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함께해왔던 사람이,
여전히 나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거.
여전히 그 사람은 나만 바라봐주는듯이,
내가 이 세상 제일인듯 행동하는데,
가끔 딴 곳을 바라봤을 수도 있다는게.
사실 확인 한번만 하면
모든게 끝날 일인데.
나는 뭐가 이리도 두려워서.
몇 주째 피마르는듯한
이 기분을 느끼고 있는건지.
덮어둘 수 없다는걸 잘 알고 있으면서.
진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