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입니다. 여름옷 때문에 고민이에요
엥
|2022.07.18 10:28
조회 24,874 |추천 52
저는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있었고 20대중반인 현재도 성인아토피가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교복 치마를 입다보니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는 ㅇㅇ아 너 다리가 왜그래? 라는 말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지나갈때 이성 친구들이 대놓고 수근대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 앓아오다보니 흉터도 정말 많아서 요즘같은 여름에도 긴팔 긴바지를 고수합니다
어떨때는 더운데 그냥 어때, 싶은 생각으로 반바지 입을까 싶다가도
제가봐도 흉터가 많아서 흉한데 남이보면 더 그렇겠지 싶어서 그냥 긴바지를 입게 됩니다..
저 같이 아토피가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의견 여쭤보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농담으로라도 팔다리에 상처보고 싸움질하고 다니냐, 고양이가 할퀴었냐( 제가 고양이 집사입니다 ) 피부병있냐 하는 말이 너무 지긋지긋해요..
- 베플ㅇㅇ|2022.07.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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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기분이나 배려보단 자기 호기심이 우선이라 생각 없이 물어보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그런 무례한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마세요. 아토피가 쓰니님 잘못으로 생긴것도 아닌걸요.. 가리기 급급하고 위축되기보다 당당하게 입고 다니셨음 좋겠어요.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라면 무례하게 함부로 그런 질문 안해요.
- 베플ㅎㅇ|2022.07.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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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그게 큰 흉인 것처럼 생각하고 가리기 급급했었어요! 안 더운 척 얇은 긴팔 셔츠 같은 거 입고 반바지도 한번도 안 입었어요. 근데 서른살이 넘으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남한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몸의 흉터보다도 내면을 가꿔야한다는 것과 내 옆의 소중한 사람들은 내 몸의 흉터 같은 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가리고 싶으면 가리고 다녀도 돼요~ 언젠가 내가 더운 게 더 중요해져서 눈치 안보고 반팔입을 날이, 사람들이 물어봐도 아무 알 아닌 것처럼 설명하게 되는 날이 올거예용!!!
- 베플ㅇㅇ|2022.07.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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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원한 긴팔, 긴바지 잘 나와요. 남들 시선 신경쓰이면 그냥 긴거 입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