 절대 사과하지 않음. 손 빼고 싶었는데 못 도망가게 꽉 붙잡음. ㅅㅂ 이때 탈출했어야 했는데. 본인도 본인 왕따당하는 분위기 싫어서인지 다시 화목한 가정 만들고 싶어서인지 몇년은 꾸준히 노력하더라. A는 그거 보면서 "D가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유해졌다 ^^"하면서 좋아하고.
그랬는데 26살에 또 일터짐. (그날 썼던 글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참조해주세요 https://zul.im/0NQFTK. 그때는 이만큼 관심을 못받아서 어떤 조언도 듣지 못하고 묻혀버렸거든요.)
요약 : B는 알바를 하고 있었고, 직장이 D의 직장과 가는 길이 같아 길이 갈라지기 전까지 D의 차를 얻어타고 다님. 퇴근 때도 매일 B가 먼저 끝나서 10~30분 동안 D를 기다렸는데 그날따라 아다리가 안맞아서 역으로 D가 B를 15분간 기다림. B는 지하철에서 졸다가 3정류장쯤 지나친 상태. D에게 먼저 집에 가시라 했는데 D는 계속 B의 사정을 듣지 않고 자기가 기다린 것에 대해 분노만 표출. 듣다가 욱한 B역시 "화 좀 내지 말아라. 왜 자꾸 화를 내고 지랄이냐!"하고 터져버림. >지랄<이라는 단어에 꽂힌 D는 집에 돌아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B를 무릎꿇려 앉혀놓고, 옆에서 B가 돌아왔다고 헥헥 좋아죽는 강아지를 발로 차고(강아지 발에 채여서 베란다 창문에 부딪힘. 애가 무서워서 오줌을 질질 지렸음), 험상궂게 인상을 쓴 다음.
"너 아버지한테 지랄이라고 했냐. 평소에 내가 지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거지? 감히 머릿속으로 그런생각을 하고 있어!! 진짜 지랄맞은게 뭔지 맞아볼래?"
그러고 탁자를 집어들어서 B를 내리치려고 했음. A가 끼어들어서 내리치진 않았지만, 어쨌든 내리치려고 위협했고. A는 안절부절 못하며 "뭐해, 빨리 죄송하다고 사과해. 잘못했다고 빌어." 하며 그 상황에 D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함.
그리고 D는 "너, 니가 먼저 부녀지간 끊어라. 나도 너 딸로 생각 안한다(?)"라는 희대의 쌉소리를 함. 아니 끊을거면 지가 먼저 끊으면 되는거지 왜 나더러...? 도대체 저런 말은 무슨 사고를 거치면 나올 수 있는 말이지?
물론 이 날 내게 행한 폭력은 D입장에서 아주 '정당한' 것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행실에 대한 사과따윈 듣지 못함.
3. 글쓴이 30살 시점. 가장 최근 있었던 일.
☆가장 중요한 사건☆
B는 머리카락이 굉장히 김. 그날은 머리를 땋고 있었고, 거실 쇼파에 있는 강아지랑 평화롭게 놀고 있었음. 그 어떤 불화가 시작될 건덕지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D가 B의 땋은 머리채를 잡고 팡팡 당기며 재밌다는 듯이 웃음. D는 B에게 '장난'을 친 것임.
아니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뒤에서 머리채 잡아 당기면서 '장난'을 친다는게? (남자분들은 길게 땋은 머리를 보면 잡아당기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까? 그래서 막 잡아당김? 남자 싸잡아서 욕하려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워낙 D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서, 어떻게든 이해해보고 싶어서 묻는 거에요. 날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지 않는다는건 이미 잘 알고 있는데, 그냥 장난으로 저럴 마음이 들기도 하는 건지. 진짜 궁금해서.)
B는 신체 부위중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게 자신의 머리카락이었고, D에게 정색하고 이 무례함에 대해 사과를 요구함.
B : 머리 잡아 당기는 거 기분 나쁘다. 사과해주시길 바란다.
D : 장난인데 뭘 그러냐~
B : (D가 전형적인 가해자 마인드라 기분이 더 나빠짐) 당신에겐 장난이었겠지만 난 기분이 나쁘다. 내가 똑같이 당신 머리채 잡고 흔들어도 장난이라고 하면 장난이니까 웃고 넘어갈 수 있냐. 나는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한 기분이 든다. 사과해주길 바란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식으로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습니다. 설마 내 부모가 이정도 상식도 없는 사람일까? 싶어서 더 집요하게 요구하기도 했고)
D : ......
