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40대 초반 남편이며
남자아이 둘(5살,10개월) 키웁니다.
모든 문제는 생활습관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집에 들어오기가 싫은 상황까지 왔습니다.
두서없이 쓴글 중구난방이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1. 정리정돈
정리라는게 없습니다.
뭐든지 처박고 쌓아올립니다.
물건을 조심히 놓는게 없습니다. 던지거나 쾅쾅거려서 파손되는 일이 많습니다.
바닥에 애기장난감이며 쓰레기며 바닥에 뒹굴고 다녀도 치우질 않습니다.
이유식마저도 바닥에 떨어진들 큰거만 대충닦고 부스레기는 바닥에 그냥 둡니다.
싱크대 밑에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안넣고 싱크대에 버립니다. 그릇들과 함께 말이죠. 그리고선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섞인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번에 집을 이사하면서 1억들여 인테리어 하고,식기세척기 놓았습니다. 식기세척기 샀으면 바로 애벌하고 식세기로 들어갈테니 깔끔해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티슈와 적신휴지가 담긴 그릇채 싱크대에 쌓아두고 나중에 다시 에벌을 합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때 던져서 버립니다. 조준 능력이 없으니 바닥에 떨어지기가 대부분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는 치우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사는겁니다.
2. 소비습관
명품에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쿠팡, 다이소 제 기준 쓸데 없는 물건들 꾸준히 옵니다.
한달 순수 생활비300씁니다.( 여기서 생활비는 공과금,휴대폰,관리비, 기름값 모두 제외한 비용입니다. 순수하게 와이프가 쓰는 돈입니다)
냉장고엔 오래전 박아둔 썩힌 음식들 그대로 자리를 차지합니다.
며칠전엔 아이에게 상한 음료수를 먹여서 아이가 설사를 했습니다. 몇일전 개봉한 음료수를 방바닥에 두고 살았는데 애가 목마르다고 하니 그걸 먹입니다.
상한거 아니냐고 물으니 안상했답니다. 아무래도 불안해하 제가 먹어보니 이미 상했습니다.
반성은 없습니다.
빵을 좋아합니다. 빵을 주기적으로 몇만워어치 삽니다.
빵을 다먹은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 많은 빵들 중 몇개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곰팡인가 핀지도 모르는채 몇일을 삽니다.
아이가 먹으려고 합니다. 그걸 제가 보고 지적한게 수십번이지만 바뀌지 않습니다.
3. 늦잠
큰아이가 밥을 안좋아합니다. 마른편이라 밥 안먹는게 스트레스입니다.
휴일에 10시 반까지 잡니다. 애들 아침밥을 그때 먹이는 거죠.
점심은 3시에 먹입니다.
저녁은 9시에 먹입니다.
당연히 잠은 11시즈음 자게되는거죠.
이 아이들이 커서 남들과 같은 생화패턴의 삶을 적응하기가 쉬울지 의문입니다.
외벌이 입니다.
일이 너무 바빠 하루에 한끼 그것도 저녁8시에 먹는 저녁밥이 첫끼이기 일쑤입니다.
요즘엔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건강이 안좋아진 느낌입니다.
제 밥을 차려주는것 바라지도 않습니다.
애라도 잘 키웠으면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왔을때 널부러진 집의 모습이 너무 괴롭습니다.
집에 오고 싶지 않습니다.
회사 근처 고시원에서 살며 주말 부부를 하면 제 마음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 문제 많습니다. 제가 집안일을 많이 돕지 않습니다.
도울여력이 안되서 못돕기도 하지만, 도와도 끝이 없어 도울 엄두가 안납니다.
그리고 제가 청소나 설거지를 하면 싸움이 납니다.
와이프의 생활습관의 처참함이 피부로 와닿거든요..
괴롭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