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감기 예방? 아침밥부터 챙겨라
보고에 따르면 생후 12개월 이하의 영아는 1년에 평균 6.7회, 만 1∼5세 유아는 7.4∼8.3회, 10대 소아는 4.5회의 감기를 앓는다고 한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모체로부터 선천적인 면역력을 부여받는다. 최고의 면역 성분을 함유한 모유를 먹고, 외출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이 덜하다는 이점도 있다. 하지만 선천적인 면역력은 생후 6개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생후 24개월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 자연히 스스로 면역력을 만들어 내기 이전까지는 가벼운 사기(邪氣, 나쁜 기운)에 의해서도 감기에 잘 걸릴 수밖에 없다. 생후 24개월 이후에야 사정이 점점 나아지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감기 걸리는 횟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건 아니다. 만 3세 무렵이 되면 대개의 아이들이 문화센터, 놀이방, 어린이집 등 각종 교육기관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아직 기초 체력이나 근본 면역력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 감염자와의 접촉만 늘어 잔병치레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면역력, 아이 비위(脾胃)에 달려 있다
감기 달고 사는 아이, 잔병치레에 시달리는 아이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사기(邪氣)든, 바이러스든 외부에서 공격해오는 것들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정기, 正氣)부터 키워야 한다.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일과 더불어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아이의 연령과 발달단계에 맞춰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최승용 마포 함소아한의원 원장이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첫손에 꼽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아이의 아침 식사부터 챙기는 것이다. "면역력, 즉 한방에서 말하는 정기(正氣)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비위(脾胃) 능력, 즉 소화력을 높여야 한다. 잘 씹어 먹고, 소화를 잘 시키고, 매일 아침 대변을 시원하게 보는 일이 아무런 일도 아닌 것 같지만, 이처럼 일상생활이 순조로워야 잔병치레가 줄고 기력이 살아난다"는 것이 최원장의 이야기이다. 특히 아침식사는 비위를 튼튼히 하는 기본이자 규칙적인 생활의 시작이다.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라면 적은 양이라도 꼭 챙겨 먹이도록 한다.
감기에 좋은 음식들을 찾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