A : 아빠가 나쁜 뜻으로 한거 아닌거 너도 알잖아~ 장난 친거래~ ^^
B : 엄마는 좀 가만히 있어라. 이건 나와 D 문제다. 조용히해라. (D를 보며) 사과해주시길 바란다.
D : ......
A :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감을 느끼고 B에게 속삭이듯 다그침) D는 어른이잖아.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야.
B : 좀! 아무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여기서 A의 행동이 되게 짜증났던게, A가 D의 행동이 잘못된 거라고 한마디 거들거나 그냥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D가 분위기상 잘못했다 했을텐데, A가 D눈치를 보면서 쩔쩔매고 D가 화낼까봐 무서워서 B를 혼내니 D는 옳다꾸나 '난 어른이고 B는 애새끼인데 저렇게 말하는건 버르장머리 없는거지. 암. 난 잘못 없어' 라고 당당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임. 되게... 이 상황을 이렇게 만든 조장자 아님...?
D : (A가 자기편을 드는 것 같자 파워당당) 그래! 어디 내 머리채 잡고 흔들어봐라!!
B : 자기 머리채 잡히는 건 그렇게 기분 나쁠 거면서 왜 내 머리채 잡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냐. 역지사지가 안되냐?
D : 그래! 머리끄댕이 잡아서 미안하다! 됐냐!
B : 그게 무슨 사과냐. (어이없음)
D : (씩씩대며 방으로 들어가버림)
A : (쩔쩔매면서 방에 있는 D 들으란 듯이) B야, 어른이잖아...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돼...
B : 지금 이게 어른이라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어른이면 어른답게 굴어야지 자기가 먼저 무례하게 굴어놓고 사과 요구하는데 자기 잘못 인정할줄도 모르고 자기 자존심만 중요한 사람이 어떻게 어른이냐. 어떻게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되려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가만있다가 머리채 잡힌건 난데.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냐. 처음부터 사과 요구했을때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될 일 아니었냐.
A : 장난친 거잖아... 나쁜 뜻으로 그런거 아닌거 너도 알잖아....
이 상황의 _같음과 A가 그때 쩔쩔매지만 않았어도 상황은 달라졌을거라는 생각과 저렇게 한심한 인격을 가진 D가 하필 내 부모라는 것. 이딴 새끼 밑에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30년간 학대 당하고 산 내 인생이 불쌍해 울분이 폭발함. 소리지르고 악을 씀.
D는 방에서 나왔고, 자기를 노려보며 울고 있는 B의 뺨을 때림. 조카 쎄게 때려서 당시 교정중이던 치아교정기에 볼 안쪽이 찢어졌고 피 맛이 느껴짐. 중1때 목도 졸렸는데 뺨정도야. B는 이제 그냥 웃음밖에 안나옴. A는 놀라서 애걸복걸하며 자기 몸으로 D를 막으려고 애쓰는 모양이었는데... 그냥 그런것도. 왜 저렇게 애를 쓸까.... 차라리 뒤지게 맞고 그 증거 남기는게 나은데... 왜 자꾸 끼어들어서 날 방해할까.... 그런 생각밖에 안들었음.
B : 지가 잘못해놓고 때리기까지 하네 ㅋ 왜요. 더 때려보시지? ㅋㅋㅋ (눈 돌아서 더 때리라고 도발함)
A : 하지마아... 하지마아....!
D : 한 대 더 맞아라. (같은데 또 때림)
A : 아악!!!! 안돼!!! 하지마아....
B : 그냥 좀 조용히 있어... 제발...
B에게 D는 당연히 나쁜놈이지만, D를 '저런식으로' 절절매며 말리는 A역시 못지않게 나쁜놈이었음. 분위기를 완벽하게 극단으로 끌고가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었음. 그냥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꼭 저렇게 자신이 '두려워한다'는 티를 내면서 '당신은 무서운 사람이고 우리를 어떻게 할 능력이 있다. 당신의 분노는 정당한 것이고 우리가 잘못했다. 우리는 약하다. 당신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자꾸만 D의 의식에 불어넣음. 정말 완벽한 조장자임! A가 저런 티를 내면 낼수록 D는 자신이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믿게 되고 기세가 등등해지는 것임. 마치 버프효과를 받는 것처럼 그 효과가 신비로움.
