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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여자-현실 결혼 고민

ㅇㅇ |2022.07.12 09:26
조회 62,609 |추천 15
저는 31살 직장인 6년차, 30대 여자이구요
꽤 안정적이고 규모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아마 큰 이변이 있지 않는 이상 정년까지 쭉 다닐거 같은 생각이에요,,

경제적으로는 제가 돈을 허투루 쓰는 편은 아니어서, 많진 않더라도 꾸준히 그동안 1억 가까이 모았네요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편이라, 이제 슬슬 자연스레 결혼도 생각하게 되구요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고, 최근에 짧게 연애하다가 결혼을 확신할만한 사람이 아니라 헤어졌어요.

그동안 했던 연애들은 상대에,혹은 제 스스로 결혼에 자신이 없어 끝냈던거 같아요, 이제는 상대를 만나더라도 진지하게 만나고 싶기에 현재는 연애를 안하고 있기도 하구요
외모는 저는 이쁘진 못하지만 그냥 평범하게 연애를 꾸준히 해왔던거 같고, 친구들은 제가 누군가 없으면 외로워하는 스타일 이라고 얘기해요..ㅋㅋ

친구들 중에 많지는 않지만, 작년에 서른을 기점으로 가까운 친구들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도 있고,
아직도 주변에는 비혼주의자 친구들 결혼 생각없는 친구들도 있구요,

결혼한 친구들은 학생때부터 오래 연애해왔던 친구들이 보통 결혼까지 한거구요, 저는 제일 오래 연애한게 1-2년..? 계속 짧게 연애 해왔구요 남자쪽에서 결혼하자고 적극적으로 해도 저는 자신이 없고 확신이 안들어서 헤어지거나 저의 이런태도 때문에 서로 신뢰를 잃어서,,안정감을 못느끼고 끝나곤 했던거 같네요

저는 결혼에 대해서도 크게 고민하게 되는 이유가 특히 여자들은 결혼=임신,출산,육아 라고 생각되요, 물론 딩크족도 많고, 요새는 애기 많이 안낳는다지만, 미래를 생각했을때 아이도 가족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주변을 보면 결혼하고 시간차이는 있지만, 결국엔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더라구요, 물론 집안 어른들의 시선도 있구요ㅜ

근데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언젠가 결혼, 출산을 하게 되면 워킹맘의 삶, 사실 회사생활 하는것도 녹록치 않은데, 책임져야할 아이가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생활이 너무 빠듯할거 같고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ㅠ

저는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혼자 너무 외로울거 같은 생각에 가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저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왔구요, 근데 지금 혼자인 생활이 너무 편하고 여유가 있는데, 결혼하게 되면 많은걸 포기하고 사서 고생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아직 결혼하고 애기를 낳고 싶을만큼의 좋은 안정적인 사람을 못만나서 고민이 되는걸까요,, 나이를 먹으면서 고민이 되네요ㅜ
주변을 보면 결혼도 출산도 크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하는거 같은데 요즘은 나이를 먹고보니 제 스스로 그런 성격이나 능력이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현실적인 문제들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결혼하신 30,40대 분들 조언 듣고 싶어요..! 그리고 비혼 VS 결혼 결혼이 더 낫다,,좋은점들 듣고 싶어요!

이미 결혼하신 워킹맘분들, 맞벌이 부부, 집에서 육아하시는 여자분들,,결혼전 저라면 어떤 선택할지 의견 듣고싶네요 다시 결혼의 기점에 서도 똑같은 결정을 하실지 궁금해요..!

31살 여자,,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진지하게 결혼 생각한다면,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너무 늦지 않은 나이에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진지하게 고민 남깁니다..!

친구들끼리는 평소에도 이런 고민을 많이 얘기하지만, 다른 연령대, 다양한 시선에서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분들의 조언 듣고 싶어서 글 남겨요!
추천수15
반대수61
베플일없는사람|2022.07.12 10:57
내가 좋아보이는 사람은 남들 눈에도 좋아보여서 이미 임자있는 몸일 확률이 높아요 때문에 결혼 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에선 별루긴한데 최악으로 나쁘지않은 사람까지 범위에 두는게 맞고요. 그게 안되면 비혼이 맞아요.
베플|2022.07.13 14:31
결혼13년차이고요 비교적 어릴때 결혼해서 잘살고있어요 아이도9살이고요 친구들이 결혼에대해 물어보면 제가 신혼초엔 시댁이나,경제력 등 조건을 보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꼭 자아성찰을 해보라고해요. 뜬금없겠지만요 그 조건이라는거 겪어보니 있다가 없다가 하는거더라고요 그게 돈일수도,건강일수도,가족일수도 있는데 결국 영원한것은없고 생로병사 희노애락을 함께할사람이기에, 나의 빛나는점이 사라졌을때 또 그의 빛나던점이 사라졌을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사람을 그 가족을 사랑할수있을지 되물어보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결혼을할필요없다고봐서요. 반대로 내가 아무것도없을때 그는 나를 견뎌줄 사람인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이쁘고 젊고 돈많고 반짝반짝한것이 평생그러면 좋겠지만 추해지고 늙고 없을때도 그럼에도 난 그사람을 사랑할수있나 이사람은 내가 그런사랑을할만한 사람인가? 되물어보시길. 또 외로움을 결혼으로 극복할수는없어요 그것도 자기스스로 극복해야해요 그러니 홀로 충만할때,결혼을 꿈꾸시길바랍니다. 저는 다시태어난다면 조금더일찍 지금의남편을 만나고싶어요 ㅎ
베플ㅇㅇ|2022.07.13 14:38
나 아는 분 39살까지 결혼생각 없었다가 39살에 만난 남자하고 한눈에 반해서 1년 연애하고 바로 결혼에 골인. 다 인연이더라 자기 맘에 맞는 사람이어야 결혼하는거지 그냥 하는게 아녀. 상대 남자는 6살 연하였음. 결혼하고 일년뒤에 바로 아기 생겨서 애 낳고 잘 사는중
베플yes|2022.07.13 15:28
우선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있으면 결혼vs비혼 이 고민 자체를 안함. 그리고 남친이 있는데 이사람과 결혼해야하나vs 말아야되나의 고민이 아닌 남친도 없는데.. 결혼 해야되요? 비혼 할까요?이 고민 자체가 의미 없다고 생각..
베플산듀|2022.07.13 14:22
우리가 어릴적 화목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희생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과 그때의 행복을 가늠하는 기준이 달라 그 분들이 불행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 때의, 그 세상속에서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요. 예전처럼 자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으니까요. 둘 다 가질 수는 없는 거죠.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나의 행복보다 상대의 행복을 위한 만남, 그리고 이와 같은 생각을 서로 실천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면 쓴이가 꿈꾸는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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