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일주일 후입니다
남자친구의 지나치게 직설적인 발언들때문에 제가 화병이 난
것 같습니다
거의 폭언에 가까워요
툭하면 나를 무시하는 발언들
너무 적나라하게 나를 평가하는 발언들
처음엔 이렇지않았는데
결혼날짜를 잡고 난 후부터 본색이 드러난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파혼 늦지않았다는거 아는데요.
아무튼 제가 묻고싶은 것은, 이 켜켜히 쌓여있는 앙금을 저도 좀 풀어내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원망으로 쌓여있는 이 마음이 풀릴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랑 같이 풀어야되는건지 저혼자 풀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후회를 딱히 하지는 않아보이는데 미안하다고만 해요 다음번에 고쳐지는게 없이 미안하다고만 하니까
이제 진심으로 느껴지지가 않고
제 마음 속에 하나씩 쌓여서 눈덩이처럼 앙금이 불어나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다 잊은 줄 알고 아무렇지않게 대하는데
저는 일주일 전에 있던일, 한달 전에 있던일, 세달전에 있던 일들도 모두 어제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제스스로 남자친구한테 들은 상처가득한 말들을 바로 핸드폰 메모장에 하나씩 기록하면서 일부러 기억하려고 애를 쓰는 지경까지 왔어요.
매일매일 그 일기장을 보면서 정을 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화병이 가실까요?
헤어지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