자기가 잘못해놓고 B의 사과 요구에 자존심 상해서 빡돈 D씨는 B의 뺨을 두 대나 때린 뒤 다시 방으로 들어감.
B : (갑자기 1번 사건이 생각나면서 그때 일도 사과 못받은게 떠오름) 내가 중1때도 자기 기분 나쁘다고 내 목 졸라 죽이려 했던 사람이다. 그때 일도 사과를 못받았는데 어떻게 지금도 이렇게 자기 자존심만 중요할 수가 있냐. D는 내 목 졸라놓고 지금까지 사과도 안 했다!!!!!
D는 방에서 다시 나오지 않음. 잘 놀다가 뜬금없이 머리채 잡아당겨진 것도 B고 억울하게 뺨 두대나 맞은것도 B인데 D는 아직도 B가 버릇없게 '어른'인 자신한테 대들어서 자기 행동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고, 자기가 자존심 상하는데 '사과'했으니까 됐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고, 뭐 1번의 일이 쪼끔 미안할수는 있는데 내가 '화나니까' 사과하지 않을거고, B가 해봐야 뭘 하겠어~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음.
A는 그 와중에도 "어른한테 그러는거 아니야"라는 말로 또 B의 분노를 묵살하려 했고. 방에 혼자있고 싶다는 B의 말에 "네가 나쁜짓을 할까봐 혼자 못두겠어....."라며 울먹이면서 끝까지 B방에 붙어 있으려 안간힘 쓰고 B의 의견을 묵살하려 했음.
난 A가 내가 자해하거나 자살시도라도 할까봐 걱정하는 줄로만 알았지. 그런데 E에게 붙들려 거실로 나간 A는 이러더라. "쟤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어떡해...."
하하.
하하하하하ㅏㅏㅏ!!!! 아핰캌ㅋ하하하하하!!!!!!!!!!
그렇구나. 내가 자살할까봐 걱정된게 아니고 경찰에 D를 신고할까봐 겁먹은 거였구나. 그게 나쁜짓이라고 생각했구나!
이미 기대할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말은 좀 충격이었네요. 가정폭력 피해자가 스스로 보호하려고 경찰 부르겠다는게 그게 나쁜짓? 대체 나쁜짓의 기준이 뭐길래 저런 소릴 할 수 있지?ㅋㅋㅋㅋㅋ
아까도 말했듯이 참 상황을 극으로 끌고 가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에요.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A의 저 말에 힘을 얻고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버르장머리를 좀 고쳐놔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폭력을 쓰면 가족이라도 신고한다<는 걸 좀 알아야 제가 무서운걸 알겠죠.
한 5분 뒤에 집으로 경찰 두명이 왔고, 늦은시각 불청객 방문에 누구인가 하고 방문 빼꼼히 연 D는 경찰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엇! 아이고, 미안합니다. 예" 이러고 사과부터 박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뭐가 미안하다는거지? 자기가 날 때려서 경찰들이 수고스럽게 여기까지 찾아오게 한 것? 여기 피해자한테는 안미안함?
경찰들은 가족을 분리된 공간에 두고 사건 경위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울면서 있는 그대로 말했고, 거실에서 A와 D가 다른 경찰에게 사건 경위를 말하는게 조금씩 들렸습니다.
경찰 : D가 평소에도 폭력을 씁니까?
A : 아니에요! 오늘만 좀 화가나서 욱한거지, 평소에는 폭력적이지 않아요. 평소엔 착해요^^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왜 D가 폭력적이지 않다는 말을 했었느냐고 물었더니
A : D가 무슨 폭력적이야~~! 맨날 그런거 아니잖아! ( D가 없는 자리에서 또 D를 두둔)
B : 맨날 그런거 아니면 안 폭력적인거야? 한번 하면 괜찮은거야? 내가 당한건 폭력이 아니야?
A: 아후... B야.....! (인상 찡그리며 답답해함)
또 다른 대화에서
경찰 :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가족이라도 서로 폭력을 쓰면 봐주지 않아요. 대화로 풀어야...
D : 예. 예. 그런데 저희 옆 아파트에 친구가 하나 사는데, 그 집 딸은 애교가 아주 많아요! 예?!
