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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는 연애 남친의 어머님

ㅇㅇ |2022.07.08 08:54
조회 3,705 |추천 0

5년 넘는 연애 중이며
결혼 얘기는 서로 신중하며
현재 연애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결혼은 머리 아파..)

5년동안 자연스럽게 옆에서
듣고 (통화나) 지켜본
남친의 부모님은 훌륭하셨습니다.

인품도 살아온 삶도 현재의 생활도

서로 연봉이나 가족의 재산도 어느정도
공개해서 전체적 자산도 비슷합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일하던 남친이
카톡으로 당황하며
어머님께서 갑자기 전화하셔서
회사 대출을 최대한 많이 당겨줄 수 있냐고
떨리는 다급한 목소리였답니다.

이유는 자세히 말씀하시지않고
“아빠 몰래 투자를 했는데 그게 잘못됐는데
아빠가 갑자기 그돈을 찾아오라고 했어.
무서워. 돈 좀 대출 최대한 받아줄 수 있니”

남친은 일단 끊고
엄마의 떨리는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네요.

부모님의 사이는 5년동안 한번도 문제있던적 없고
평상시는 주말 아침은 아버님이 준비할 정도로
자상하시지만 화나시면 무서운 분 같아요.
어머님도 자녀분들 잘 키워내신
좋은 분이세요.

남친은 저에게 그대로 말하고
대학때 장학금등등 모아둔 현금은
엄마께 맡겨둬서 그건 날아갔다 치고
현재 대기업이라 해도 막상 사주 대출을
다 땡겨서 제2금융이 아니고서는
이율이 저렴한 회사대출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어요. 제가 좀 더 대화를 이끌어내다 부모님께서
어릴적 종신보험을 들어줬는데 그걸로 대출이
가능하다 하여 그걸로 대출을 받고 남친이 이자를
갚아가고 또 혹시 현금이 있다면 못받는다 치고
드리고 대출은 무리하게 받지않는게 좋을 거 같다고
제생각을 얘기 했어요.

부모님이지만 돈으로 얽히는거 좋지않고
나중에 아버님이 그돈이 아들에게 나온거 알아도
문제고 여튼 제생각이였어요.

남친은 아무래도 자기관리나 연애중이니
연애후는 현금은 크게 모으지 못한거 같아요.
저도 거의 반반 연애중입니다.

남친은 현금이 큰돈이 아니라 줘도 욕만 먹을거 같다며 보험대출로 최대한 받고 이자를 본인이
갚는게 최선이라며 연애전 학생때 장학금 등등으로 모아 엄마에게 맡긴(엄마가 바란거 같음) 4-5천은
없는 샘 친다 했어요.

그리고 어머님께 전화드려 이미 사주를 최대한 받아
더이상의 대출이 어렵다 죄송하다 했다네요.

어머님이 실망한 목소리셨고 그뒤로 더이상 전화도 오지않고 남친도 더이상 저에게 이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아요.

근데 저는 부러울정도로 좋은 분위기로 봤던
남친의 집안에 대화단절이라는 문제점이 보였고..
그나마 남친은 잘 처신한거 같아 다행이예요.

저는 내가 능력이 되어 부모님이 어려운 상황에
매달 50만원 또는 몇천 드릴 수 있다고 보는데

이미 독립한 아들에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문제 있다 봐요.

제가 남친에게 나머지 형제자매 한분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물어봐라.
남친은 독립했지만 한분은 같이 살고 있어요.
남친은 집안 분위기를 물었고 형제자매
한분은 워낙 티를 안내는 아버지라
근데 집안 분위기는 좀 냉랭하고
어머님은 자신에게도 똑같이 회사대출을
말씀하셔서 형제자매분은 당장 몇천을
대출받아 드렸다네요.

남친은 본인을 잘 키워주신 어머님이라
마지막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형제자매분은 바로 대출을 해줘서
죄송한 마음이라 하네요.

남친은 어머님께 아무 도움을 못드린건가요?

부러울정도로 평화롭고 여유로운 남친집안이
문제가 좀 있는거죠?

연애 6년차 접어드는 동안 첨있는 일이라
어리둥절합니다. 남친도 저도요.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덥고 습한데 건강유의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10
베플|2022.07.08 11:14
이상한 집안인데 쓰니만 모르네... 어딜봐서 화목하고 잘 키운거지?? ㅋㅋㅋ 자식들은 아마도 계속 엄마가 친 사고 수습하고 살아온 듯.. 그러니 저렇게 자연스럽게 대출을 받아주지... 어떤 애미가 몇 천씩 자식에게 빚을 지게 만드나.. 결혼하지마소... 절대로, 좋은 집안 아님
베플ㅇㅇ|2022.07.08 10:04
엄마가 아빠몰래 투자를 했고 그게 실패를 했다면 남편(아빠)에게 사실대로 터놓고 얘기를 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 그게 엄마가 한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인데 자녀들한테 떠넘기려 한건 좋은 부모가 아닙니다. 엄마가 왜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을 못하는지도 이유가 있을 거구요. 엄마는 자녀들에게 죄책감, 미안함만 지우셨으니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도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베플ㅇㅇ|2022.07.08 09:25
일단 1. 부부간에 신뢰가 있는 가정은 남편 모르게 투자하지않음. 2. 설령 남편모르게 한 투자가 잘못되어 당장 찾을수 없는 상황이라도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에게 대출을 부탁하지 않음. 3. 자식들이 어머니의 부탁에 정확한 배경이나 이유도 모르면서 대출까지 해서 바로 돈을 해주거나 돈을 해주지못한것에 죄책감을 갖는다면 어머니에게 연민이 있다는 반증임. 왜 연민이 있겠음? 4.결혼 생각은 없다고 하니 남친과 금전 관계로 엮이지 말고. 대신 대출받아주고 남친이 갚는다거나 하는거요. 남친이 갚아도 갚지 못해도 둘관계는 예전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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