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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맘이 왜이런지...

권태기 |2004.03.09 17:52
조회 266 |추천 0

남친이랑 사귄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나이차가(저27, 남친33) 많이 나서인지 싸움 할 일도 별루 없었구요
작은다툼은 서로의 애교로 커버다 됩답니다.
제가 주로 남자들을 괴롭히는 편이라 당근 저의 남친도 늘 당하고 있죠
남친말을 빌어 맨날 팬다고 합니다.(절대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남친은 여자에게 손대면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늘 맞죠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상도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저보다 애교를 더 많이 부립니다. 뭐 애정표현도 엄청 많이 합니다.
가끔은 '사랑해'라고 속삭이기도 하지요
이런 사랑을 받으며 저 이 사람하고 결혼해도 되나 이런 고민 합니다.
사실 사람자체는 너무 좋은데 솔직히 지금 모은 돈이 없거든요
저를 속물이라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 맘입니다.
게다가 카드빚 4-5백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고민 안 하겠습니까?
지금 회사 다니며 열심히 빚갚고 또 자격증셤이나 공무원셤 준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는 돈벌어가 집에 보태고 있고 동생 학교 다녀서
돈 모은게 엄따 말하였죠. 아빠는 사람만 좋으면 된다 하시는데...
그래도 부모님 맘이 어디 그렇나요? 조만간 보자 하실텐데 걱정입니다.
요즘은 이사람 미워졌다 좋아졌다 갈피를 못잡겠네요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헤어지면 딴 생각을 하네요
그래서 맘이 복잡하고 남친에게 짜증부리고 틱틱거리고 그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친한테 미안해 하면서도 말이죠....
이거 권태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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