경찰 : 아니 아버님. 비교는 하지 마시고~
갑자기 옆집 딸내미 얘기는 왜 나온건지 모르겠음. 나는 그만큼 살갑지 않고 애교도 없어서, 아주 칼같이 냉정한 성격이라 자기가 장난도 못치고 이렇게 경찰에 신고나 당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걸까. 근데 그집 딸은 아빠가 어릴때부터 선 넘지않고 잘 해줬으니까 그렇겠지ㅋㅋㅋㅋ 진짜 뇌가 없나? 일의 선후관계를 모르나?
조사 끝나고 경찰들이 나갈때
경찰 : 아버님, 따님에게 사과 한번 하시죠.
D : ........(시선 피하고 한참동안 침묵). 니가 꼭 이렇게 해야겠다는 거지? 미안하다 그래.
그러고 끝까지 난 쳐다보지도 않고 경찰들한테만 고개 꾸벅 숙이고 방에 들어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형적인 강약약강! 대단해 정말!
자 여기까지 가족(이라고 30년간 착각했던) 구성원과 그 에피소드 소개 끝입니다.
제 분노가 거대해지는덴 다 저들이 한몫을 한거죠. 빌어먹을.
여러분이 가장 답답해 하셨던, '왜 아직까지 A를 단호하게 못끊어내고 있냐. 빨리 차단하고 연 끊어라' 하는 부분은 제게 딱 한가지 미련이 남아서입니다. 저도 그 집이랑은 더이상 상종하기 싫고 연끊고 싶거든요? 근데 그 집에 제 유일한 편인 강아지가 있어요. 사회초년생이라 월세 살고 있는데 애견금지 조항 때문에 못키우니까 데려올 수도 없고, 데려온대도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을 거 생각하니 미안해서 그냥 히키백수인 E라도 있는 본가에 두고 왔습니다. 걔가 하는 유일한 생산적인 활동인 강아지 산책시켜주기인데 내가 강아지한테 그걸 못해주니 어쩌겠어요.... 그래서 제 목표는 돈 벌어서 전세집 이사하기, 강아지랑 같이 출퇴근 가능한 회사로 이직하기 입니다. 아니면 재택근무 가능한 회사로 가기요.
A랑 연락하는 것도 주로 강아지 관련해서만이고, 대부분 A쪽에서 먼저 안부 묻는거 굳이 답장할 필요도 못느껴서 그냥 읽고 씹었습니다. 제가 왜 그 이기심에 맞춰 꼬박꼬박 답장해주는 다정한 딸내미 역을 해줘야 하나요.
저는 본가에서 탈출해 자취 시작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있었습니다. E는 어차피 지가 날 피할거고 D는 상종 안하면 되는거고 A는 자꾸 들러붙어서 연락 이어가려고 하는게 빡치긴 하지만 강아지 연락 받아볼 사람은 필요해서 최소한으로만 상대했어요. 아 벌써부터 우연히라도 이 글을 읽게 될 A가 '나 고작 그래서 연락했던 거였어....?' 하며 속상해할거 눈앞에 다 그려지네요. 이렇게 뻔하게 예상되는 사람이라니 ㅋㅋㅋ 이렇게 고작 그런 이유로 연락 이어간 제가 나쁜년 되는거죠~
사람이 떨어져 살면 여유가 생기는 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그 감정은 희석되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웃게 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그러면 A는, 제가 전처럼 웃고 있으니 이제 이전 같은 관계가 된거라고 착각해요. 그냥 다 없었던 일인 것처럼..... 사이좋은 모녀이고 싶어하죠.
그런데 저는 다 알고 있어요. A는 제가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 정성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자기 죄책감을 그런식으로 속죄하려고 한다는 거요.
'자취집에 먹을거 없겠지? 평소에도 뭐 안먹는 애니까.'
'내가 몰래 가서 장봐온 것들로 냉장고 채워주고 집 청소해주면 얘도 고마워하고 날 좋아할거야!'
'그러는 김에 어떻게 살고 있나 좀 봐야겠다. 필요없는 건 내가 버려주고! 청소하고 밥해주려면 두시간은 일찍 가서 준비 해야겠지?'
'내가 얘 주려고 케이크랑 꽃도 사왔어. 미역국도 끓였고 얘랑 같이 저녁으로 먹을 스테이크도 샀어. 10만원이나 썼다.'
