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상견례때 얘기하다가 감정상해 싸움만 했네요..
7월 23일 토요일날 상견례를 했거든용...
상견례를 결혼 한달 쯤 앞두고 했네용..ㅎㅎ
부모님들 처음 만난 자리라..게다가 상견례라는 타이틀도 있고..
무쟈게 어색하고 썰렁했습니다...
밥먹고 여차저차 하다가... 저희 어머니가 애들한테 하실말씀
있으면 하라고 그러더군용.
남친어머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날짜를 갑자기 잡아와서 당황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 순간에 당황했습니다..
제가 택일해서 남친집에 간게 5월초였거든요..
그날 남친 어머니 표정이 별로더군요...
반갑지 않는다는 표정과 말투... 전 너무 당황해서 말도 못하구...
눈물이 핑 돌더군여... 결혼을 ...
내가 졸라서 결혼한것처럼...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아무말씀도 없고... 그래... 하며 준비는 어떻게할거니 하심서..
나중엔 눈물을 글썽거리시더군여... 솔직히 전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눈물을 보일건 딸 아까운 우리 부모님들일테고...내가 아닐까 싶은데...
우리나라 정서로 보면 여자를 데려가는거지 남자가 가는게 아니잖아요..
암튼 그날 우울한 기분으로 남친집을 나왔었더랬지요...
그리고 별말없이 진행중였고... 남친도 별얘기 없었습니다...
중간에 날짜 문제로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그런데 상견례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여...
남친아버님이 작년 6월쯤부터 입원하셨거든요..
그런 얘기하시면서 이런저런이유로 결혼을 늦게 시키고 싶었는데 갑자기 말도없이 제가 택일해와서
마음의 준비도 안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우리쪽이 잘못한것인냥 말씀하시고..
남친어머니는 그게 서운했다고 하시는데...
그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날잡은지 벌써 몇달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그런 말씀을 우리 부모님께 왜 하신건지..
저한테는 일언반구 말씀도 안하셔놓구선...
그리고 택일지 가지고 집에 찾아갔을때는 왜 아무 말씀을 안하신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우리부모님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처음 듣는 소리이니까요..
저 역시도 처음 듣는 얘기였습니다.. 남친도 제게 전혀 얘기를
안했거든요 ...
그 날 얘기했다면 날을 연기하거나 뭔가 다른수를 낼 수 있었을텐데...
이제와서 그런 얘기 하시는 남친 어머니한테 저도 좀 서운하더군여..
전 그런게 있는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남친한테 왜 그런얘기 안했냐고 따졌었더랬죠...
남친은 어머니가 서운하니까 그런거지.. 하더군요...
우리쪽 입장 더더군다나 제입장은 전혀 생각해주지 않는
그사람이 왜그리 밉던지... 말도 하기 싫어지더군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조카 꽁한 성격인가 봅니다...
얘기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씀 해서
심란하게 하고..
앞으로가 참 막막하네요.. 남친도 본인 어머니 생각만 먼저하고...
에휴~~