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아직 성경험은 없지만 자궁경부암이
성병이고 콘돔으로 예방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아요
임신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임신한다고 죽지는 않지만 암은 걸리면 죽잖아요
가다실 맞으려고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마침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서
관련된 자료 보내주고 같이 맞자고 했어요
혼전순결주의는 아니라서
만나다 보면 할 거고
안전하게 같이 맞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싫다고 하네요
자긴 경험이 있지만
본인한테 문제가 있었으면
전 여친들이 병에 걸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제가 설명을 해도 못 알아들어요
바이러스 감염된다고 다 발병이 되는게 아니라
10프로 정도고 또 감염 후 10년 정도는 걸린다고 했는데
자길 더러운 병균 취급 하냐고 화를 냅니다
네가 더러운 게 아니라 네 전 파트너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면
너도 감염 됐을 수 있다고 말을 해도
저를 예민종자로 몰아갑니다
짜증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면 좋지만
제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잖아요
그렇다고 키스까지만 하고 만날 것도 아니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