'어? 얘가 집에 못들어오게 하네? 그냥 돌아가라고 하네? 내 예상이랑 다른데? 뭐라 하고 집에 들어가지? 일단 아무 말이나 하자!'
"냉장고에 넣어야 할 것들 있어. (내가 넣으면 된다고 말함) 너 혼자 못해. (고작 냉장고에 음식 넣는걸?) 그거 내가 요리해주려고 사온거야아~~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방에 들이지도 않고 돌아가라고 하니! (죄책감 자극) 엄마가 스테이크 해줄게, 먹고 가. 응? (이미 C와 약속 있어서 나가야 한다는 B의 말은 A 머리에 없음)"
저는 A가 '답장도 제대로 안하는 무심한 딸'을 위해 딸도 충분히 자기 돈으로 살 수 있는 온갖 즉석식품과 과일들을 '2시간 거리에서 부터 사와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비번 바뀐 걸 몰라 '2시간을 더운 여름 땡볕에 고생하는 헌신적인 엄마' '딸한테 냉대 당하는 불쌍한 엄마' 라는 자아상에 심취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A 자신이 이 글을 본다면 그런거 절대 아니고 너한테 얼마나 헌신했는데 이런 소리나 들어야 하냐며 또 불쌍한 척 하겠지요.
그게 바로 문제라는 겁니다. 이타적인척 하는 극도의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거요. 자기가 만든 '못된 딸이지만 그래도 딸을 위해 희생하는 자신'이라는 자아상에 중독되어 딸이 바라지도 않는 헌신을 해놓고 '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야.....' 하고 스스로 연민하겠지요.
상황을 이렇게 만든건 자신이면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쓰고 댓글들 다 읽어보면서 역시 저는 평범한 사람인 거라는 위안을 얻고 갑니다. 누구라도 저같은 상황이면 그랬겠죠? A가 하도 오랜 세월 불쌍한척 가련한척 하며 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놔서 그런지, 저는 생일날 제가 패륜아처럼 느껴졌거든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베플ㅇㅇ|2022.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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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엄마 D가 폭력 쓴 아빠 C는 그냥 친구면 말이 되긴 함. 폭력을 견디다 못해 경찰 불렀는데 엄마가 아빠 편을 든거지. 딸은 부모를 손절했거나 할건데 엄마가 박쥐마냥 줄타기를 하는거야. 맘대로 비번누르고 들어와 집안 뒤져보고 염탐하는거지 노후에 들러붙을 예정이거든. 딸과 남편이 불쌍한 척에 약한 것도 이 사람은 알아. 주변인들에게도 잘 먹히거든 착하고 순해서 폭력 남편과 승질 드러운 딸에게 당하고 사는 불쌍한 엄마. 이게 이 사람이 쓰는 대본인거지. 이 사람은 목적이 있어서 딸에게 치대는 것임. 이런 인간은 절대 남을 사랑하지 않음. 비번 절대 알려주지 마시고 손절하세요. 경찰에게 아빠 편 드는 순간 당신을 버린겁니다. 언제든 또 그럴겁니다.
- 베플ㅇㅇ|2022.07.0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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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상대를 기쁘게 할거라고 생각하는 a 잘못.
- 베플ㅇㅇ|2022.07.0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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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부모인아요? 왠지 그런것 같고 D는 다른 형제나 부모인듯...물론 뇌피셜이지만요. 저는 A가 잘못했다는 쪽입니다
- 베플남자ㅇㅇ|2022.07.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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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는 A를 이렇게나 싫어하면서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걸 보면 엄마가 맞는듯
- 베플잘|2022.07.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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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라 일부러 안알리고 옴. B가 거절할거 알고 있는거고 일부러 불쌍한척 챙기는척하면 B가 누구러질거라 지레짐작한거임. B를 사랑하고 챙기고 싶은것이 아니라 내가 이정도 애쓰는 모습 보이면 니까짓게 뭐라고 나를 거부해. 너는 니 성격상 어쩔수 없이 나를 거절하지 못할거라는 자만심에 가득차 있는 사이코패쓰같은 존재임. 앞으로도 이런일은 비일비재할듯. 불쌍한척 챙기는척 좌절하는척 온갖 가식으로 B를 흔들어놓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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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음|2022.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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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길고 ㅠ ㅜ 글쓴님도 그런 환경때문인지 온전하지 않은 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