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설명 적는거 매우 좋아하고, 어떤 사건을 서술하기전에 항상 그 바탕 적는거 좋아하는데오늘은 그냥 적당히 적겠습니다.
저는 차(車)를 매우 아끼는 편입니다.2013년도에 구입한 국산 준대형 승용차를 (잘지내냐는 친구의 물음에.. 삑삑) 02년 월드컵때 구입한 LPG RV밴을 물려받아 타다가 사회생활 하면서 신차로 구입했습니다
02년 월드컵때 집에서 구입해서 타다 물려받은 차도 매우 깨끗하게 아끼면서튜닝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오랜 기간 운행했습니다(와이프도 차아꼈던거 알고, 해당 모델 동호회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이력으로 현재 직업도 관련된 직장을 가지고 수도권에서 외벌이로 4가족 살고 있고요.
13년도에 구입한 국산 준대형 승용차도 구입후 2015년까지 우천시 주행해본 적이다섯 손가락으로 셀 정도로 1인 주차자리 세워두고 거의 운행을 안하다가 직장을 수도권으로 옮기면서 주행거리도 늘고 좀 타게 되더군요.
물론 그동안에도 매우 많이 아꼈습니다.
성격 자체가 무언가를 구입하면 항상 구입했을때 처럼 새것 같이 유지하려는병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운동화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실제 착용하지는 않고 착용하더라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곧바로 밑창까지 세척해서박스에 보관합니다. (남들이 보면 궁상맞죠)
20년 1월에 사단이 나고야 맙니다. 장애가 있으신 어머님 서울쪽 병원에 진료 받게 하려고왔다갔다하다가 그만 본가로 복귀하는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차량 전손을 당합니다.
그후 1년 있다 사고 처리 재판까지 거치며 보험사에서 전손처리된 차를 보상받고
엔카 보다가 제가 타던 차량과 동일한 상태의 매우 깨끗한 차량이 있어서 색깔과 옵션까지같은 차량을 보험사를 통해 중고로 가지고 옵니다.
물론 가지고 와서도 여러가지 전 주인의 손을 탔던 흔적을 모두 없애고 제 차로 만드려고노력해서 깔끔하게 타고 다닙니다.
애기들이 있습니다. 애기들이 차량 내장제 이곳 저곳 만지다 보면 손가락에서 유분자국이생기는데 외출 다녀오고나면 애기들 씻기고, 저녁먹고, 재우고 시간이 될때 지하주차장 가서내장제를 닦고 매트며 이것저것 정리를 꼭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 한번 사는 인생 왜 저렇게 찌질하게 그러나?차가 억대의 수입차도 아닌데 왜 그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도 압니다. 제가 차를 극진히 아끼고 비맞추는거 되도록 안하려고 하고문콕이나 흠집에 매우 민감하며 주차도 아무곳에 하지 않는 다는 것을요.
무려 10년 연애기간동안 그것을 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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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차주에 이사를 가는데,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이사하는데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오시는 비행기표도 발권해드리는걸 들었습니다.
아까 (와이프가 최근 이런저런 자잘한 일들로 매우 예민한 상태) 저녁먹고
와이프가 저한테 장모님이 오시면 차를 가지고 애기들 데리고 근처 친척집에 놀러간다하니
하루만 보험을 등록하자. 라고 하더군요
와이프는 이사하는 것을 저와 같이 지켜보고 그렇게 장모님과 애기들은 이사하는 시간에
외출을 보내자는 얘기였습니다.
장모님이 차를 타고 가신다는 말에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얘기라서
저는
"이사는 전에도 그랬지만 내가 혼자 지켜봐도 되는 부분이니 장모님과 같이 가라, 나는 장모님이 내 차를 운전하는게 좀 싫다."
"나는 누가 내 차를 운전하는게 좀 그렇다"
라고 얘기를 하니 와이프가 펄펄뛰며 화를 내더군요.
남도 아니고 우리 엄마가 애기들 데리고 갔다온다는데 그걸 이해 못하냐 미친듯이 화를 내서
제가 좀 생각을 해보다가
"그럼 좋다, 보험 들고 갔다 오시라고 해, 대신에 차가 어디 다치기라도 하면 나는 무조건 바로 수리하겠다"
라고 얘기를 하니
그때 부터 역린을 건드린것과 같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앞서 설명했듯이 차를 매우 아끼는 사람입니다.
저도 피곤합니다. 지금보다 어렸을때는 밤이고 낮이고 차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있으면 나가서 확인하고 살펴보고 했는데
사실 요즘은 저도 나이를 먹고 할일이 많다 보니 세차도 몇주에 한번씩 날 잡아서와이프 눈치 봐가면서 하고, 피곤함에 잠을 자고 차는 나중에 볼때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동차 관련일을 하는데, 회사 사람들과 티타임때 그런 얘기도 최근에 했습니다.
새차에 대한 열망이 없다고. 왜냐하면 그 차를 사면 내가 또 너무나 미친듯이 병적으로대할것이 뻔하기에 본인도 그것이 염려되어 새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요.
이사. 중요한 일입니다. 신경쓸것도 많고요.
오늘은 입주청소 아침부터 작업하시는 업체분들 보러갔다오고 했는데...적지않은 비용을 지불하니 잘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이사하면 내가 쓰던, 우리 가족이 쓰던 물건들을 어쩔수 없이 남들이 포장하고 만지는데그런 과정에서 분실이나 오염등등 원래 생활하던 것들을 옮긴다는 것 자체가 큰스트레스가아닌가요?
더군다나 이사 당일에 현재 임대인과 동행하여 집상태 점검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받고다시 새로 들어갈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입금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들려서 공과금 처리하고 이사도 지켜봐야하는데 말이에요.
그런 와중에 차를 아끼는 제 성격때문에 장모님이 타고 나가는 차를 염려한다는 것도굉장히 스트레스라고 생각 합니다.
구하기도 힘든 휠을 끼워놨는데 그거 긁기라도 하면 제가 부처, 보살처럼 허허 하며 그럴수도있지 하고 웃어 넘길수 있는 성격도 못되구요.
예전에 저희 큰외삼촌이 저희 집 차를 명절에 한번 빌려간 적이 있었는데 문콕을 넘어선 찌그러트림을 시켜와서 판금/도장했지만 그 수리비 온전히 집에서 지출했고 싫은 소리도 못했으며, 작은 외삼촌이 집보러 다닌다고 또 그차를 빌려가서 타고 돌아다녔는데 제가 극대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차를 빌려줬냐구요.
차라리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이 생길것 같다면
그나마 와이프가 동행하면 좀 마음이 편할것 같아 그랬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니 와이프가 쌍욕을 하면서 마그마처럼 화를 냅니다.
말이 안통해서 (저도 말이 안통하는 성격이죠...) 그냥 집을 나와서 이렇게
네이트 판에 처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에 내려가서 잠시 있는데 그새 장모님께 전화하고 카톡하여
사위라는 사람이 차 못빌려 주겠다 했다고 노발대발, 장모님도 그런 푸대접 받을바엔
너네 집에는 안간다고 하셨다는군요...
저도 분명히 녹록치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차 그거 머시라고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냐 하는데, 저는 그냥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그러는 것 뿐입니다.
이글 와이프도 볼 겁니다. 네이트 판 보는걸 알거든요.
제가 잘못이 크다면 악플 달아주시고, 이해할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합리적인 댓글 부탁드립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